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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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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24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한테 문서상담 받았던 조미입니다. 이 글이 후기로서 기능을 할지 모르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제 생각을 쓰려합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상담완료글이 떠서 글 읽자마자 후기를 적습니다. 왜냐고요, 단박에 이해가 갔거든요. 제가 지능이 높다고는 했는데 그동안 이강희 상담사님의 시원하고 지적인 상스러운 말투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어렵게 산 것 같아요.

참고로 전 상담사님 말씀에 따르면 x신같이 살았어요. 여러분, 더이상 우리 x신 같을 수 없으니 제발 상담사님 말씀 잘 듣고 탁 털고 일어나서 어서 빨리 세상의 운명들을 만나세요. 운명은 단 하나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 운명적인 인연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홍보글은 아니다만 전 다른 데서도 상담 여러 번 받았었어요. 근데 더 힘들었거든요. 여기서 상담받으세요. 오주원 선생님 계신 여기가 진국입니다. 물론 여기 왔으면 이미 상담사님들 칼럼을 읽었을 것이고 다른 데보다 정돈된 모습에 반하셔서 또 힘드셔서 결심을 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이강희 상담사님이 중간중간 '날 너무 낮추는데' 싶은 생각에 자존심이 발동했네요. 약간 열받으려고 했다가, 신랄하게 상대 욕하는 거 보고 마음 풀리고 했네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지침을 보고 선뜻 결심이 서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칼럼을 수없이 읽고, 세월도 많이 지나버려 아주 내재적으로 한 사람이 박힌 이상한 내담자였고 현재는 멋진 사람이 곁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적으로 공허함을 메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이 상황이 힘들지만 나름대로 익숙했어요. 상황도 상황이었고요. 글에는 쓰지 않았지만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대체자를 만나기 위해 항상 부던히도 노력한 친구가 했던 말하고 거의 비슷했네요. 근데 그때까지만해도 저는 바보같이 지냈기에 자존감이 없었죠. 하지만 글에도 적혀있듯이 그 세월은 지나가고 이제는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의지박약인 제가 여태까지 길다면 긴 문서상담을 상대에게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릴 수 있었고요.

그리고 이해를 했습니다. 그 말도 좋았어요, "불륜은 상담하지 않는다." 여기서 이미 신뢰도가 높아지더군요. 제가 불륜 직전까지 간 사람이었어요. 여러분 착각하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또 내면의 목소리에서 불륜이라고 명시된 순간 사랑이 아닙니다. 그리고 상담사님의 굉장히 논리적으로 상대가 '쓰레기'였다는 점을 설명해주는 말. 마지막으로 지침. 단박에 이해갔어요. 그리고 지침 후 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 것도 같아요. 아니 무조건적으로요. 이제 저는 지침을 수행하러 갑니다. 저는 기존의 후기자분들과는 좀 다르게, 그 사람의 행동변화에 주시하지 않기로 합니다. 정말로, 현재 제 약혼할 사람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그 사람이 훨씬 멋진 사람이니까요. 상담사님은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지만, 아니에요, 진짜로 멋진 사람입니다. 합리화가 아닙니다. 메일로 보내신 참고자료보다도 더 멋져요. ^^ 상담사님 글을 읽으면서 제가 뭘 원하면서 살았는지 알게 됐어요. 결론적으로 명쾌하게 뫼비우스의 띠 끊기가 제 목적이었죠.

그리고 문학충. 사이코패스짓은 더럽게 하면서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상처는 혼자 다 받는 그 사람들 이런 말 좀 과격하고 즐겨쓰지 않지만, 저도 그런 부류들 'x나' 싫어했었습니다. 딱 싫었는데 짚어주셔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어요. 그래서 문학하는 사람 수두룩하게 주변에 있었지만 친구로라도 두지 않았어요. 혐오감이 생겨서요. 그렇다고 진정으로 문학하는 분들을 욕하는 게 아닙니다. 소수의 분들 존경합니다. 꼭 제대로 하지도 않는 것들이 어설프게 따라한다고 쿨하지 못하게 행동해요. 사람 골린다고 하죠. 오해하지 마세요 ^^ 아무쪼록 상담사님 제 더러운 콩깍지 떼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후기를 읽으실 고통받는 불특정 소수의 내담자분들, 힘들면 꼭 상담 받으시고요. 문서상담 좋아요. 갠적으로 저는 음성보다 좋았어요. 이강희 상담사님이 본인 글이 어려울 수 있다 하시지만 글을 워낙 잘 쓰셔서 어느정도 책 잡고 공부하신 분들, 그리고 이곳에 믿음이 있고, 칼럼 공부하신 분들, 이해가 웬만하면 될 것 같아요. 전 초기가 아니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글이 매우 명쾌합니다. 그리고 진짜로 인생 망치는 길이 아닌, 상대에게 사이다 지침 주니까 어렵다고 등돌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 후기는 그냥 상담사와의 '신뢰'를 쌓기 위해서만 봤어요. 왜냐하면 후기는 실제 어떤 사연으로 오게 됐는지가 구체화된 글이 몇개 없어서요. 칼럼을 많이 읽었어요. 칼럼 읽을 때 힘든 가슴 움켜잡고서라도 고시 공부하는 사람처럼 한구절 정성스럽게 읽으시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그리고 강박증이 있으셨다던 그 유명한 관리자님. 여러분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여기가 푸근한 곳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 관리자님이세요. 개인적으로 예상치못하게 길어진 문서상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가 관리자님 덕분이었어요. 칼답에 부드러운 어투, 쓴소리 받을 수 있는 내담자들에게는 푸근한 역할을 해주시는데, 정말 진정으로 위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아주아주 감사했습니다. 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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