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후기
dfgjed
2018.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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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최시현 상담사님 7월에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우선 상담후기를 남기는게 아무래도 시현 상담사님에 대한 보답인 것 같아서 남깁니다~
저는 3년 연애, 고프저신의 경우였고, 상황적 신뢰감 하락으로 올해 3월에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이별 직후 제 전남자친구는 저를 완전히 전화, 카톡, 문자 등으로 차단한 상태였고, 상황적 신뢰감이 해결되지 않았기에 저는 아무런 손을 쓸 수도 없었습니다. 헤어지고 이틀 동안은 미친듯이 울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건지도 모르게 지냈습니다. 그럴 때에도 어김없이 일은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헤어진 지 이틀 째에 우연히 아트라상이라는 홈페이지를 접하고 나서 남자친구에게 매달림을 중단했습니다.
제가 생각해오던 연애는 늘 진심이면 될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아트라상이라는 홈페이지는 참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지 못했습니다. 상황적 신뢰감이 회복되려는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데 이렇게 남자친구와 완강하게 헤어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머릿속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고, 일을 마치고 나면 눈물흘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취업이라는 문제도 겹치면서 마냥 슬퍼할 수 만도 없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남자친구 생각을 하면 참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취업이 해결되니, 사람이 참 간사한게 결핍된 부분을 또 찾기 시작합니다. 남자친구의 카톡, 페이스북 수시로 강박적으로 찾아봤습니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제 스스로의 내프가 낮아지는 상황도 수십번 반복되었습니다. 그렇게 전남자친구를 그리워하면서도 복수심을 불태우며 4개월을 지냈지만 결국에 미해결과제로 남은 남자친구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이 며칠 남지 않은 와중에 저는 전남자친구는 리바운드로 추정되는 여자를 카톡 배경사진에 올린 걸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상담을 받기 전까지 정말 내프가 불안정할 때 마다 블로그, 홈페이지 글을 읽고 리바운드는 리바운드에 불과하다고, 이 상황에서 내가 더 매달리면 리바운드에게 좋은 일이 되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상담시간대도 많이 배려해주신 관리자님께도 참 많이 감사드립니다. 막상 상담일이 다가오니 많이 차분해지는 기분도 들고 떨리고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상담이 시작되고, 그동안 힘들었던 이유를 알게 되어서 저는 너무나 기뻤고 후련했고, 감사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저는 가정환경으로 인해 내적프레임이 낮은 편이고, 저 못지 않게 남자친구 또한 개복치급의 내적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또한 내프가 낮은 사람이어서 저의 찌질이 짓에 불구하고도 절 내치지 못하였고, 3년간의 연애가 가능했고, 연애 내내 저는 고프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대적으로 현재 객관적가치가 높은 제가 그런 상대방의 그런 모습을 객관적으로 알게 되니 그 사람의 프레임이 차츰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사님의 객관적인 설명을 다 듣고 나니, 제가 연애 내내 고프였던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이 사람과의 재회를 하더라도 제가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프인 내가 나보다 더 내프인 그런 사람을 보듬어줘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음에도 제가 온전히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겐 고프였던 상대방에게 지침문자를 보내고 난 후 제 마음은 편해졌고, 답장이 오지 않아도 이제는 정리를 해야 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생각했던 대로 상대방은 답장은 커녕 미동도 없었습니다. 충분히 예상했던 상황이라 그리 크게 내프가 깍이지는 않았습니다.
상담사님은 제게 앞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해주셨던 거 감사했습니다. 몰빵형 연애를 해서 저는 항상 연애로 제 기분이 좌지우지되고, 제 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모습, 애처럼 감정적으로 굴었던 모습, 신뢰감 테스트로 상대방 괴롭혔던 모습들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 스스로를 위해서, 제가 만나게 될 사람을들 위해서 변화해야 겠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1차 에프터메일을 작성하면서 제 마음이 그 사람이 아직 저에겐 고프라는게 맞지만 이렇게까지해서라도 다시 상대방을 만날 정도로 가치가 있는가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 마음이 바뀔까봐 그냥 눈 질끔 감고 에프터 메일 보냈습니다. 상담사님 너무 빠르게 답장주셔서 또 놀랐지만 너무 진심으로 기뻐해주셔서 저는 확신을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담사님 메일 답장을 보고 제가 웃었다면 믿으실까요? 조금씩 제가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요즘 저는 다른 사람을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물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마음으로만 감정적으로만 상대방을 사랑하려고 하지 않으려 합니다. 어린 날 제가 3년간 사랑했던 사람에게 한동안 복수심이 불타서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꽂혀서 제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만들었던 저를 보내주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카카오톡 추가를 해서 그 상대방에 관한 근황을 찾아보고 싶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 합니다. 전보다는 덜하게 문득문득 그 사람이 떠오르지만 앞으로 제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연애만이 아닌 다른 이유들도 많다는 걸 제게 알려주신 시현상담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적지 않은 돈이었지만 저는 상담을 받은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힘들어도 힘든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아팠던 그 날들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고, 많이 반성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상담사님 말처럼 저는 배울 자세도 있고, 괜찮은 여자가 되려는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나봅니다.남은 에프터 메일은 나중에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ㅎㅎ 그 때까지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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