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저프저신 여자의 막장 연애.
잉여공주
2018. 07. 26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과 상담하고
(상담사님이 말씀하신 단어 그대로 ^^;) 저프저신, 2년간의 막장 연애 여자 내담자 JH 입니다.
사실 저는 상담 전까지만해도
재회하고나서 상담 후기 남겨야지-! 했었는데
상담 받고 나니
상대방이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분기별로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면서, 그것도 전부 제가 매달리면서
고프에서 저프저신으로 간 케이스에요.
여자문제가 많았던 그 사람을
주변사람들이 아무리 쓰레기라고 말하며 잘 헤어졌다고 해도
내 지인이고 내 편이기에 저렇게 말하는 거라고
언젠가 우리는 다시 처음 만났던 그 때로 (처음에는 고프였기에)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매달렸던 것 같아요.
.. 사실 저는 어렴풋이 이 모든 상황의 원인과 결과를 알고 있었을 거에요.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감이 좋다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하지만 적지 않은 제 나이와 그 사람의 조건(직업만)을 생각하며 안정감을 추구하기에 바빴고
그래서 대체자가 없다고, 이 사람이 인연이라고 절대적인 가치를 내세우며
모르쇠로 일관했고
결국 연애를 말아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 ㅜㅜ
.. 그래서 제가 이 아트라상을 찾은 거겠죠?
저의 문제점은
이전 연애에서 상대방의 이성문제로 얻은 트라우마로 인해
제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집착하며(폰 뒤지며 이성의 흔적 찾기 등) 스스로 내프를 낮춘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헤어진 후에도 그가 내 SNS를 염탐하나 안하나
집착 아닌 집착을 하고 있었더랬죠 ㅎㅎ
근데 매일같이 출석 도장 찍던 그가 어느순간 보이질 않더라구요.
(현재 헤어진지는 2주차고 1차지침이 들어가기 전 상황입니다만.)
이전 같았으면 '뭐야, 왜 염탐 안하지, 마음이 식었나, 여자 생겼나'
온갖 추측을 하며 일주일도 안 돼 제가 먼저 연락하고 매달렸을 상황인데
신기하게 이번엔 그냥 마음을 놓게 되더라구요.
재회 확률 80% 라는 말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을 조금만 더 아끼라는,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이강희 상담사님의 말이 너무나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가 염탐하나 안 하나 확인하는 건 여전하긴 합니다만 ㅋㅋ 서서히 줄여나갈 수 있겠죠?)
아직 저는 재회에 대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결정을 내린 상태입니다만..
일단 지금은 저 자신을 사랑하며 저에게 집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어느 후기에서 봤듯이 진짜 인연을 만날 수 있을 시간인데 쓸데없는 것에 허비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구요.
누구에게는 비싼 금액일 수도 있지만
해답이 필요했던 저에게는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상담이었어요.
특히나 두고두고 읽어보며 프레임 다질 수 있는 문서상담이라 ^0^
SNS 만 잘 관리하면 연락 온다던, 아니더라도 1차지침 보내고나서
한번 더 후기는 올릴 생각이에요.
애프터 메일도 아직 아껴둔 상태라 ㅎㅎ
밤 늦게 쓰는 후기라 두서가 없네요.
모두들 이곳에서 예쁜 사랑하셨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이강희 상담사님 그리고 관리자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