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과 상담 및 1차 후기입니다.
해랑혜
2018. 05. 17
안녕하세요. 저도 후기를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내프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많이 받아 베풀고자 그리고 최시현 상담사님께도 감사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재회후기를 남기고 싶지만 아직은 지침 수행중이라서요.. 1차 지침 후기가 되겠네요. 일단 저의 경우는 20대 중반에 2년 반이 넘는 연애이고 중후반에 여친을 외롭게 만들어 여친이 혼자 정리하고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달 뒤 우연한 가능성제시 때문에 감정이 커지면서 여친에게 연락하였고 만나서 여친의 이중모션에 흔들려 매달렸습니다. 끊임없이 카톡을 보내고 장문으로도 보내고 편지도 길게 써서 집 우편함에 넣고.. 그리고 기다렸어요.
재회에 대해 찾다가 먼저 다른 업체에서 상담을 받고 진심으로 한번 정도 더 매달려도 된다길래 장문의 카톡 한번 더 보냈었네요. 당연히 읽씹당했죠. 그리고 계속 불안해서 찾다가 결국 아트라상을 만나게 됩니다. 칼럼을 읽다보니 다른 업체에서 말해주는 칼럼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여기가 진짜구나 싶어 바로 상담신청을 하고 상담을 기다리며 기본 칼럼들을 읽었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께서 상담해 주셨고 지금보다는 이론 숙지가 되지 않았기에 그리고 제가 낯도 가리고 성격도 무뚝뚝한 편이기도 해서 네네 대답만 했네요. 죄송해요. 저랑 상담할 때 너무 재미없었나 싶을 정도로 전 네 라고만 대답했네요 ㅜㅜ 그래도 상담 덕에 정말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고 저를 안심시켜주시고 걱정해주시는 최시현 상담사님 마음이 느껴졌어요. 정말 감사해요. 아쉬운게 있다면 녹음을 못했네요.. 다 끝날 때 녹음해달라 해서요. 몰랐던 제 잘못이죠 ㅜㅜ 큰 특징이 없어서 기억해주실라나 ㅜㅜ
다른 내담자분들도 읽어보면 아실 듯이 고프저신이에요. 그리고 최시현 상담사님께서는 75%라는 확률을 불러주셨어요. 일단 여친은 제가 저렇게 매달리고 몇 일 뒤 리바를 만들었더라고요. 외적으로는 여친의 취향에 따른 거니까 비교하기 그래도 그 사람은 일단 직장인. 저는 취준생.. 경제적으로 많이 비교되네요. 매달리기 전 만났을 때 여친이 그 사람에 대해서 말하면서 정말 친절하게 연락도 빨리 온다고 하면서 아직은 그냥 그렇다고 했었거든요. 리바운드의 조건에도 들어맞는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불안한게 마지막 매달릴 때 헤어지고 시간이 흐른만큼 여친도 정리를 한 상태여서 정상생활을 하고 자존감도 오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만난거라 애매하기도 하네요. 맞죠?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을 말하니 상담사님도 그래서 지침을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성격이 급해서 지침을 못 지킬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꾹 참고 버텼습니다. 칭찬해주세요 ㅎㅎ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지침만은 지키자 라고 되뇌었어요. 더 재회기간을 늘리기도 싫었고요! 그래서 공백기동안 운동하고 살도 빼고 친구들 만나고 공부하고 SNS는 제가 진짜 자주하지 않아서 프사 업데이트하고 카톡프사에 더 신경을 썼어요. 그래도 계속 여친의 SNS를 염탐하다 보니 끝없는 소설을 쓰면서 내프는 바닥으로 향하더라고요. 그러다 여친이 페북친구를 끊은 겁니다.. 순간 멘붕도 왔지만 제가 스토커처럼 뭘 한것도 아니어서 내가 계속 신경쓰이는구나 생각하면서 좋은 반응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도 그 뒤로 여친의 카톡과 페북을 일절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소설쓰기 싫어서요. 그래도 계속 생각은 나더라고요. 특히 리바인지 대체자인지 여친이랑 데이트한다 생각하니 난 영영 잊혀지는 건가 라는 불안함이 끊임없이 들었어요. 내가 프레임과 신뢰감만 높여놓으면 이긴다는 걸 알아도 아직 내프가 낮아 계속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이놈의 낮은 내프.
그래도 계속 프레임과 다른 이론들을 생각하면서 체화하는 데 연습하니 주위에서는 반응이 오더라고요. 신기했죠. 여친의 반응만 없을 뿐 ㅜㅜ 대망의 지침을 보내는 날이 되었고 지침은 그대로 보냈습니다. 점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요. 다 상담사님의 의도니까요. 지침 맘대로 수정하지 말라는 글도 읽었었고요. 반응은 1시간 뒤 쯤 짧은 덕담이 왔어요. 상담사님 예상대로요. 대박. 근데 내용을 보니 지침을 보낸 다른 내담자분들처럼 이제 나랑은 완전히 끝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는 내용이었어요. 2~3일은 무너져있었죠. 1차 지침에 대한 반응은 신경쓰지 말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맘대로 안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연락하고 SNS 염탐하고 찾아가고 이런 행동은 안했어요! 그저 술만 좀 마셨어요. 술 먹고 실수도 하지 않았고요. 다시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여친은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몰라도 기대됩니다! 상담사님도 믿고요! 저만 믿으면 되겠죠. SNS 관리도 더 활발히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이론과 후기를 읽으면서 저 스스로 저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분석해봤어요. 이것도 저만의 소설일지 몰라도 저의 객관적인 분석이랑 이론에 대해 궁금한 것들 물어보고 싶어서 상황 보고 겸 에프터 메일을 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소중한 메일이기에 ㅎㅎ
최시현 상담사님 상담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상담안내 친절하게 해주신 관리자님도 감사합니다! 같은 동지인 우리 내담자분들도 이론체화와 내프올리기, 지침 지키기 같이 열심히 해봅시다. 아직은 저도 재회가 더 기다려지지만 저희들도 스스로 성숙해지고 자신을 사랑하는 저희가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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