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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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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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장기연애, 고프고신(?!), 6개월 이별, 재회는?

봄꽃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 상담 받은 여자 내담자 입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이런 날이 오는군요!
이강희 상담사님과 갓리자님에게 감사한 마음과 또 제가 지난 시간 동안 아트라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도움을
다른 내담자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4년 연애 후 6개월째 이별중이고, 재회 확률은 80%를 받았습니다.
상담사님 말씀으로는 저는 고프에 고 신뢰감의 여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아직 재회가 되지 않았는가?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상대방의 지독하게 낮은 내프와 상황적 신뢰감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궁극적으로 약해진 저의 재회 의지때문입니다.

저는 낮은 내프와 강박증으로 인해 저보다 낮은 등급의 남자를 사귀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별 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애할 때 상대가 가만히 있어도 제 자신을 한 없이 낮추며 상대를 고프레임으로 만들었고,
사귀는동안 한번도 화내지 않고 모든 잘못은 나의 것이요 라는 초특급 저자세를 보였습니다.
상담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상대방도 낮은 내프와 강박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싸울 때마다 발동된 그노무 자존심으로 인하여
결혼하기 좋은 여자 타입(강희쌤 왈)인 저에게 참 상처를 많이 주었습니다.
전 제가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한다는 이유로 제 자신을 더 낮추며 나의 가치를 한없이 낮추는 바보같은 연애를 하였고,
4년을 그렇게 참고 참았지만 그게 터져 제가 이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이별 후, 다행히 저는 메달리지는 않았지만 이중모션을 보이긴 했었습니다.
상대방도 자존심 때문에 메달리지는 않았지만 지독한 이중모션을 많이 자주 보였었죠.(지금도 보이긴 합니다)

저는 원래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잠시 자랑을 하자면 강희쌤께서는 제가 이론 이해도가 높고 상담사급 분석력을 가졌다고 할 정도로
자기 성찰과 반성 및 제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키려는 높은 회복탄력성과 추진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별 후 관계에 대한 원인과 부족했던 점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반성하고, 또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제가 얼마나 가치있고 멋진 여자인지 제 스스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당시는 아트라상을 접하기 전인데 독서, 운동, 여행으로 이겨냈습니다)
연애할 때는 9등급 내프를 가진 남자를 만나며, 갈등이나 문제가 생기면 모든것을 제 탓으로 합리화시키려는 그의 찌질함 때문에
내가 한없이 낮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죄책감과 불안함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지난 과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주변의 성숙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점은
제가 내프가 낮을 지라도, 전 사과할 땐 사과하고 표현할 땐 표현하는 적어도 부끄럽지않고 후회없는 사랑을 주었던 것입니다.

물론 저도 상대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생각하면 어쩌면 저보다 낮은 등급과 내프를 가진 사람과 사귀며,
본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본인이 잘못해도 4년동안 단 한번도 저한테 사과를 한적이 없을 정도로 자존심 강한 사람을 표용하고, 이해하며 유지했던 그 관계에서
제가 가장 후회하는건, 나 자신보다 그를 더 사랑한점입니다.
관계의 중심을 그가 아닌 나에게 두었다면, 당근과 채찍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좀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을 텐데,
지금에서야 내가 얼마나 그 사람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이별 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연애 할 때 그가 왜 나같은 사람과 사귀는 것일까, 나를 떠나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면 그가 날 더 사랑하게 만들까?
이런 생각들로 내프 하락의 끝을 보였고 심각한 강박증으로 스스로 내 목을 죄고, 그러다 보니 상대방의 숨통까지 막히게 했었습니다.
그렇게 제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그가 너무나도 당연하다시피 항상 그의 옆에 있을거라는 근거없는 확신을 가지도록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의 상처를 피하기 위해 모든 잘못은 내 탓으로 만들며 상황의 모든 이유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합리화 시키며
저를 죄인이자 부족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것이지요.

아트라상을 알게 되고 수많은 후기와 컬럼들을 정독하며 제가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인지, 그의 합리화가 얼마나 부당했던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면 할 수록 제 내프는 많이 올라갔고, 자연스럽게 고프스러운 행동들이 나오면서, 상대방에게 저는 100% 고프가 되어버렸고(제가 두번 이별을 고해서 그렇기도 합니다)
상대방은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을 평생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상대방에게 제가 많이 과분한 사람이라고 해주시며, 이렇게 라도 헤어진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강박증이 심합니다. 어쩌면 프레임에도 좋은 프레임과 나쁜 프레임이 있는것 처럼, 좋은 강박증과 나쁜 강박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상담사님께서는 강박이 있는 내담자는 오랫동안 상대방의 프레임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저는 심각한 강박증에도 불구하고 지적 능력이 높아서
내프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저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나쁜 강박증은 부저적인 생각들과 집착으로 나를 구렁텅이에 빠지게 만들지만,
좋은 강박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기로 나와 내 삶을 더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의 장점중에 하나는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강한 의지 인 것 같습니다.
강박을 가졌다고 무조건 좌절하거나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그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하며, 더 나은 쪽으로 사용하려는 의지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날 상처준 상대방에게 전 강력지침을 쓰길 원했지만, 지난 6개월간 그는 저의 높은 프레임에 발버둥 치고 있으며, 자존심이 많이 발동했었고 그 자존심이 풀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1차 가능성 제시 지침으로 만남을 제시하여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시는 상대방을 보고 싶지 않으면 강력지침으로 변경시켜주시겠다고도 하셨습니다.
제가 이번 주말에 친구랑 여행을 가서(ㅋㅋㅋ) 어떤 지침을 사용하는게 좋을 지는 천천히 생각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에게 저는 고프고신의 사람이지만, 그는 자존심때문에 연락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하지 않는 이상, 낮은 내프때문에 거절 당할까 하는 두려움으로 저에게 절대 먼저 다가 올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별 후 2개월은 미친듯이 힘들었고(낮은 내프, 강박증), 그 후 2개월은 편안했으며, 지금 2개월은 너무 행복합니다.
얼굴이 폈다, 예뻐졌다, 행복해 보인다 등등 많이 듣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웃으며 일어납니다. 물론 그 사람이 종종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강박증이 있다보니 sns 확인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내가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인지, 내 주변에 날 정말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더이상 불안함과 부족함에 내가 나쁜년이라는 생각보다는, 지금의 커피 한잔의 여유와 햇살을 받으며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더 성숙한 내가 되었다는 사실이 절 너무 행복하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그 사람과의 연애와 이별기간에 있었던 수많은 사건들과 이중모션, 자존심 발동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이 글을 읽는 많은 내담자분들께서도 본인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인지 깨닫고
관계속에서 날 한없이 부족한 사람으로 만들었던 상대방의 프레임에서 빠져나와 스스로를 인생의 주인공으로 깨닫길 바라는 마음에서,
부족한 글을 남깁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상대방과 함께 했던 4년동안 저는 최선을 다한 멋진 여자였고, 이별을 통해, 이별 덕분에 저는 저를 찾았고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고 되어가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이별 덕분에, 혹은 재회 덕분에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ps.
상담사님, 과분한 칭찬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상담사님 덕분에 확신과 여유를 가지고 '난 과분한 사람이야~'라는 근자감을 장착했습니다 ㅋㅋㅋ
갓 리자님, 하트 써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ㅋ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휴먼은 만나보질 못했는데, 먼저 하트보내주셔서 급 친근함 느꼈습니다 흐흐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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