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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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쌤 상담받았던 동네주민입니다! 고프저신 1차 후기

바비

아하 (아트라상 하이 라는 뜻)

하서영 선생님, 3월 20일날 오후 3시 상담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제 원래 닉대로 하면 알아볼 수 도 있는 사람이 있을까봐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서 후기를 올려요 ㅎㅎ
하쌤은 저 기억하실거라 믿어요! 치킨과 동네주민 어필 키워드가 이것밖에 없네요

사실 후기는 하쌤에게 고마움의 표시이며 제가 할 수 있는 보답이기도 하지만,
이 글을 보고있는 내담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작성을 해봐요. 제가 많은 후기들을 읽으면서 큰 힘이 되었던 것처럼
한 배를 탄 여러분들에게 저 또한 아주 조금 진전이 있는 사람으로써 적어도 의지할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내용들은 각색하거나 그냥 상황적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텐데, 헤어짐을 통보받고 저는 완전 폐인이 된 상황이였어요. 술도 잘 안마시던 제가 매일 같이 술마시고 밥은 들어가지도 않고.. 인생이 무기력해지는 기분을 느꼈었어요. 예전에 좋아하던 애랑 헤어지고나서 우울증 진단 받고 약을 먹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뭔가 그게 반복되는 느낌? 매일 악몽을 꾸고,, 잘못을 말하면서 매달리면 이걸 보고 얘가 마음이 풀어지겠지?하는 소망적 오류나 저지르고 있고.. 일도 하지 않고 잠만 자고 그랬던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한테도 피해주고..
그렇게 몇주 지나니 살도 많이 빠지고 그랬네요. 하루종일 재회에 대한 그런 생각만 하고있으니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이런저런 칼럼들도 읽어보고 하면서 결국 아트라상까지 찾아오게되었네요.

사실 저도 심리학 공부를 많이 했었고, 공부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체화시켜서 거의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게 되고 좋은 결과물을 얻게되고,, 그런게 있었었거든요. 그래서 아트라상의 연애,재회 심리 이론들과 칼럼들에 대해서 크게 반감 가지고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은 다 같고, 그 본능에 따라서 사회적인 상황을 만들고 살아가는 게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더 관심있게 보기도 했고, 제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더욱 관심가지고 미친듯이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정말 일주일동안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4시간 자고 20시간동안 밥도 안먹고 글만 읽었던 것 같아요. 같은 글을 수십번 읽고, 체화시키기 위해서 이해하기 위해서 공부했어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던 부분도 다른 이론들을 다 읽고 다시 그 처음 읽었던 이론을 읽었었을때 보이는 게 달라졌고, 이제 이론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환경에 대입을 해보니 얼추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기도 했고 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제 상황에 대해서 판단을 했고 어떤 상황인지 알게되니 자존감(내적프레임)이 올라가면서 뭔가 원초적인 문제가 해결되어가는? 느낌이였어요. 미해결과제가 풀리고,,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ㅋㅋㅋ 이론을 습득하고 자기상황을 다시 보게 된 분들은 이해하실거같아요.

하지만, 예외의 경우나 공개되어있는 칼럼 외의 다른 상황적인 부분이나 지침이 궁금해졌고, 뭔가 제 생각을 확인 받고 전문가의 분석을 원했었어요. 그래서 상담을 신청하고 지난 날 하서영 상담사님과 한시간동안 즐거운 상담을 했습니다. 이 행동을 다른 예시로 들자면 저는 암에 걸린 환자이고, 제가 항암관련된 공부를 열심히 해서 기술들을 터득했다 한들 전문의의 분석과 치료기술하고는 확실히 다르지요.. 그런 기분으로 상담을 받았어요.

