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의 연애 초보 내담자 후기

만물상

안녕하세요 저는 하서영 상담사님에게 상담받은 젊은 남자 내담자이고 첫 연애 후 저프레임문제로 이별한 뒤 상담 받게 되었습니다.(첫 연애치고는 나이가 조금 있어요)
원래 진즉에 후기를 쓰려고 했으나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는 이중모션의 고리에서 뱅뱅 돌다가 후기를 쓸까 애프터 메일을 쓸까 고민하다 후기를 씁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경과를 애프터메일에 다 쓰자니 너무 길어 후기로 대신하는 건 안 비밀.
사실 프레임은 충분히(꽤? 급 소심ㅋㅋ) 높은 것 같은데 상황적 신뢰감이 높지 못해서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프레임을 확 높이는 전략을 쓸지(쓴다면 어떻게 할지) 천천히 시간을 두어 신뢰감을 높이는 전략을 쓸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피자이론같은 상황이죠. 먹고는 싶은데 살찔까 왔다리 갔다리. 상황적 신뢰감이 낮은 상태에서는 프레임을 높이는 전략을 쓰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역시 여러 가지로 고민이 되니 나중에 애프터 메일 보내드리면 하서영 상담사님 부탁드려요~(사심 가득한 후기입니다)

그래도 나름 이렇게 이중모션인 상황까지 오면서 제가 깨달은 것들이 많아 저와 같이 저프레임, 첫 연애로 이곳을 방문하신 남자 내담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 후기를 남깁니다. 절대 애프터메일 아끼기 위한 목적만으로 이 후기를 쓰는 건 아니에요. (진짭니다!!ㅎㅎ)

후기 양식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내가 한 경험을 그대로 쓸까 아니면 느낀 것 위주로 쓸까. 고민 결과 특별 서비스! 둘 다 쓰기로 했습니다. 먼저 1부 시간 순으로 사건들을 나열하고 그 다음 2부 느낀 점을 쓰는 것으로 나눠서요. 사실 사건만 나열해도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느낀 점만 쓴 후기들을 봤을 때 처음에는 구체적인 사건이 없으니 도통 모르겠더라구요.(아직까지도 모르는 것 천지 예를 들면 강력 지침이라든가 강력 지침이라든가 강력 지침이라든가...) 저는 강박증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 맘에 안들면 못 올리겠더라구요.(실제로 글을 몇 번 써봤지만 저 둘을 같이 쓰는데 실패) 사실 누가 보고 알아볼까 살짝 걱정되지만 뭐 구체적인 숫자만 안 써놓으면 제 지인이 와도 못 알아보겠죠. 세상살이 다 비슷하니까요ㅎㅎ 알아보면 와 세상일은 다 비슷하네~ 하면 되고 니가 아트라상을 봤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리고 여담인데 저는 힘들 때마다 나중에 다시 보려고 일지 써놓고 문제 생기면 바로 보내려고 애프터메일도 써놓고 했는데 나중에 이 기록들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 후기도 써놨던거 보면서 쓰고 있슴다.ㅋㅋ 상황들 틈틈이 기록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론이 길었네요 진짜 시작.

