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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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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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1차 지침 후기 입니다.

로묘짜웅

생각보다 빠르게 후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저는 4월 26일에 신청을 했었고, 5월 6일에 상담 받게 되었습니다. 그냥 여기 칼럼을 읽다 보면 너무나도 쉽고 명백하게 어떤 타입인지 정의 내릴 수 있는 고프저신 케이스 입니다. 상대의 이중모션에 4개월 가량을 지독히 휘둘렸고, 매달려도 봤다가 그냥 잊으려고도 노력해봤다 대체 될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 얘가 왜이러나 알고 싶어서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상담을 하게 되었고, 다른 분들은 엄청 머리가 '띵-' 하는 것들을 느끼셨다고 했는데 저는 사실 제가 생각한 것이랑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마 상황이 그만큼 명백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 하나 걱정되었던 것은 제 마음이 소강되는 만큼 상대의 마음도 그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 1차 지침은 솔직히 좀 저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유치하고ㅋㅋㅋ 만약 제가 받았더라면 뭐야? 장난하나 약올릴라 그러나 어쩔;; 이제 진짜 끝이네 차라리 시원하다. 이렇게 생각될 내용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근데 상담사님은 유치해도 이런거에 자극 온다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그 사람은 그거 읽고도 아무 반응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은 무응답 하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반응 없어서 자동으로 무응답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일요일에 상담 받았는데 왠걸 어제 전화를 미친듯이 하더라구요. 물론 전화 안받았습니다만, 감정적으로 요동치지도 않았습니다. 걔가 할말 뻔히 알고 있었거든요. 아마 이중모션 했을 거에요. 뭐 진짜냐. 마음 아프다 이런 말들 했겠죠. 그거 들었으면 아마 저는 또 지옥의 이중모션으로 들어갔을거에요. 미친듯이 전화하다가 안받으니까 차단했다고 생각하는지 남의 전화로도 오더라구요. 그냥 씹고 제 생활 하고 있었어요.

결국 그 사람이 찾아와서 한번도 내본적 없는 화를 내고 가더라구요? 니가 누굴 만나던 상관 없는데 이러면서... 갑자기 찾아올줄 몰라서 너무 당혹스러웠어요. 상대에게 프레임이 상당히 높긴 했나봐요...

참 웃긴게, 사랑을 현명하게 하는 방법. 이라는 걸 알아도 저는 모든걸 직접 해보고 나서 깨달은 후에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어제 전화왔을때 웃음이 나면서 엄청 울었던거 아세요? 내가 생각했던 내 모든 진심. 내가 긁어서 모을 수 있던 내 간절함에는 답이 없고 이렇게 유치하고 뻔하다고 생각했던 말들에 반응하는 상대를 보면서. 사랑이 무엇인가? 라는 현타가 왔어요.

아직도 상대방이 많이 좋긴해요. 대체자야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상황 속에 놓여있지만, 수많은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을 만났을때만큼의 열정이 생기질 않아요. 그래서 저는 여기까지 왔지만, 어쩌면 이 과정 속에서 저는 모든걸 내려 놓고 혼자여도 괜찮고 혼자였을 때 내가 많은 걸 이뤄냈었다는 과거의 생각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 경험과 생각들이 저를 인생이란 여정 속에 고독하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구요.


원래는 무응답일 것이라고 생각해 일주일 지났을 때 글을 남기려 했는데 지금의 복잡한 생각, 감정들은 시간이 지나면 곧 희석될 것이란 걸 알아서 기록해 두고자 후기 남깁니다. 그럼 저는 공백기가 지난 후 2차 지침 전에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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