저는 그 애에게 초고프로 연애를 해왔어요. 저는 이 사람에게 객관적가치가 매우매우 높았을 뿐더러
심지어는 존경하는 느낌까지 받아왔었었고 먼저 대쉬받고 적극적으로 나오는 등 이론은 몰랐어도 나를 매우좋아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초반프레임이 초고프레임이였어요. 하지만 이 애의 내적프레임이 매우 낮고, 제가 신뢰감을 하락시키는 행동들까지 하다보니 신뢰감이 팡팡 내려가서 결국 초고프저신으로 헤어지고, 몇주간 매달림으로 인해 프레임도 하락한 상황이에요. 하지만 하서영 상담사님은 그래도 아직은 고프다~ 라고 말씀주셔서,, 눙물 저는 저프저신일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지금은 고프저신이라고 하시면서 그 이유를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정말 전지적작가시점으로 저희의 연애를 꾸준히 봐온 것처럼 말씀드리지 않은 부분까지도 정확하게 말씀주셔서 놀랐어요. 그리고 그에 따른 정확한 지침까지..! 역시 상담받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헤어진지 시간이 조금 지나있는 상태였어서 지침을 보내는데 까지 공백기는 그렇게 길진 않았어요.
그렇게 길지 않는 공백기였지만,,, 제 내적 프레임은 정말 오르락 내리락했던거 같아요. 다른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했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었지요. 예전 처럼 그 애의 행동 하나하나에 소설을 쓰고있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행동에 휘둘리는거같아서 ㅜㅜㅜ 언넝 지침 보내고 상황을 역전시키고 싶었었어요. 얘가 돌발행동들을 많이 했었어서 그거 보면서 멘탈이 완전 쿠크다스가 되어버려서 ㅠㅠ 제가 지금 판단하고있는게 맞는건지, 혹시 변수가 생긴게 아닌건지 하면서 한번은 에프터메일을 써버렸기도 했네요.. 돌아왔던 하쌤의 답변은 별일 아니다~걱정말라였습니다. 그 말 들으니 다시 멘탈이 잡히고 ㅋㅋ 신기하죠..

지침은 사실 보내야 되는 날짜보다 좀 더 늦게 보냈었습니다. 아무리 이론을 다 이해했고, 이 지침에 대한 내용이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다 알면서도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최근에 보냈긴했지만 예상대로라면 답장이 와야되는 문자였긴했는데 아직까지는 답장이 없습니다.ㅜㅜㅜ 하쌤 조만간 에프터 다시 보낼거같네요 :( 화내는 상황이나, 덕담 또는 원망 등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비를 하였었는데,, 막상 답장이 없으니 슬프긴합니다.. 물론 무답에 대한 상황도 대비하였긴하였으나, 제가 버틸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여튼 뭐 상황자체가 나쁜건 아닙니다. 지침을 통해서 밑 빠진 독 복구 작업을 한 것이며, 보여지는 건 없더라도 차츰 상황 역전이 되겠지요.. 강력지침은 아니였지만, 나름 강력하다 느꼈으며 마음(프신)을 조금이라도 움직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저도 진행중이고 힘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후기를 적는 이유는 제가 진행 중에 있어서 느낀(느끼고있는중인) 감정을 전달해줘서 여러분도 재회에 더 한발짝 다가가길 바라고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있던 익명의 내담자들이 후기를 쓰는 이유와 비슷하겠네요. 이런 일들이 선순환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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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래부터 제가 예비내담자, 내담자님들께 꼭 하고싶은 말들입니다.

첫번째로, 이별 후 재회까지의 상황은 단군신화 속에서 인간이 되기 위해 단군을 찾아간 호랑이와 곰의 상황하고 똑같습니다.
환웅은 굴속에서 21일간 쑥과 마늘을 먹으면 인간이 된다고 합니다.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뛰쳐 나가고 곰은 상황들을 다 참아서 결국 인간이 되었습니다. 영영 인간이 되지 못하는 호랑이가 되고싶으신 분은 없겠죠. 그렇다고 해서 곰은 정말 힘들지 않게 쑥과 마늘을 잘 먹었었을까요? 제 생각엔 곰도 아 그냥 뛰쳐나갈까.. 이걸 한다고 해서 정말 인간이 되나.. 아 이거 진짜 맛없다 이런 생각을 했을거고, 곰과 호랑이의 차이는 그 행동을 어기거나 참고의 차이였습니다. 곰이 원래 쑥과 마늘을 좋아하고 그딴거 없습니다.

재회의 상황도 똑같아요. 본능적으로는 연락해서라도 매달리고싶고 그게 맞는거같은데 이렇게 꼭 해야되나 하면서 지침 어기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상담사님이 이렇게 해야 재회가 된다~ 라고 하셨지만 그게 정말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정말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가 가서 매달리면 잡힐거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으로 절대 어기지 말아야지 하면서
저의 내적프레임은 정말 이미 쿠크다스가 된 멘탈에 주먹으로 쿠크다스를 짖누르고 가루가 되어버릴 정도까지였었는데,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겉으로는 지침을 잘 수행해가면서 잘 버텨나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보다 더 좋은건 이 상황을 인정하는 상황이 제일 중요하죠. 곰은 아마 15일쯤 되었었을때 그 쑥과 마늘을 먹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해버리고 과거에 있던 초원을 뛰놀며 사냥을 하던 좋은 추억들을 포기했을 겁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많은 후기들에서 상황을 포기했었을때 재회가 되었다 라고 하죠. 저도 지금 그렇게 생각이 돌아가고있습니다. 참 신기하네요.



