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 한, 하서영, 그리고 손수현 쌤까지 총 4번의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피자의땅
2018. 06. 14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이 한 쌤, 하서영 쌤, 그리고 손수현 쌤^^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너무 늦었나요?ㅎㅎ 그래도 좋아하실거라 믿습니다^^
사실 멋지게 재회를 한 후 후기를 남기겠다고 다짐했지만, 1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 할 만큼의 큰 가르침을 받고 다시 태어났기에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연애를 많이 해 보지 못했었지만, 3년 연애를 했었고 헤어진 후 남들이 하는 거 다 해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찾았었네요. (집 찾아가기, 무릎꿇기, 지인찾아가기, 매일 편지써서 우체통에 꽂아놓기 등등 많아요)
가장 많다는 고프저신의 연애. 90%의 재회확률! 정말 미칠듯이 기뻤고, 그 확률이 저를 지탱해 주는 가장 큰 힘이었던것 같네요.
정말 미친듯이 이곳에서 공부 많이 했습니다. 퇴근 후 운동3시간 그리고 공부 4~5시간... 하루에 3~4시간 취침.. 이 생활을 6개월 정도 했었던 것 같아요.
분명 똑같은 칼럼인데,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읽으니 또 새롭더군요.
저를 가장 많이 지탱해 주셨던 "이 한" 쌤. 기대에 부응하여 이젠 연애 고수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내프? 빵빵해요! ㅋㅋㅋㅋ
정말 이 곳을 몰랐더라면, 그 이전에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당연히 이곳을 알리가 없었겠지요. 그래서 지금은 고마워요. 차라리 헤어진게.. 물론 그 사이에 죽을듯한 고통.. 밥도 못 먹고 시한부선고를 받은 사람마냥 1달 가량을 지냈습니다. 밖을 돌아다니는게 무서웠어요. 전 여자친구집도 몰래 찾아가도 보고, 혼자 창문쳐다보고.. 길을 가다가도 추억이 생각나고... 아 정말 미치겠더군요. 사고 안난게 다행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곳을 찾아오신분들 모두 저와 비슷한 감정 느끼셨을거에요. 살아갈 이유도 없어지고..
하지만,
전 재회가되었으면 좋겠는 마음 70%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두 번 다시 똑같은 고통을 겪지 않겠다는 마음30% 였던 것 같아요.
사람이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실수는 2번을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런 마음으로 죽도록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100%는 아닐지언정 80%정도는 아는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에게 상담도 많이 해주면서 늘어난 점도 있지만, 안되는 사람은 안되요.
상담하다보면 느끼는 겁니다. 사람은 새로운것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게 당연하다는 내용의 칼럼 기억하시나요?
딱 들어맞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이론적으로 컨트롤이 된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하지만 말이 되더군요.
이제는 어떠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잠시 시간을 둬요.
그러면 마음도 차분해 지면서,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느순간 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전 남자내담자라서, 여자내담자분들이 때론 부러워요.
상대방의 반응이 더 쉽게 눈에 보이잖아요. 여자는 정말 고려할 것도 많고 까다로워요.. 너무너무
프레임과 신뢰감을 동시에 고려해야하기 때문이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남자 내담자분들! 힘내세요.
상대방의 반응이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1이 보이기 시작하면 99가 보이는건 시간 문제 입니다.
지금 답장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데, 지금 연락 하지 않으면 영원히 끝일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 뇌의 장난일 뿐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주변에 친한 여사친 있으면 은근슬쩍 떠보세요~
제 주변 여사친 이야기 하나 해드리자면
대학 과 후배가 있는데 남자,여자 둘 다 저에겐 과 후배 입니다만 남자가 여자보다 1살 많아요.
여자후배는 그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고, 남자후배는 그 여자후배를 꼬십니다. 그래서 잠자리를 자주 가졌었고, 쉽게 말해서 남자 후배가 여자후배를 가지고 논 상황이었습니다. 1달정도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저는 그 내용을 남자후배에게 직접 들었었고, 여자 후배는 그 내용을 제가 아는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얼마전 여자후배와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그 여자후배는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남자후배가 종종 생각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모르는 척 안부연락이라도 해보지 그러냐고 했더니 됐다고 하고 말더군요.
자, 여기서 답이 나오네요.
그 남자후배가 여자후배에게 프레임을 뺏어 갔기 때문에,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종 생각이 나고 연락 하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여자 후배는 생각은 나고 연락하고 싶지만 연락은 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자존심이 매우 강하여 겉으로 들어나는 반응이 정말 미미하거나 없습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나오는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꾸준히 내적프레임을 쌓는데만 주력 하세요. 그러면 분명 기회는 옵니다. 반드시 옵니다. 그 한방을 위해서 쭉 쌓아 놓으세요.
그러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겁니다.
저 또한 지금도 전여자친구 종종 생각 납니다. 재회의지도 어느정도는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주도권을 제가 쥐는연애가 더 우선이기에 예전처럼 매달리고 "제발 연락좀 해줘."라는 식의 연애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신뢰감도 말아먹는 남자는 되지 않을거구요.
참, 심리학이란게 재미있어요.
배운걸 써먹을 기회가 종종 있다보니, 급하지도 않고 "아, 이 여자는 태생이 고프구나." 어떻게 해야겠다. 전략이 딱 딱 들어섭니다.
여러분들이라고 못할 것 없어요. 마음먹기에 달린 겁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남자가 칼을 빼들었으면 무라도 썰어야죠. 그 칼을 그대로 집어 넣으실건가요? 본인의 의지에 맡기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길 바랍니다."
이 한 상담사님. 저 이렇게 정말 많이 변했고 성장했습니다. 글로 쓰려니 예전 일이기도 하고 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주저리 주저리 한 부분이 많네요. 양해 부탁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제 인생의 은인이세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메일 한 번 주세요~ 읽으셨는지 안읽으셨는지 궁금하니까요ㅎㅎ 미해결과제로 남기기 없습니다.
그리고, 손수현 상담사님
4차상담때 주신 1차지침은 사용 했고, 문득 보니 2차 지침 사용 할 때가 된 것 같네요. 하지만 고민중입니다.
끝까지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지침이 마음에 좀 덜 드는것 같기도 하고~ ㅎㅎ
우리모두 아무사람이나 만나서 그저그런 연애 말고, 제대로 된 사람 만나서 제대로 된 연애 및 결혼 합시다!
연애기간 3년 아깝다고 50년 후회하지 말아요~
내담자 및 상담사님 항상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요. 포기해서 마음이 편해질 것 같지요? 전혀입니다. 나중에 되풀이 하지 말아요.
나아가, 이곳에서 배운걸 바탕으로 모두모두 건강한 연애 및 재회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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