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지침 후 공백기
봄비온날
2018. 06. 27
안녕하세요.
손수현 상담사님께 상담받고 2차지침을 위해 공백기를 가지고있는 여자 내담자 입니다.
간략하게 저는 2년연애/저프저신/애매한 상황으로 특이한 초강력지침/
거기에다 유사 사이트 업체에서 한번 말아먹고 한달가까이 매달려서 확률도 50% 받았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었기에 (상대방은 모르겠다, 아직 생각이 없다라고 했지만..)이별통보를 받고 며칠 동안은 정말 힘들었어요. 살도 빠지고 우울하고 이래서 정신과를 가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은 결혼 생각이 없다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도 그래도 좋다고 연애를 이끌어온 걸 보면 저는 참 자존심도 없는 여자였나 봅니다. 짱나네요ㅎㅎ헤어질당시 상대방의 고프레임으로 재회 마음이 컷 던지라 폭풍 검색을 했고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운이 따랐던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찾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전 재회 상담 사이트가 있는지도 생전 처음 알았어요.
미리 알았더라면 더 건강하고 성숙한 연애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ㅎㅎ
저는 결혼 적령기로 나이도 있지만 연애 경험도 부족했고 이성친구도 없고 그래서 항상1순위로 전남친에게 뭐든 걸 맞춰줬어요. 짜증나고 싫은 상황이 생겨도 참고 넘어갔습니다. 매번 사랑확인, 좋아하고 사랑하니깐 뭐든 다 퍼줬으며 거기에 따른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면 투덜거렸어요. 매번 어설프게 헤어짐을 통보하고 며칠 있다 후회하고 이런 식으로 항상 제가 붙잡았어요.
바쁘다고 못 만난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는척했고 그렇게 상대방도 저도 서로 지쳤었나 봅니다.
생각해보니 제 저프성향으로 매력이 떨어져서 그랬던거 같아요. 좋은티만 엄청 냈거든요.
바보같이 밀당도 못하나 봅니다~~ 칼럼에서 읽었는데 저프성향들은 이상한 고집이 있다고하더라고요.
네~저 이상한 개똥같은 고집이 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진심이면 된다! 뭐든지 다해주고 내 마음다 표현하고 이해를 넘어서 저자세를!!ㅎㅎ
한마디로 '이상한 자기만의 연애철학'이 있었네요ㅋㅋ그래도 바보같이 착하고 순한 타입의 저프는 상담사를 잘 따른다며 (칼럼에 나와있어요) 지침이 두렵긴 했지만 아트라상이 전문가이니 믿고 따랐습니다!
--- 상담 및 1차지침 후 ---
상담 전 후기 및 칼럼을 읽으면서 그래도 나는 70%는 될꺼야! 라는 소망적 오류를 가졌습니다ㅎㅎ
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한 낮은 확률과 좋은 소리는 못 들을거라는 상담사님의 말에 기도 죽고 훌쩍거리면서 네네만 대답했습니다. (상담사님이 왜 이렇게 쳐져 있냐고 혼쭐내심ㅋㅋ)
상담받은 내용을 녹음해서 듣고있는데 손수현 상담사님의 열정적인 설명에 제 목소리는 너무 축쳐져있어서 제 목소리만 도려내고 싶네요. 다 저 잘되라고 하신거였는데ㅎㅎ
저에게 1차-특이한 초강력지침+공백기 2차-가능성제시를 주셨어요.
제 케이스는 어떻게 보면 사실 재회가 어려운데 (이미 상대방 텐션이 몇 달 전부터 죽어있을거라고ㅠㅠ)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둘 다 끼리끼리 만났다는 점, 상대방도 프레임이 높지않다고 하셨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저에게 초강력지침이 아니고서야 힘들다고ㅠㅠ
다른분들은 초강력지침을 원하시는분들도 계셨겠지만 저는 그만큼 리스크가 있을것같아 두려웠어요.
1차 지침을 본 순간 하.. 내가 말아먹은 프레임을 이렇게 높여주시다니 라는 생각과 이거 보내고 상대방이 포기할것같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어요. 그렇지만 재회를 하고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빨리보내고 싶었고 엄청난 거부감까지 드는건 아니었습니다. 상담사님을 신뢰한것도 한몫 했겠지요! 한달 공백기를 가지고 있어서 2주후 바로 1차 지침을 수행하였고 반응이 없을 줄 알았는데 반응을 했더라고요.
그치만 무시했습니다. (너도 나만큼 아파봐라라는 못된 심보)
지침 후, 여러가지 궁금증이있어 1차 애프터 메일은 받았어요. 상담사님의 조언을 받고 여러사람과 모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딴 생각안나게 헤어지자마자 운동 등록했어요! 여행도 다녀오고 SNS관리도 꾸준히하고 있습니다.
소개팅도 했는데 상대방 프레임이 높아서 그런지 비교를 하게되더라고요. 그냥 철벽치고 내쳤어요..
리바나 연습을 위해 이어가도 됐겠지만 성격상...쉽지가 않더라구요ㅠㅠ 이부분도 상담사님께서 말해주셨어요.
저는 굉장히 여성스러운 타입이라서 남자를 찾아 나서는 성향도 아니고 여러명의 썸남도 못 만드는 여자라고요.
그래서 소개팅을 해도 철벽치고 오직 난 한사람만 본다!라는 이런 막장내프..ㅎㅎ
사실 지금도 칼럼도 읽고있으면 내프가 왔다갔다해요. 너가 나같은 여자를 어디서 찾기나하겠어? 니 복을 차다니! 이런생각도 들고 이만큼 나한테 잘해준 사람 만날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ㅋㅋ
하..내적 프레임 많이 높여야겠죠?ㅎㅎ 공백기는 좋은 거 같아요. 처음엔 정말 죽을 듯이 힘들었는데 제 연애 문제도 인식하게 되고 다음 연애는 정말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재회를 한다 해도 저만 느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상대방도 뼈저리게 느끼고 왔으면 합니다.
2차 지침까지 내프관리 잘하려구요! 중요한건 나는 가치가 있다라고 스스로 깨닫고
대체자를 만들 경험쌓기가 중요한거 같네요. 내프 관리랑 이론도 충분히 이해하고 경험도 많이 쌓고 있겠습니다!
가능성제시할때 상대방이 덥석 물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저도 고프레임 행동 좀 해보게요^^
상담사님 애프터 메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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