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 중간후기 남깁니다 :)
초이
2018. 06. 05
안녕하세요
두번째 남자로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1차 지침 보내고 짧은 덕담(?) 같은게 왔고,
공백기 동안 무반응으로 애프터를 1개 씁니다.
사실 애프터로 받은 2차 지침은 주신 공백기가 다 지나도 솔직히 쓰고 싶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혹시라도 반응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부정적인 반응(읽씹, 차단, 화냄, 비아냥) 이런 반응이 나온다면,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2차 지침을 보내기 전에 좀 고민을 했어요. 근데 상담 받은거 아까워서 진짜 눈딱감고 보냈어요.
1차 지침때는 바로 보고 칼답이 왔는데, 2차 지침을 보냈더니 반응이 없어서 자존심 상하고 화나더라구요. 근데 한시간? 두시간? 후에 답장이 오더라구요.
잘 지내는것 같아 보이는데 너는 잘 지내냐고.
이 말을 듣는 순간. 아, 카톡지침 통했구나. 다 보고 있었구나. 그리고 바로 남자가 만남 제시를 하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내일 별일 없으면 나올래. 라고요. 근데 너무 밤이었고 저도 나갈 타이밍이 아니었구요. 그래서 구구절절한 이유는 안붙이고 오늘은 좀 그럴거 같네. 다음에 날잡고 보자. 했어요. 그리고 하루정도(?) 뜨문 뜨문 카톡을 했고요.
제가 너무 너그러운 여성의 모습을 보이려고 착한척(?) 을 하다보니 텐션이 죽은 기분이네요. 지금은 카톡은 안하는데, 우선 내비두려고요. 연락이나 이중모션에 대한 칼럼 좀 보면서 기다리려 합니다. 지침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하지는 않네요. 상대는 무슨 생각일지 이건 저의 호기심 ㅋㅋㅋㅋㅋ 강박 성격 어디 안가네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하상담사님 목소리 그립네여
잘지내고 계시쥬?
건강히 잘 지내셔야 해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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