두번째로, 과거를 지향하지 마세요. 헤어지고 직 후 제가 가장 많이 했던 실수였고, 가장 쓸데없는 실수였어요.
이 사람 나에게 이랬었지.. 이런 행동 되게 기뻤었는데... 얘가 날 정말 사랑했었구나.. 또는 아 이럴때 내가 이랬어야됬는데,, 그때 내가 잘할걸.. 등 후회하는 행동들은 아무 쓸데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특히나 내가 못해줬던 것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는데
사실 따지고보면 그때 했던 행동이 최선의 선택이였었다는걸 깨닫게 되고 내가 잘못한 일들은 반성하고 앞으로 안그래야지 라는 생각을 해야 발전이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엇비슷비슷해보이지만 의미가 완전 달라요.

중요한건 그 사람하고 일들을 추억하고 그리고 그 사람도 이런 일들을 추억하겠지 라고 생각 해봤자 결국엔 어떠한 문제로 인해
(프레임이든 신뢰감이든) 헤어진 대상이라는 겁니다. 그 문제를 원초적으로 해결하고 난 뒤에 재회하고 같이 추억하세요 차라리.
물론 그 사람도 당신을 추억하고 있을 순 있지만, 추억과 그 사람 사이에 유리막이 있을겁니다. 기억은 나지만, 와닿지는 않는다는거에요.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봐요. 내담자분들이 반대로 찼었을때, 그리고 상대방이 추억을 말하며 매달렸었을때
그 추억을 생각할때 어떤 기분이 들었었었는지.. 저같은 경우엔 다 기억이 나지만, 이별할만 했던 문제가 있었고 그게 변하지 않을거같았기 때문에 추억은 추억일 뿐이였었던 것 같아요. 내담자를 바라보는 상대방의 기분은 그런 기분일 겁니다. 아예 추억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시간이 해결해줄 수 도 있지만 상담을 받고 그 유리막에 대해서 원초적으로 해결 하시면 다시 재회가 이루어질거에요.


세번째로, 자신의 일이기 때문에 자신이 제일 슬프다고 생각들긴 하겠지만,
더 힘든 사례도 많고 ( 그 분들도 결국 재회하더라구요) 더 난해하고 어려운 아주 이별 후 느낄 수 있는 슬픈 상황들은 모두 겪는 사람들도 있다는 겁니다. 자신의 상황은 객관적으로 보면 볼수록 더 좋다고 생각들어요. 자기의 상황은 항상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요. 그래서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얼마나 상황이 좋은지 안좋은지 봐주시는 상담사님들이 계시는거고, 정답까지 내어주시는거고.. 너무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내가 잘 분석했으니 이렇게 행동해야지! 하는 행동도 하지는 마세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본다고 한들, 소망적 오류와 합리화도 제외시키고 본다 한들 그 두명의 일에서 다른 한명은 자신이므로 놓치고 갈 부분들이 꽤 많을거에요. 저 또한 그랬어요. 제가 놓치고 간 부분들이 있어서 제가 절 판단했을때와 상담사님이 판단했을 때가 다르거든요.. 특히나 많은 통계값을 가지고 계시고 더욱 심화되고 응용되는 이론들을 대입시켜서 판단하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판단해주시고 더 정확한 앞으로의 행동들을 계획해주시는 겁니다. 자신의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시고, 마무리 짓는 부분 또는 고쳐야될 부분은 상담사님께 맡기세요



사실 별거 아닌 일이고 자신감 있는 일 처럼 작성해놨지만 저도 정말 많이 힘듭니다. 혼자 주절주절하면서도 이중모션 엄청 보이네요. 여튼 저는 이런 생각으로 지금 버텨오고있어요. 제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작성하고싶어서였고 (구체적으로 힘들었던 일들도 몇달 뒤엔 아 별거아니였네 생각하듯이 나중엔 이 생각을 잊기때문에) 그러면서 제 감정을 다스리면서 여러분에게도 생생한 감정 전달해주고싶었고, 하서영 상담사님께도 보답의 표시를 드리고싶었었어요.

앞으로도 잘 되겠죠? 후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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