1부
우연히 만나 첫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만남과정이 특이하니 비밀. 그리고 어차피 이 부분 안중요해요ㅎㅎ) 처음에는 상당히 고프레임이었어요.
그러다 여자친구 상황이 힘들어지면서 이중모션이 나왔고 첫 연애였던 저는 말 그대로 멘붕을 합니다. 그리고 별 희안한 짓거리들을 하죠.(지금 생각해보니 쪽팔리네. 왜 그랬지 아마도 글로 연애를 배운 폐해? 그리고 주변에서 후회는 남지 말아야지라는 잘못된 충고탓 충고를 잘못 이해한 탓 아니었나 싶네요.) 그렇게 저 프레임이 된 상태로 연애를 지속하면서 저프 내담자라면 모두가 공감할 그 악순환의 고리를 계속 해매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차였습니다.
차이기 한 2주전부터 아트라상이란 사이트는 알고 있었어요. 사이가 계속 안 좋아서 우연히 페북에서 본 게시글에 눈이 갔죠.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도 차인 이후 깔끔하게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제 상황은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연애고자인 저는 괜히 돈 아끼다 후회 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우자는 마음으로 1주일도 안 되서 상담신청을 했습니다.
상담을 받은 저는 솔직히 처음엔 이게 뭐지? 생각했어요.(하서영 상담사님 죄송해요 사실 처음 내담자들 생각하는 건 다 비슷하지요^^ 지금은 아니니까!) 화려한 기교를 기대했는데 처음 받은 지침은 공백기를 가지는 것과 SNS관리뿐이었습니다.(상담사님도 순하게 돌아가는 지침이라고 하셨음) 그 뒤 1차 지침을 받았습니다. 나중에라도 써먹고 싶어 강력지침이 어떤 건지 구경이라고 해보고 싶었것만 상담사님은 쓰면 안 된다며 절대 안 주시더라구요. 아직도 저에겐 미스테리입니다. 도대체 보내자마자 상대한테 폭풍 연락 오는 마술은 뭐지.
상담 다 받고 나서 생각나는 단어는 계륵밖에 없었어요. 상담사님이 저보고 계륵상태라고 하시더군요. 계륵... 계륵... 내가 챙겨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너는 날 계륵으로 보고 있었어! 하지만 더 화가 나는건 계륵 취급받으면서도 다시 만나고 싶어 상담까지 받고 그녀의 프레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스스로의 멍청함이었습니다. 그래도 첫 연애에 미련을 두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그녀가 떠나간 것은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마음, 그리고 프레임에 갇힌 나의 감정으로 끝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공백기를 가지는 첫 달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어요. 하릴없이 기다리며 계속 카톡 프사 바뀌는 것 없나 확인하고 그러면서 내 프사는 한껏 밝아보지만 내 마음은 흐림. 그리고 일을 늘렸죠. 이별 때문에 롤코타시는 분들 일이든 알바든 투잡이든 늘리시는 걸 추천해요. 일하느라 정신없으면 생각이 안나거든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하고 무엇보다 지갑이 두둑해진답니다.^^ 그리고 바쁘면 저절로 프레임이 올라가죠. 거기다 바빠서 못가 그러면 가능성을 크게 죽이지도 않으면서 프레임을 높이는 수단이 될수 있답니다.

공백기를 가진 후 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원래 먼저 연락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였는데 상대방 상황이 많이 안 좋았나봐요.) 이 때 한 SNS관리랑 카톡 대응이 너무 약하다고 상담사님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제가 좀 소심해서 쎄게 나가야 되는데 잘 못했어요. 자동차 엑셀을 꾹 밟아야 되는데 소심해서 깔짝깔짝데는 느낌? 하지만 상담사님의 일침을 받은 후 SNS관리를 아주 대담하게 하기 시작합니다. 온갖 연애느낌으로 사진을 채워놨어요. 혹시 찍은 사진 없는데 하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없으면 구글링을 해서 사진들을 잔뜩 모았습니다.(갓 구글!) 제 프사들을 보고 친구들이 전부 저한테 다시 연애하냐 물어볼 정도로 프사와 배경을 도배를 했습니다. 이게 소용이 있겠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나중에 여자친구가 저한테 매달리며 사실은 너의 프사를 보고 힘들었다 얘기 하는 것을 듣고 ‘세상에 이럴수가’ 생각했습니다.

