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우리 저프남!-상담후기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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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8. 03
네. 저프남입니다. 저프고신 판정받고 하서영상담사님께 상담받으며 확인도장까지 찍혔습니다.
상담받기전에 여러 칼럼과 후기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그리고 상대방과 제 연애의 모든걸 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스스로도 제가 고프에서 저프가 되었고. 상대방은 저프에서 고프가된. 그런 케이스임을 인지했습니다.
제 스타일상 신뢰도에는 문제가 없고 고신일꺼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얼추 전체적으로 맞았더군요.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상담 시작하시면서. 기대가 많다고 하실때, 실은 느꼈습니다. '아 내가 분석을 그래도 얼추 맞게했구나!'
근데 약간 부끄럽기도하고 혹시 아닐지도 몰라서 이유는 딴소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거짓말했습니다. 봐주세요...ㅋㅋㅋ
자만해서 그런지 스스로 내린 판정의 원인은 틀렸지만. 덕분에 이유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그 부분도 정확히 짚어주시고, 저한테 용기도 많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교적 여성적이고 감성적인 남자와, 남성적인 여자가 만난 반대의 케이스라고 짚어주신것도 많이 와닿았습니다.ㅋㅋㅋㅋ
사실 제가 평소에는 이성적이란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듣는데, 연애에 관해서는 스타일상 그렇지 못했고.
전 제 자신이 어느정도 감성적이란걸 인지하고 있었지만, 주변사람들은 잘 모를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을 제외하곤 말이죠.
그런 저의 답답한 부분을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딱 찔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상담전에 하서영 상담사님의 소개글을 보았을때, 정말 많이, 철저하게 모든 가능성과 케이스를 공부해서 상담에 임하신다는 부분이
잘 느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연애의 끝, 4년이라는 만남의 시간이 준 권태라는 벽은 제 스스로도 부족한게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20대 초반의 남녀가 겪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더 이상 스스로 자책할 필요가 없음을.
긴 연애의 끝에 저프가 된것도 너무 자기자신의 탓만 할것도 아님을.
남들에게 하듯, 연애에서도 저프저신에서 고프고신의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될수있음을 깨닳았습니다.
원래 매사에 긍정적이고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지만(저프패시브).
이제는 거기에 스스로의 가치를 더 높이고 아끼는 한단계 나아가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지침...처음에는 마음의 준비가 어느정도되서 괜찮았는데, 막상 딱 받으니 약간 흔들리긴 하더군요...ㅋㅋㅋㅋ
생각보다? 약해서 '어? 걱정한만큼은 아니네!' 했지만
역시나...약간 패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도 갑자기 멘붕오신거같다고 말씀하시고...ㅎㅎㅎ
그래도 괜찮습니다. 전 보낼준비가 되었습니다. 바로 보내라 하셨지만, 사정상 다음주 월요일날 보내기로 허락?도 잘 받았고.
꼭 진행하고 관리해서 어찌됐든 더 나은 제가 되겠습니다. 한달의 공백기 잘 지키고.
혹은 그전에 좋은 소식으로 꼭 애프터 쏘겠습니다.
정말 제 감정을 잘 읽어주신 뜻깊은 상담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바쁘셔서 죄송하다고 하셨는데, 그러실 필요없습니다.
전 상담시작 10분 15분만에 정말 많이 편해졌었거든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더운데 하서영 상담사님도, 다른 모든 내담자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뜨겁게 익고나면, 그 열매가 더 달콤하겠죠. 그 열매 꼭 따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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