재회 상담 후기
지침없는 내담자의 3번째 후기입니다.(이강희 상담사님)
재미지구나
2018. 08. 12
http://atrasan.co.kr/board_skin/board_view.asp?bbs_code=7&idx=15167&page=
마음이 참 평온합니다.
애프터에서도 화려한 지침은 1도 찾아보지 못했고, 그저 연락이 없으면 만남 제시를 해보라는 말씀 뿐.
2개의 애프터까지 지침을 받지 못한 내담자의 기분을 여러분은 혹시 아시나요?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평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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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참 간단합니다.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100점짜리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들어서?
프레임이 남아있을거라 '확신'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 모든걸 포함해 이론이 점점 머리 속에서 이해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론을 모른 상태로
'이 관계 더 어색해지기 싫고 지금 우리 좋으니, 이 관계로 남자'라고 이야기를 들었으면
전 정말 무너져내리고 어찌 할 바를 몰랐을겁니다.
이걸 처음 겪었다면 당연 멘붕이었겠으나 3년전 여자친구와의 이별 속에서
배운 교훈들이 많았고, 그 경험들+이론들을 떠올리니
'이 상황에서 내가 완벽해지면 되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내프가 급상승하는걸 경험했습니다.
사실 전 남자고, 자존심도 세게는 아니지만 잘 부리는 사람이었기에 만남 제시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짜증나고 화가 날 정도로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강희 상담사님의 어르고 달래기 스킬에 비록.. 2주라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상담 메일을 받은 후 만남 지침을 보내긴 했지만, 이건 다 프신 생각하고 지른 것이기 때문에
공백기에 대한 것은 꼭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상황을 정리해보면 답장을 받았을 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흔들리는 모습 보이지 않고
이강희 상담사님의 마지막 메일 메세지에 따라 간단하게 자존심을 달래주고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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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2주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이 친구에게 연락했다면 정말 완벽한 시나리오였겠으나
사실 그 때까지가면 자존심이 기고만장해져서 지침을 보내지 못할 것을 제 자신이 너무 잘 알았고,
그리고 긴 공백기+sns 지침을 통해 프레임이 많이 살아났을 것을 머릿 속으로 그려가며
여기선 신뢰감을 올려야 할 때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 시켜가며 만남 지침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상담사님이 프레임이 남아 있을거라 확신해주지 않으셨다면 2주.. 지켰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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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동 가능성 제시가 매주마다 걸려있는 상황이고, 이제 여기서 프신 관리만 완벽하게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제 혼자서 난관을 잘 해결해보겠습니다. 다음 상담을 받을까 고민했으나 프레임이 심각하게 낮아진게
아니라면, 그리고 여기서 가만히 있으며 그저 외적,내적으로 강력한 모습만 보인다면 전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지내보겠습니다.
+지침 보내기 전, 지침 보낸 후 멘탈이 항상 흔들릴 때마다 칼럼들 쭉 한번 읽었습니다.
덕분에 내프가 빠르게 잠잠해지고, 제 상황을 더욱 명확히 볼 수 있는 눈을 날마다 키웠습니다.
재회 후기가 아니라 죄송하지만, 재회하게 된다면 저프고신으로 끝난 내담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하는지 등을 좀 더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만남 제시 이후에 상대방의 반응을 본 후, 뭘 더 해봤자 무의미 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매 주 만날 때마다 카운터 펀치를 툭툭 날린다면 그녀의 머릿 속에서 저는 절대 지워지지 않는
'소중했던 사람' 혹은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당분간은 잠잠할 것 같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어르고 달래주시고 결국엔 만남 제시 지침을 쓰게 만들어 주신 것 감사합니다..
Ps. 애프터 메일에 쓴 내용.
사실 자존심 정말 상했으니 제가 연락하는 것 너무 싫다고, 못하겠다고 그러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 지 알려달라고,
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남 제시를 해야한다면 하겠다고.
이렇게 보냈습니다.
의아했던건 내담자가 자존심이 상하면 지침을 수정할 수 있다는 글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주신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이강희 상담사님 및 다른 상담사 분들(+관리자님) 더운 여름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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