쨋든 첫 지침을 보낸 직후 반응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대화 끊기고 한 동안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분명 한달이면 연락오고 자연스럽게 재회가 될 거라고 하셨는데 그 시간이 지나도록 상황 진전은 없고 지침문자 보낸 것도 이어지지 않고 하니 속으로 뭐야 된다메 안되잖아 궁시렁 궁시렁 내가 잘못한건가 안절부절. 상담사님과 관리자님에게 따지지는 않았지만 계속 징징거렸습니다.(나의 흑역사 죄송합니다. 상담사님 관리자님) 근데 지금 후기 쓰면서 예전 기록들 다시 살펴보니 반응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었네요. 그냥 제 내프가 많이 낮았나봅니다. 지금은 2주 정도는 편하게 흘려보냅니다.
어쨌든 이 당시 저는 지침문자 보냈는데 한 동안 아무 연락이 없으니 속이 탔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못 참고 안부문자 하나를 보냈는데 읽씹당했습니다. 멘붕한 저는 못 참고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상황이 안 좋은 것 같으니 1달 정도 더 공백기를 두라는 지침을 받았죠. 문제는 상담사님의 답장을 받기 하루 전에 말씀대로 선톡이 온 겁니다!! (아낄걸!! 좀만 더 기다릴걸!! 진짜 진짜 아낄걸!!!! 애프터메일 하나가 허무하게 날라갔어~~!!!!)

바로 애프터메일을 보낼까 했지만 애프터메일이 마지막 한 개가 남고 나서야 저는 냉정하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후기에 그토록 애프터메일 아끼라고 나왔건만 다 보내고 나서야 그 말을 이해한 나는 무엇...) 일단 선톡이 왔으니 일단 내식대로 대응해보고 만약 내 판단이 틀렸으면 그 때 디테일을 애프터메일을 통해 물어보자 분명 필요한 상황이 온다. 그걸로 부족하면... 돈이 좀 아깝지만 상담한번 더 받지 뭐! 라고 결심합니다. 이러고 나니 정말 마음이 편해지면서 내프가 쭈욱 올라가더라구요. 1)

그렇게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선톡은 오는데 반응이 맘에 들지 않았어요. 뭔가 나무막대기로 멀리서 콕콕 찔러보는 느낌. 고민했습니다. 내 프레임이 부족한가 아니면 가능성 제시가 안 된건가. 자존심발동인가. 여러 가지(공백기로 인한 프레임 상승, 선톡 등등) 상황 상 가능성제시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조금 기다리다 무심하게 선톡을 보냅니다.(그냥 길가다가 니 생각이 났어. 정도) 바로 폭풍반응이 오더군요. 예스! 주먹을 쥐었습니다. 그리고 대화 마무리하고 2주동안 반응이 없으면 애프터메일 보내자 계획을 세웁니다. 물론 그사이에 가능성을 올리기 위한 SNS 관리는 필수!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자한테 선물받은 듯한 프사로 바꾸자 반응이 왔습니다. 예스 계획대로다!(이쯤에서 짤이 하나 등장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함께 식사하게 됩니다. 같이 밥 먹고 하루종일 신나게 논 것 같네요. 이 후부터는 수월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항상 제 맘이 평온했던 건 아니에요. 가끔 연락 없으면 싱숭생숭. 그리고 프레임과 신뢰도 계속 계산합니다. 머리 터질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프레임이 낮을리 없다. 그럼 이만큼만 신뢰감 줘보고 그냥 기다리자 아니면 애프터메일 보내지 이런 식이에요.
그래도 내프가 올라가니 더 이상 휘둘리지는 않습니다. 한동안 못 본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참 시잘데기 없습니다. 이 때는 정말 1도 안 흔들렸어요. 그래 잘가~ 인사하면서 속으로 니가 나를 그렇게 오랫동안 안보고 못 버틸텐데~ 훗 하고 생각했죠. 뭐 2주넘게 연락없으면 다시 애프터메일 보내면 되지~ 이런식 으로요. 역시 2주는커녕 반도 못가 보자고 하더군요. 물론 반응이 안좋을 때도 있어요. 이 때는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자존심인지 신뢰도인지 프레임인지계속 생각해요. 그러다 모르겠으면 그냥 프레임은 지킵니다.

