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조금 늦었지만 저를 새로태어나게 해주신 아트라상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PINKYSUE
2018. 08. 02
안녕하세요
강희쌤에게 1차 문서상담, 손수현쌤에게 동일건 1건 음성상담
그리고 새로운 건으로 손수현쌤에게 2차상담을 거쳐 총 3차 상담을 진행한 내담자입니다.
두분 께는 ‘절대 얽히지도 만나지 말아야할 네거티브 상위1% 우울증 환자인 남자‘라 하면
기억나실 듯 하네요.
(너무 늦은 후기 죄송해요^-^)
저는 적지않은 나이의 30대 여성으로
중프중신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실 신뢰도 만큼은 고신이라 자부했었는데 이게 케이스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3차례의 상담후기라 꽤 길겁니다.
미리 스크롤의 압박을 예고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아트라상의 논리적인 상담과 맥락이 잡힌 이론에 신뢰가 갔습니다.
이전에 네이버카페를 통해 잠깐 무료상담?을 했을 때
제대로 알지도 않고 저보고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지 못해서라며 라디오이벤트를 하라는둥 헛소리를 하길래...
나이가 주는 연륜으로, 그런 짓은 너무 유치하고 오던사람도 도망가겠다는 생각이들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두가지 케이스가 있었는데요.
1. 첫 번째_ 네거티브 상위 1%의 남자.
정말 오랜 장기연애 뒤에 만난 사람이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 객관적인 스펙이 비슷하며
제게 너무 적극적이어서 쉽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워낙 저프중에 저프여서 되려 제가 그 저프에 휘둘리고 말았죠.
매사가 우울하고 불만이고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불쌍하고 안타까운 연민을 가진 사람은
저의 마음도 부담이고 왜 자기를 좋아해주는지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이별을 고했고,
너무나 어이가없는 저는 이유없는 이별통보로 멘붕에 빠지게되었습니다.
프레임관리 같은 건 전혀몰랐지만
자존심이 센타입이라 먼저 연락하지 않고 속으로 끙끙대다 강희쌤에게 문서상담을 받았는데.
솔. 직. 히 상담내용을 처음에는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내가만난 사람이, 내가 선택한 사람이...절대만나면 안되는 사람이었다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듣기 안좋은 이야기는 최대한 하지않으려는 저의 애매한 프레임에서는 지침도 너무나 강력해보였습니다.
상담사님이, 내 케이스를 제대로 읽지 않으신 게 아닐까?
저는 바로 에프터메일을 1회 사용했습니다.
조목조목 밑줄을 그어가며 이 부분에 대한 사실에 대한 상담사님의 의견이 맞느냐고.
분량을 가득채운 저의 에프터메일에
강희쌤은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저를 설득시키려고 노력해주셨습니다.
다시금 꺼내 읽어봐도 정말 감동입니다. 강희쌤...
그.러.나
저는 다른 상담사님은 다르게 분석하지 않을까? 하는 저의 강박이 발휘되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싶다는 결론을 내려 손수현쌤을 찾게 됩니다.
기존사연에 문서상담에서 하지못했던 많은 질문을 넣었고
저의 빽빽하고 정렬된 사연에
손수현쌤은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며 저의 강박을 유연하고 나이스하게 표현해주셨습니다 ^-^;
정말 상쾌하다고 표현해야할 거 같은 손수현쌤과의 음성상담이 강희쌤의 문서상담과는 또 다른 위로? 그리고 치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같더라구요. (재회확률 50-60%)
‘절대 만나지 말아야할, 피해야할 네거티브 상위 1%남자’
수현쌤도 여기에 정말 100% 동의하며 이건 아마 오주원상담사님이 봐도 똑같이 이야기하실거라고.
그리고 강희쌤보다 더 강력한 지침을 하사해주셨습니다.
저의 문제점과 향후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강희쌤도 제가 도움 될 만한 좋은 자료를 양껏 보내주셨고
수현쌤은 재회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속내를 꾹꾹! 누르시고 재회상담의 의무를 다해주셨습니다.
정말 두 분 다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두 분의 노고에 저는 상대자에게 지침을 날려야겠다! 용기를 내고 기회를 기다렸는데요.
결론은 저는 지침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침 전 SNS관리를 꾸준히 했는데요. 그때 상대방의 찌질한 자존심발동을 보게 됩니다.
한 두번이 아니라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맞나? 싶어서 마지막엔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그 상대자는 제게 프레임 0%의 사람이 되었던 겁니다.
아닌 사람을 바라보는 눈,
스스로의 프레임이 올라가면서 상대의 가치가 낮아짐으로 이런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거죠.
그렇게 저는 네거티브 상위 1% 남자를 떨쳐내고 새로운 대체자들을 만나며 선순환을 그려가게 됩니다.
2. 두 번째_ 객관적 프레임이 높은 바람둥이
첫 번째 상담 이후, 운동도 꾸준히 하여 몸매나 외모에 자신감이 더 해갔고
몇 명의 대체자군들을 만나면서 저는 저대로 이제 바른길로 접어들어가고 있다고 자만했습니다. ㅋㅋㅋ
더 나은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만나야 한다?로 귀결된 탓 + 프레임이 높은 사람을 만나서
나도 프레임을 높이고 연습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더해질 때
저는 번지르르한 바람둥이의 덫에 걸리고 맙니다.
경계한다고 했지만
번지르르한 말과 행동, 그리고 스펙 주관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외모 등에
공수표를 던지는 상대의 전략에 넘어 들어갔고 저는 프레임을 잃게 됩니다.
