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수현쌤 재회+결혼+감사후기!!
순수하게
2018. 06. 19
안녕하세요 수현쌤 :)
작년에 다른 아이디로 상담받고 결혼한다고 메일드렸는데 기억하시려나요~?
항상 감사한 마음은 있었는데 후기가 너무 늦어졌네요....ㅜㅜ써야지써야지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제 이야기를 조금만 해볼게요^.^
결혼 적령기에 계속 결혼압박을 넣고 히스테리적인 모습만 보이다가 참다못한 남자의 헤어짐으로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답니다.
영원히 저만을 사랑해줄것같던 남자의 헤어지자는 말에 정말 집, 회사 다 찾아가면서 2달 넘게 끈질기게 매달렸습니다.
카톡이나 전화 차단은 물론이고 같이 알던 지인까지도 절 차단할 정도였으니...(지금 생각해도 너무 슬프네요ㅜ)
그러다 우연히 대학친구 추천으로 아트라상을 알고 무조건 재회해야겠다는 생각에 칼럼도 안읽어보고 바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칼럼을 다읽었으면 덜 힘들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땐 너무 멘붕이라서 그럴 생각할 여유도 없었답니다.
그때 진상짓 다받아준 관리자님께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려요 :)
수현쌤이랑 전화를 하게됐는데 상황은 엄청 쉽고 90프로 남자 매달리게할수있다고 절대 걱정하지 말라고하시면서 초특급뿅뿅지침을 주셨습니다.
지침보내고 2주안에 무조건 매달리고 빌거라고하셔서 희망이 차올랐습니다.
지침도 제가 하고싶었던 말 다들어가있고 거기다 남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기발한 내용도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물론 약간의 불안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자신감 넘치던 수현쌤 믿고 바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런데 웬걸........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없는 모습에 슬슬 멘붕에 빠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지만 애프터로 쓸데없는 질문들 마구 던지고 소설을 쓰면서 헤어지기 전의 패닉에 다시 빠지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어갔습니다.
절대 연락이 오지 않을것만 같았고 지침 괜히 보냈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ㅜㅜ
그렇게 하루하루 말라죽어가면서 퇴근 지하철을 타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전화번호로 부재중이 찍히더라구요.(나중에 알고보니 동생번호ㅋㅋㅋㅋ)
안받으니 또 전화가 오고 또 오고를 반복하면서 4번이 왔는데 수현쌤 말대로 다 받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무서워서 못받은거지만......
바로 또 멘붕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수현쌤께 애프터 메일을 쓰면서 집으로 걸어오고 있었는데.......집 앞에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지침보고 열받아서 때리러온게 아닐까하는 무서운 생각때문에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돌았지만 수현쌤이 해준 말이 생각나서 얼릉 정신을 차렸습니다.
팔짱을 끼고 여기엔 왜왔냐는 표정으로 꼬라보는데 남자도 처음엔 화를 내더라구요...진짜 맞을줄알고 쫄아있었는데 겉으로는 당당한척 안쫄아있는척 할얘기 없다고 꼬라봤습니다.
아마 수현쌤이 다독여주면서 남자 심리에 대해 얘기해주지 않았다면 울었을거에요ㅜㅜ
처음에는 화를 내던 남자가 점점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더니 결국엔 울더군ㅜㅜ
진짜 당황스럽고 저도 눈물이 나올것같았지만 정신 똑바로차려야 산다는 생각에 바로 집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팔을 잡더니...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고 제발 용서해달라고 지침이 사실이냐고 물어보더군요..
속으로 수현쌤 대박을 외치면서 적반하장으로 앞으로 잘할건지 물어보니 꼭 그러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진짜 잘못했다고 계속 반복하길래...
저도 마음이 약해져서 그 자리에서 같이 울면서 재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찌하다보니 결혼까지 잘와서 이제 4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수현쌤이 없었더라면 결혼은 커녕 재회도 안됐을거란 생각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후기는 써야지써야지하다가 계속 미뤄졌어요ㅜㅜ
오랜만에 칼럼보러 왔다가 후기가 상담사님의 큰힘이 된다던 관리자님 말씀 떠올라서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겨요:)
애프터가 항상 밤늦게 오던데 너무 늦게까지 일하지마시고 건강챙기세요!! 수현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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