지금은 끝나지 않는 이중모션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중모션 때문에 짜증나서 던져버리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녀의 프레임이 절 놓아주지 않아요. 저 좀 살려줘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깝기도 하고... 고지가 눈앞인데 포기해버리는 게 맘에 안 들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힘들면 상대가 더 힘들다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어요^^
다음은 제가 느낀 점들.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할까 깨달은 것도 있고 아트라상에서 상담받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은가에 대한 것도 있어요.


2부

-우선 애프터메일은 무조건 아끼세요.
제가 1)이라고 표시해둔 단락 있죠. 거기서 제가 느낀 것입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칼럼과 후기를 많이 읽고 공부해야 겠죠. 그리고 하고 싶은 대로 한번 시도해보세요.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노력해보아야 지금당장의 재회뿐 아니라 여러분의 성장도 함께 따라올 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소중한 상담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응? 이것이 본론? 이글을 관리자가 싫어합니다.) 애프터메일 한 개당 상담료 한번 지불한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이렇게 말해도 처음에는 안절 부절하면서 잘 못하시는 분들 많을 거에요. 제2의 저나 제 3의 제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얘기하지만 아무리 역사가 쌓이고 지식이 많아져도 아이들이 부모님 말 안 듣고 제 멋대로 하는 것은 인간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애프터메일 아끼라는 글 그렇게 보고도 날려버렸으니... 그리고 저 역시 김군z 나 1257번째 독수리이겠죠.(아직 이론 이해도도 낮고 이렇게 쉬운 상황에서 쩔쩔매는 제가 감히 전설적인 두 분에게 빗대는 게 건방져 보일 수 있지만 비유니까 이해해 주시겠죠^^) 그래도 옛 위인들 중에 부모님 말 안들은 사람들도 많다는 것에 위안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저도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실수 또 할 것 같네요. 그리고 한 개 저렇게 허무하게 안날렸어도 쓰잘데기 없는데다 낭비하고 마지막 한 개가 남고 나서야 고민 했을 거에요. 마지막 한 개가 남은 뒤에야 인간은 소중한 것을 깨닫는 법이죠ㅎㅎ


-칼럼과 후기를 많이 보고 공부하세요. 그리고 스스로 해보세요.
위에도 얘기했지만 칼럼과 후기는 많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힘듭니다. 운전에 비유를 많이 하시니 저도 거기에 비유를 해보자면 도통 감이 안와요. 엑셀을 밟아야 가는 건 아는데 너무 세게 밟았다 급발진해서 꽝하고 부딪히는 건 아닌지 무서워서 소심하게 깔짝깔짝대니 차는 나가지를 않죠. 운전하면서 백미러를 주시하고 시야도 넓게 봐야하는데 한 개 신경 쓰면 한 개를 잊어버리고 간신히 상황을 다 살펴도 이게 끼어들기를 해도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헷갈리고 괜히 잘못 끼어들기 했다가 사고 나는 건 아닌지 무섭기도 하고 그래요. 뭐 괜찮아요! 우리에겐 상담사님이 있으니까요.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는 전부 돈 내면 해결해줍니다! olleh 자본주의! 농담이지만 정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 연애에 관한 것까지 배우고 컨설팅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시대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생각대로 해보라고 했다고 마음가는대로 하시면 안 되요. 지침을 말도 안 되게 어겨버리면(대표적으로 하지 말라는 짓들 매달리기, 이벤트 집 앞에서 꽃 들고 기다리기 등등) 회복 불가능합니다. 이건 조심스럽게 운전을 배우려고 시도 해보는 게 아니라 이건 면허증 없는 고등학생들이 아빠차 끌고 나간 거죠. 잘못하면 아니 십중팔구 대형사고가 납니다. 죽을 수도 있어요. 화타도 죽은 사람은 살려내지를 못합니다. 아무리 상담사님이 실력이 좋아도 이러면 힘들 수 있어요.(그래도 해결해주시는 상담사님들 bb)