이때라도 정신을 차리고 빠져나왔어야하는데 상황적 판단을 꼬아하게 되면서
저는 상대로 하여금 프레임 0%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거죠.
그리고 손수현쌤과 음성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네, 엄청 혼났습니다;;; (이 내용을 전해주시는 관리자님이 저를 걱정해 주셨어요 ㅋ)
이제 갓 이론을 습득했다고 하지만 이렇게 까지 갈건 아니었다고 혼을 내시면서도
이전연애에 워낙 역대급 캐릭터를 만난 탓으로 상황적 판단을 제대로 못한 탓이 있다며
이제야 선순환을 그려나가는데 이럴 때 사이코패스 바람둥이 상대자를 만나 상처받게 된 것을 너무 속상해 해주셨어요.
담담히 써내려갔고, 또한 담담하게 상담 받았지만 누군가에게 무가치적인 사람이 되고
마음이 이용당한 건 정말 자존감, 자신감, 내적프레임을 추락시키는 일이니까요.
큰오빠처럼 욕해주고 속상해해주시는 쌤의 목소리에 정말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손 쌤은 제게 지침을 하사하셨습니다.
쓰레기에게 저를 평생 잊지 못하게 할 인생 공부를 시켜주시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저는 이 지침을 조금 보류하기로 합니다.
손 쌤은 제가 타고난 저프 기질과 여성스러움 때문에 프레임을 높이 가져가는 게 더 어려운 스타일이라고
따끔하게 진흙탕 싸움에서는 그에 맞는 싸움을 해야한다고 충고해주셨는데요.
저는 피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심장에 확실한 한 방을 쏘기 위한 기다림이라고 답했고
제 강박적이지만 단호한 생각에 칭찬과 응원으로 독려해주셨습니다.
상담을 통해
가슴 아프고 또 여자로서 자존심 상하고,
어쩌면 오랜 트라우마를 가져갈 수도 있었던 경험을 저는 정말 빨리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아트라상은 단순히 재회를 시켜주는 곳이 아닌
저를 성장시켜주고, 변화시켜주는 곳이며
혼자 끙끙 앓고 오랜 시간 그 아픔을 곱씹고 미해결과제에 몸부림 치는 치유의 시간을 줄여주는
전문가분들이 가득한 곳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저는 마지막 상담 시작 전, 그리고 상담 중에도 대체자군들을 늘여가며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고
그 중 현재도 바람둥이 보다 더 객관적 프레임이 높은 케이스의 상대에게 이론적용을 해보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만나는 사람들 마다 하는 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각이 많았다면, (또는 내탓?)
이제는 본능적으로 이럴 땐 이렇게 해봐도 되겠다. 이런 사람은 이렇다고 했지? 라는 생각이 퍼뜩퍼뜩 떠오르긴 해요.
무엇보다 프레임이 많이 낮다. 자존감이 너무 낮다. 이 남자는 프레임이 해볼만하다. 이런 판단은 되고 있달까요?
그리고 바로 어제,
에프터메일을 통해 손 쌤에게 피드백을 받고
제가 달라졌다는 것을 처음 느꼈어요.
강희쌤 문서상담 답장에도,
손쌤과의 두 차례 상담에도
저는 두 분들의 말을 주워 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처음으로 손 쌤의 메일을 보고 크게 웃었습니다.
내용이 재미있어서가 아니고,
상대와의 관계에서 제가 보인 행동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지침대로 하면 얼마나 재미있어질지
너무 너무 기대가 되더라구요.
‘아...고프레임인 사람들이 지침을 받고 좋아한다는 게 이런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점점 나아지고 있구나, 점점 나의 내적 프레임이 높아지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아트라상의 칼럼은 철학책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 프레임과 경험이 축적될수록 볼 수 있고 체득할 수 있는 내용이 계속 보여요.
정말 신기합니다.
저는
단순히 아트라상의 칼럼만 들고 파진 않았습니다.
중프라고하시지만
타고난 내적프레임이 낮은편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타입이라
내프올리기에 정말 집중했습니다.
물론 도움이 될 만한 후기 및 상담결과는 메모장에 넣어 종종 꺼내 읽고,
심리학책, 철학책 도 밑 줄그어가며 읽고,
제게 도움이 될 만한 글귀는 받아 적기도 하고,
Youtube를 통해 제대로 잘 만들어진 동영상도 보고,
명상을 하면서 제 내프를 다지고 강하게 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피부 관리도 마찬가지구요.
여자로 절대 작은 나이가 아니지만
저는 감히 자신이 있습니다.
오랜 장기연애로 경험이 부족한 탓, 기술이 모자란 탓을 제외하고는
저는 정말 여성스럽고, 사랑에 헌신할 줄도아는 정직하고 괜찮은 사람이거든요.
이제 부족한 부분을 아트라상을 통해, 경험과 공부를 통해 채우기만 한다면
행복할 일만 남았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그 사람을 걸러 낼 눈을 아트라상을 통해 키워가고 있으며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모자람은 든든한 상담사님들이 천군만마로 도와주실거라고 생각하니
이젠 연애에 대한 두려움이나 상대에게 휘말리는 일은 이젠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휘말리게 되면 도움을 받는다는 거죠 ㅋㅋ)
몇 번의 후기를 더 올리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더더 괜찮은 후기
그리고 그 중 가장 괜찮은 사람과의 정착이 될 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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