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한 상담사님, 이강희 상담사님 후기입니다.
메리크리
2018. 03. 24
후기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그냥 중간보고 정도예요.
1차 음성상담: 이한 상담사님 / 2차 문서상담: 이강희 상담사님(아직 애프터 2회 남음)입니다.
저프(저or중)신, 단기연애, 낮은 내프였고요. 이 세가지 조합이 낮은 확률을 만들어낸 듯 합니다.
고프, 장기연애 일수록 확률이 높은 것 같더라고요.
본인은 낮은 확률을 예상하지만, 상담사님이 계산한 확률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칼럼을 봤었는데,
저는 역시나 낮은 확률이었습니다.
두 상담사님 모두 특정한 확률을 제시해 주시진 않았지만, 환불을 권유하지 않으실 정도 였습니다.
그냥 연습 상대 정도로만 생각하라 하신걸 보니 한 30-40퍼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우선 이한 상담사님,
전화를 받는데 일부러 냉랭하게 대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아니 그건 아니고~" 하시며 말을 끊으신다거나, 약간 틱틱 대시는듯한.
뭐 츤데레라고들 하지요. 근데 댓글에 지침 올려주신다며 "이따가 다시 전화하께여~ㅇㅅㅇ"하시는데
평소 말투같은 뭔가 친절한 말투가 느껴지더군요ㅋㅋ 원래 친절 하실 수 있단 생각을 했습니다.
상담하면서 내담자 프레임을 꺾어야 내담자들이 더 신뢰하게 되고 말도 잘 듣겠죠?
제가 이제까지 겪었을 법한 연애 패턴을 예측 하셨는데 그게 실제와는 좀 다르기도 했지만,
그만큼 제가 미성숙한 연애를 하고 있었단 얘기로 들었습니다.
- 그렇게 보내게 된 1차 지침
그냥 사알짝 바늘로 찔러만 보는 지침(가능성제시)이었는데 상대는 하루간 안읽씹 하다가 안부카톡으로 답을 합니다.
- 1차 애프터
상대의 반응에 헐레벌떡 애프터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자 이한쌤께서는 만났을때의 대응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죠.
이렇게 재회하시면 됩니다~^^ 라고... 친절하게...
하지만 날짜가 다가올때까지 상대는 톡이 없었고, 제가 먼저 가능성 제시를 하자
또 하루간 안읽씹을 하다가 스을쩍 거절하더군요.
- 2차 애프터
화가나서 2차 애프터를 보내게 되고, 상담사님은 강력지침을 주십니다.
지침을 쓰면 연락이 오게 될텐데 그땐 이렇게 대처하세요~ 라고 하셨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후 문서상담으로 전환하여 이강희 쌤을 만나뵙게 됩니다.
이한 쌤과 승전기를 함께 펄럭일 날을 기약하고 싶었지만, 제 성향 상 글을 보는게 더 좋아서요.
이한 쌤과는...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됩니다... 가끔은 그리워요. 그 냉정한 말투
제가 글을 많이 보는 일을 하는데, 이강희 상담사님 글에서 이성적이고 다정한 이의 내음이 킁킁 나더군요.
실제론 어떤 분일지는 모르지만..
사실 저는 아트라상과 더불어 심리상담을 받고있습니다(이건 이별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심리에 대해서).
상담 회차를 더해 갈수록 저 자신만을 생각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는 터라
자연스럽게 내프가 상승하게 되면서 재회에 대한 미련을 버렸습니다.
다만 복수를 하고 싶을 뿐이죠. (아마 이강희 쌤은 제가 쓴 글을 보시고 지옥에서 온 복수녀라고 생각하셨을듯... 데헿)
이강희 상담사님께 이 인간에 대해서 더이상 시간과 금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상담+ 두번의 애프터 내로 제 성에 차는 복수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라고 주문을 넣었습니다.
- 2차 지침
그렇게 받은 지침은 미해결과제가 포함된 지침으로 조만간 발송할 예정입니다.
읽어보니 약간... 생략된 주어가 모호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어서 일부러 이렇게 쓰셨나? 싶었지만
전 확실한걸 좋아하는 터라 살짝 고쳐서 보내볼까 해요.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복수를 원할 경우, 이 지침을 쓰고
재회를 원할 경우에는 두달 후에 가능성제시 지침을 써야 한다고 하셨는데..
엄청 고민되더라고요. 가능성 제시 지침이 궁금하기도 하고, 이걸로 해야하나 싶어서요.
왜냐면 이강희쌤이 주신 복수지침을 보낼 경우, 상대방은 분명 무응답일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강희 쌤은, 이한쌤의 지침에 상대방의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씀 해주셨지만,
그게 다른분들의 후기에서처럼 막!!!! 엄청 막!!!! 폭퐐적이고!!!! 막!!!! 우르르쾅쾅!!!! 우르롹끼!!!! 이런게 아니었거든요.
(이게 제 후기가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작고 귀여운 애프터가 2개나 남아있는데,
이걸 쓰기도 전에 모든게 끝나 버릴까봐 ...
지침으로 막 질러놓고 나중에 몇 달 뒤에ㅋㅋ또 제가 그 인간한테 또ㅋㅋ 애프터로 받은 지침 톡 보내고 이러면 좀 우스워지잖아요.
그래서 재회 지침이나, 아니면 제가 고친 지침을 상담사님께 보내는 애프터를 사용해볼까도 했지만,
그래도 일단 상담사님을 믿고 주신 지침을 일단 믿고 사용해보려고요.
전문가이시니 그 이후의 일은 제 작고 귀여운 두개의 애프터는 상담사님께서 어찌어찌 해 주시겠죠?^^
간단하게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매일같이 관리자님마냥 아트라상 블로그, 홈페이지 들르는게 제 일상인데
비슷한 내담자님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관리자님 채용하신다고 하던데 막 욕심나고..ㅋㅋ 아무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재미난 일 많이 하셔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