-상담을 받는 이유
이건 위에 같이 넣을까 했는데 그냥 따로 쓰기로 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힘든 상황은 아니었어요. 제가 조금만 더 연애 감각이 있었더라면 칼럼들만 읽고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제가 그래도 상담을 잘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담사님이 뒤에 있다고 생각하니 내프가 마구 마구 올라가는 겁니다. 혼자였으면 내 판단이 맞나 틀리나 고심하느라 제대로 대응도 못했을 텐데 상담사님이라는 든든한 백이 있으니 자신감있게 지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신청하기 전에 칼럼과 후기들을 읽고 안되면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구요.(사실 이말은 아트라상 대문에 써있는 말... 왜 인간은 자기를 위한 말을 해줘도 안 들을까요ㅋㅋ 사실 저도 후회했어요. 좀 더 냉정하게 해보고 신청했으면 상담 때 배우는 것이 더 많았을 텐데. 하지만 감정적인 상황에서 이런 이성적 판단을 하긴 힘들죠.)
물론 정말 상담사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도 있겠죠. 그럴 땐 꼭 받으세요~


-내프가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이전에는 떠나가면 어떻게 하지 안절부절 했는데 지금은 편합니다. 그리고 내프가 높아서 내가 가면 너도 힘들걸 하는걸 알고 있으니 예전보다는 훨씬 여유롭게 대처합니다. 하루 잠수타면 나도 잠수타고. 예전에는 내가 잠수타면 상대도 힘들까란 생각과 유치하지 않나란 생각을 같이 했던 것 같아요. 내프가 낮았던 거죠. 하지만 연애를 끌고가면서 해야지 왜 끌려다니냐 란 상담사님의 말 한마디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 제가 강박증이 있는 성격이라 이해가 안 되면 혼자 소설 쓰면서 힘들어 했습니다. 소설쓰면서 혼자 안절부절. 하지만 지금은 전처럼 소설 안 쓰고 잘 버팁니다.(그래도 짜증은 납니다. 아 또 왜 이래!!! 다만 그냥 이게 끝 아직 더 공부해야할 부분?)

이건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위에 내프가 올라간 뒤 제 행동 변화를 보시면 느껴지실 거에요^^ 또 내프가 높아 당당해진 모습을 보이니 만나고 나서 카톡만할 때보다 더 보고 싶어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보고 났는데 보고싶은게 해소된게 아니라 더 보고 싶은 느낌.

여담이지만 내적프레임이란 단어를 가지고 고민을 했어요. 그냥 자신감 멘탈 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굳이 프레임이란 단어를 쓴 이유가 뭘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인식하는 나의 프레임. 즉 내가 나 스스로 상대보다 프레임이 높다고 생각하면 쫄릴 이유가 전혀 없죠. 자연스레 자신감이 생기고 상대방이 무슨 짓을 하든 멘탈이 나갈 일도 없고 당당하게 행동하게 됩니다.(그냥 제 생각이에요^^)


-프레임이 중요한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음
천성 이과에 사회적 지능 낮고 커뮤니케이션 잘 못하는 저는 글을 연애로 배웠죠. 거기는 항상 남자가 이래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그럼 참 사랑스러울텐데 어쩌구 저쩌구~ 그런 걸 보면서 여자친구가 생기면 나도 그렇게 해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건 다 프레임 높고 잘난 남자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지 매력없는 남자가 해봐야 하등 소용없고 저기 써있는 것들은 프레임을 낮추면 낮췄지 절대 높이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이것과 관련된 우리 하서영 상담사님 글이 아래!
https://blog.naver.com/wishia/220931411033

그래서 지금 저는 아예 저런 것들 1도 신경 안 씁니다. 상담도중 상담사님이 한 말이 꽂히네요. 연애를 끌고가야지 왜 끌려다니냐고. 그냥 반응 좋고 나한테 잘해주면 그 때 잘 해주지 퍼주기식 연애는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연애를 시작하거나 유지하면서 저를 매력있게 만드는 방법은 아니더라구요.

