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선생님 1차 지침 후기
아이니
2018. 07. 02
6월19일에 음성상담 받은 돌싱 여자 내담자입니다
1차 지침 후 반응도 알려드리고 선생님께 감사 인사차 후기 올려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남과 연애 했고, 결혼까지 얘기하다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한 남자와 4월 초에 헤어졌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고프저신 80프로를 받았지만, 객관적 가치나 등급이 남자보다 제가 높아서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고, 재회해도 결혼까지 힘들어 다시 헤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재회를 권하지 않으셨어요ㅠ
하지만 오래 만났고 저도 마음이 깊어 쉽게 포기 하지 못하고 시도해보기로 했죠
5월에 두 번 선 연락이 왔었지만 칼럼을 읽고 이중모션임을 알고 있었던 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한 달 정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지나던 중 제가 하서영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죠
프사 지침과 문자지침을 받았습니다
저프타입의 연애를 했던 저는 화를 내거나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했는데 그런 저에겐 좀 망설여지는 단어가 있긴 했죠
하지만 왜 그렇게 말을 해야하는지 설명과 선생님의 상담 내용을 여러번 곱씹고 읽으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빨리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돌싱이 죄도 아닌데 왜 그리 괜찮다면 남발하고 살았는지..
그런데 프사 지침한지 며칠 안되서 카톡 차단이 됨을 확인하게 됩니다
연락을하거나 귀찮게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전 애프터를 썼고, 남자가 아직 제 프레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좋은 징조라 하시며 문자 지침 날짜가 조금 밀렸죠
하지만 전 이내 차단이 아니고 숨김임을 알게 되고 제 날짜에 지침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ㅎㅎ
사실 보내기 전 지인을 통해 남자에게 맘에 들어하는 썸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보내기를 망설였습니다
사귀고 싶을 만큼 맘에 드는것도 아닌데 괜히 지침문자로 욱하는 맘에 사귀면 어쩌나..
찾아가서 잡고싶다, 잡으면 잡힐거 같다는 소망적 오류가 미칠듯이 밀려왔지만 가슴을 치며 참아냈습니다
선생님께선 남자가 아직 제 프레임 아래 있으니 썸녀는 신경쓸거 없고, 저 보란듯이 사귄다면 오히려 좋은 반응이라고ㅠ그래서 리바가 생기는건 너무 싫지만 선생님을 믿고 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
보낸지 1분도 안되서 확인을 하더군요
진짜 숨김이었어요ㅎㅎ읽씹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6분 뒤부터 카톡이 하나씩 왔죠
처음엔 덕담을 가장한 비아냥..자신이 마음이 흔들리는 걸 대놓고 드러냈죠
차단하겠다, 아니 자긴 안할테니 나 혼자 차단해라, 행복해라, 미안한맘 가지고 살겠다..
멘붕이 왔는지 횡설수설하는 느낌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에 술을 먹었는지 카톡을 더 보냈던데 문맥이 이해는 안되지만 제가 망설였던 그 단어에 비수가 꽂혀 상처를 받았나봐요
전 비행기 모드로 해서 읽고 1을 안없앴는데, 제가 지침보내고 바로 차단한 줄 알거예요
아니면 저처럼 차단 여부를 확인해 봤을 수도 있죠
전 반응을 보려고 숨김을 했는데 상대방은 진짜 차단하지 않았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더 지나서는 아예 저를 숨김했던것 까지 해제 해버렸구요
마음을 내려놔서친구 리스트에 있으나 없으나 괜찮아진건지 이해는 잘 안가지만..나름 생각이 있겠죠ㅎㅎ
문자 지침을 금요일 밤에 보냈는데, 반응을 보니 토요일에 썸녀와 데이트가 있어도 집중 못하고 제대로 데이트가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나 사귄다 해도 제 생각이 나서 제대로 연애도 못할거 같단 자신감도 생겼구요
선생님께서 남자가 지침문자를 보면 엄청 상처를 받고 덮어뒀던 죄책감이 자극될거라고 하셨는데
완전 적중함을 느꼈습니다
선생님 너무 감사드려요
속이 정말 시원합니다ㅎㅎ
이젠 제 내프를 다져야 할때인거 같아요
여친도 아니고 썸녀 얘기만 들었는데도 심하게 흔들리는 저를 발견했거든요ㅠ
시간이 흘러 좀 평화롭고 많이 안정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프레임은 용수철 같다는 후기를 극공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마 상대방도 저와 같이 무뎌진다 생각했을때쯤 이 지침폭탄으로 헤롱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저프로 다가오고 있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연락해오는 남자가 있긴해요
그 남자와도 연락하며 내프를 다져보려구요ㅎㅎ
선생님 말씀대로 시간 지나면서 재회에 대해 생각해볼게요
선생님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실거예요ㅎㅎ감사합니다
다음 애프터 메일때 찾아뵐게요^^
그리고 메일 드릴때마다 감사와 감동을 부르는 관리자님께도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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