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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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8. 11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최시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내담자 입니다.
저는 헤어지고 전혀 매달리거나 연락을 한적이 없기 때문에 당장 지침을 보내라는 허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침보다는 후기를 남기는게 더 급하네요.
아마 ‘이거 사기 아니야?’, ‘떠난 사람을 붙잡는다고 될까?’, ‘이 금액이 합당한가?’
‘전화로 하겠다고? 수상하네?’등 여러 의문과 의심을 가지고
반신반의 하며 하루에도 수차례 아트라상을 찾는 분들이 많으시죠?
아마 눈에 불을 켜고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내담자보다는 예비 내담자일꺼라 생각되요.
저도 오늘 아침까지 그랬거든요 ㅎㅎ
저는 오늘 1시간의 상담을 통해
제 짧은 연애를 통틀어 느낀 엔돌핀보다 더 큰 보상을 받았어요.
물론 내담자의 성향이나 상담을 받는 시기의 상태, 내적 프레임에 따라 상담 만족도가 상이할 수 는 있겠죠.
하지만 저는 지금 이 1시간이라는 짧은 상담이 주는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이
거의 헬렌켈러가 알파벳을 깨닫는 순간처럼 충격적이고 명쾌하게 느껴지네요.
나와 상대의 과거가 읽히고 현재가 읽히고 미래가 그려지게 되었어요.
상담사님이 제게 처음 하신 말씀이 ‘제가 이제 거품을 빼 드릴게요’ 였어요.
지금 답답하고 힘든 마음에는 아무리 궁리해봤자 상대와의 ‘끝난’ 추억을 그리워하고 미화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우린 절대 이성적일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고프였건, 객관적 가치가 높건 현재 상황을 읽을 수 없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스스로의 프레임과 신뢰도를 정확히 진단할 수도 없는데
어떻게 상대의 의중이며 상황의 흐름, 그리고 나아가서 주도권을 되찾을 지침까지 스스로 생각하겠어요.
전 상담을 시작한지 3분만에 내적 프레임이 아주 많이 회복 되었어요.
회복 된 정도가 아니라 평생 가졌던 최고치보다도 높아진거 같아요.
내프가 회복됐을때의 기분이요?
저도 전에 후기만 읽을때는 잘 공감이 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자세히 말씀 드리자면,
‘내가 이 사람한테 굳이 다시 연락까지 해서 지침을 써야 하나? 아 오늘 날씨 진짜 좋은데 이따 산책 나가야지 ^^’
정말 신기하게도 전날 저녁 까지 끙끙 앓던 재회에 대한 미련이 날아가게 되어요.
내프가 높아지니 공교롭게도 상담사님께서 주신 1차 지침을 연기하지 않고 보내도 되겠네요.
재회 유무 자체는 정말 그닥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이게 제 상담 후기 입니다.
실제로 상담이 너무 통쾌하다 보니 통화하는 동안 상담사님께
제 케이스의 가능성 %을 여쭈어 본다는걸 까먹었어요 ㅎㅎ 원래 젤 먼저 여쭤보려 했는데 말이에요.
사실 상담 시간이 끝나가니 아쉬워서 1시간 추가 되나요? 건의하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통화 전까지 의심이 끓던 마음과는 정 반대죠?
그리고 조심성 많은 제 성격에 정~말 안맞게 후기까지 남기게 되네요.
저는 아트라상을 처음 이용해 봐요
그래서 다른 상담사님들을 알지 못하지만, 아마 여기라면
시현 상담사님과 동일하게 뛰어난 직관과 창의력, 그리고 공감을 가지고 상담해 주실거라 믿어요.
그리고 어떤 지침이나 가능성을 처방 받던 그동안 헤어지고 지긋지긋하게 우리의 마음을 누르던
돌의 무게가 작아졌을거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행복하고 여유로운 주말이네요! 오늘은 다들 푹 주무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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