예전에 여사친한테 여자친구가 나를 방치해서 여자들 많은 곳에 놀러간다 했더니 여사친이 내 남친이 그러면 이단옆차기 날린다 했습니다. 그 때는 아 그럼 하면 안되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연애를 하다보면 이단옆차기를 맞아야 할 때도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프레임에 대해 어렴풋이 느낀적은 있습니다. 학생들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데 학생들을 만나면 절대 저자세를 보일 수 없죠.(그러면 기어오릅니다.) 그래서 항상 고자세로 애들을 휘두르고 다루어야 하는데 그랬더니 어느 날 한명 여학생이 저한테 갑자기 잘생겨보인다는 겁니다. 이 때 저는 표정 미동도 없이 그걸 이제알았냐 받았던 것이 기억나네요. 이 때 저는 속으로 역시 남자는 자신감이다 라는 것과 애들은 단순하다 생각했는데 아트라상에서 배우고 보니 그냥 인간이란 동물 자체가 프레임에 끌릴 수밖에 없는 생물인 것 같습니다.

가끔 티비를 보면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와 내가 하면 완전 스토커인데 쟤가 하니까 순정남이 되네.” “니가 저렇게 되려면 다시 태어나야함” “시끌” (전형적인 남자들 대화) 하지만 프레임만 높이면 만인의 박보검 공유는 되지 못하더라도 그사람의 박보검 공유는 될 수 있을 거에요. 뭣보다 저들은 주지 못하는 가능성을 우리는 줄 수 있잖아요.


-가능성제시의 중요성
위에도 말씀 드렸죠. 가능성제시
프레임과 가능성제시가 겹쳐지면 절대로 상대방은 잊지를 못한다. 이거 빨간색으로 칠해놔야 되는데 색깔 기능이 없네요ㅋㅋ 관련 칼럼아래 이건 정말 별 다섯 개
https://blog.naver.com/wishia/220700235571
이걸 이해 하고나니 전여친 전남친한테 연락하는 게 정말 나쁜 짓이더군요. 흔히 여지 준다그러죠.(이걸 이제 깨달은 내가 멍청...?)

가능성 제시는 정말 중요해요. 프레임만 너무 높여버리면 신포도가 되어서 그냥 상대가 포기하고 가버릴 수도 있어요. 거기다 내 프레임만 너무 높여버리면 되려 신뢰감이 깎여버릴 수 있어요(특히 상대방 내프가 낮다면 더욱) 그래서 일정 이상 프레임이 올라가면 꼭 가능성제시를 해주어야 합니다. 내가 잘못했는데 과연 와줄까 너무 잘나졌네... 난 안될거야 란 생각으로 아예 포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프레임이 충분치 않을 때 가능성 제시는 프레임을 왕창 깎아먹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고프레임인 사람이 가능성을 주마 하면 ‘어머’ 가되지만 저프레임인데 그러면 ‘뭥미?’ 이렇게 됩니다.


-상대의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전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큰그림을 봐야 합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ishia&logNo=221238838063&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위 글에도 나오지만 단순히 반응만 가지고는 판단이 안 돼요. 나와 상대방만이 아는 우리의 언어 지금까지 상황, 우리의 관계 그 사람의 성향,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지금 상황이 나옵니다. 솔직히 저도 상황만 보면 저프레임인가 하는 혼란 속에 빠질 때가 많았지만 최대한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려고 노력하니까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때로는 저프레임인가 두렵지만 신뢰감을 주기위해 확지르기도 하고요.(그래도 소심한 저는 프레임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번 확인하고 했습니다^^)


