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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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알아차림

안녕하세요.

벌써 두 번째 후기를 남깁니다.

재회후기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먼저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저도 여러분과 같이 여전히 지침 수행중인 내담자로써 재회에서 가장 중요한 내적프레임 성장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제가 얻게된 통찰을 나누고자 글을 남깁니다.

모든 분들이 이별의 아픔으로 많이 힘든 상태에서 아트라상을 찾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론들을 접하게 되죠.

칼럼과 후기들이 많이 공개되어 있어서 이별의 아픔으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읽고 또 읽지만 사실 재회에 조급한 상태일 때는 체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작다고 생각됩니다.

그 만큼 여유가 없기 때문이죠.

오주원상담사님께서 작성하신 칼럼 중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글을 최근에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근래 들어 느끼는 부분들을 아주 명확히 적어두셨더군요.

많은 글들에서 이론과 칼럼을 반복 숙지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 말을 잔소리로 듣곤 했었습니다.

평상 시 여러분도 한 번 읽었던 책을 우연한 기회에 다시 들춰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럴 때 아주 생소하게 다가오는 구절이나 부분들이 있으셨을 거예요. ‘이미 다 읽었던 책인데 이 책에 이런 부분이 있었었나?’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 것들처럼, 우리는 매 순간 우리가 아는 만큼, 우리의 수준만큼을 얻어 갑니다.

그래서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되는 칼럼이나 후기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새롭게 체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이론과 칼럼 숙지라는 조언이 반복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적프레임 성장을 위한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대체자를 찾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사실 상대방의 프레임이 내담자들에게 높은 상태여서 대체자를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 잘 압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더욱 상대방 생각만 더 나는 걸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말죠.
‘에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려해도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고, 괜히 더 상대방만 생각나서 마음만 힘드네. 그냥 집에 가만히 있으면서 칼럼이나 읽고 상담 녹음본이나 계속 들어야겠다.’

저도 모두 겪은 과정이라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놓치거나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연락을 하고 대화가 이어지거나 조금의 라포르가 형성됐다면 내담자분들은 새로운 사람의 프레임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침을 수행중인 상대방에 대한 생각도 조금 줄어들고, 또 한 편 객관적으로 상대방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도 생기죠.

막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러 나가 객관적 프레임을 비교했을 때 지침을 수행중인 상대방보다 못하다 하더라도 말이죠.

그러나 그럴 경우 ‘에이 뭐야, 또 허탕이네.’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새로운 상대를 대상으로 배운 이론을 확인해보는 시간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대체자 후보들을 만나러 나갔을 때, 상대방들로부터 거의 다 호감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전 남친의 프레임보다 높은 사람이 없어 진지한 관계로 발전은 못했죠.

그래도 전 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얻게 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체자 후보를 A, B, C라고 해보겠습니다.

각 후보들마다 저와의 관계가 다 달랐겠죠.
이 경우 A는 프/신 중 어떤 것이 원인이 돼 문제가 됐고, 상황적 신뢰감의 문제가 있는 경우 내가 왜 상대방에게 마음이 덜 갔는지, 이 경우 상대방이 어떻게 대처했으면 내 마음이 움직였을지 등을 이제까진 이론 글을 통해 배웠다면 경험을 통해 체화하는 시간으로 여겼습니다.
각각의 상대별로 새로운 케이스가 정리되는 것이죠.

이런 횟수들이 반복되니 이론이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이해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제까지는 단순 글로만 이해를 했다면,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내 경험으로 만드니 이론이 얼마나 완벽한 지 새삼 깨닫게 된 것입니다 ^^

이 과정을 거친 후에는 불안감에서 훨씬 많이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저의 상황은, 내담자 분들께서 최악이라 생각하시는 리바운드까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상황 자체가 전혀 불안하거나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론 이해도가 높아지니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그 분석이 틀리지 않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처음 저도 여러 후기나 또 상담사님과 관리자님으로부터 내프 올리는 방법이라고 조언을 받았을 때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대체자를 찾는 것도 내 마음에 전 남친만 가득차 있으니 잘 되지도 않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안생기고, 이론 숙지의 경우도 다 아는 내용이라 반복해서 읽기도 귀찮고 ... ㅋㅋㅋ

당시엔 그런 조언들이 정말 피부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상황을 보니 왜 저런 조언들을 해주신 건지, 이미 경험해보시고 겪어보신 분들의 이야기가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의 경우 아트라상을 통한 재회를 지금 처음 겪어보는 초보 내담자들이니 당연히 이런 이야기들이 처음부터 와닿지 않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의심하지 마시고 선배들의 이야기, 상담사님의 조언에 따라 시간을 보내다보시면 자연히 개인의 경험으로 체화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재회 성공의 가장 중요한 것은 다들 내적프레임이라고 하죠.

내적프레임의 핵심은 내담자 스스로가 패닉에 빠지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방법들을 통해 이론이해도가 높아진다면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에 패닉에 빠질 일이 줄어들죠.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재회에 다가가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를 포함한 여러분들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는 그 날까지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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