-프레임 초기화
프레임초기화는 쉽게 안일어납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오죽하면 많은 사람들이 첫사랑을 못 잊어 헤맬까요.(지금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런데 막상 돌아가면 안되지요ㅎㅎ)
https://blog.naver.com/wishia/221007942897


-공백기에 해야 할 것
사람마다 공백기를 거치며 해야할 일은 다르겠죠. 모든 내담자들의 공통적인 숙제는 내프 올리고 이론 이해하기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때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를 보던 형제들이 잠시 떨어져서 냉정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고 충고해줬는데 최악의 상황이 오고 나서야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첫 연애였던 탓도 있겠지만 저는 창피하게도 정말 그녀가 없으면 죽는 줄 알았어요. 모르면 차라리 괜찮았을 텐데 한번 이런 행복을 느끼고 나니 없으면 도저히 살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해야겠죠. 그러다보니 더 안달 나고 더 괴로워하고 여기에 강박증이 겹쳐지니 위에 쓴 것처럼 소설 쓰며 괴로워했죠. 그러면서 내프는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쳤어요. 그런데 막상 헤어지고 나니 없어도 살아지더군요. 죽을 것이 아니라면 살아야 했고 살려면 움직여야죠. 누가 가만히 있는다고 누가 밥 맥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점차 제 자산을 되찾았고 냉정하게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트라상에서 한 공부까지 더해지니 제 잘못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솔직히 아트라상을 만난건 저에게 정말 행운이에요. 아트라상이 아니었다면 나침반 없이 이리저리 해매며 수십 번 고생한 뒤에야 깨달았을 것을 첫 연애에 깨달았으니까요. 재회 기회까지 덤으로 찾아오고요. 그러니 저에게 이 이별은 어찌보면 꼭 필요한 과정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안 그랬으면 지금도 괴롭고 힘든 연애만을 이어갔겠지요.
그러니 여러분도 공백기에 상대방 SNS만 염탐하며 내프 깎지 말고 자신을 다시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랑을 머리로 한다는 것
https://blog.naver.com/wishia/220793724071
인상 깊었던 글이라 써봅니다. 저도 연애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요(첫 연애 답게?) 드라마나 영화처럼 막 끌리고 그런 것 있잖아요. 하지만 현실은 현실 영화는 영화. 그렇다기 보단 영화에서는 극적인 장면만 보여준다고 해야 맞겠죠. 우리가 거쳐야 하는 괴로운 과정과 기다림은 생략하고. 어쨌든 저도 처음에는 이런게 찔렸는데 지금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너랑 행복하려고 이렇게 까지 노력하고 있다 너는 모르지 하구요. 뭐 사실 내가 연애 잘하면 나만 행복한게 아니라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니 맞는 말이죠. 이렇게 생각하니 나만 노력하는 것 같아 살짝 억울해지려 하네요.^^


솔직히 다 쓰고 났는데 이런 글이 도움이 될랑가 모르겠네요. 거기다 잡담까지 같이해서 쓰잘데기 없이 기네요. 남들 다 이 정도는 뻔히 알고 당연히 하는 건데 고작 그런 걸 가지고 잘난 듯이 긴 글 쓴 것 같아 창피하기도 하고. 하지만 몇 달 전의 저처럼 도대체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실 수 있으니 그런 분을 위해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진짜 초보를 위한 글 1개쯤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요. 이글이 쉬운 분들은 긴 글 호로록 내리고(조언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구요ㅎㅎ)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안되더라도 그냥 내가 느낀 것들 정리했다는 것으로 만족하지요 마지막으로 이글을 요약하자면

1. 모르겠으면 최소한 프레임은 올려놔라.
2. 높은 프레임과 가능성제시가 함께 있으면 절대 상대는 잊을 수 없다.
3. 칼럼 후기를 많이 읽고 애프터메일은 최대한 아껴라 그래야 더 남는다.
4. 내프가 아주 아주 중요!! I have control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