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재회를 위해 진행중이며 약 2달동안 2회의 상담을 받고 느낀점을 남기려합니다.

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헤어진 비밀사내연애자입니다. 데이트에 제약도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그부분에 대한 불만표출로 저프저신이되었죠. 성향자체도 싸움보단 참을인을 곱씹으며 지내는 편이었다가 후반에 상대를 지치게 햇죠.ㅎㅎ

헤어진 후 1번의 매달림을 하였고, 상대는 미안하다며 거절하였습니다. 헤어진 후 한달정도쯤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1차지침을 수행결과 상대는 거절때처럼 미안하다는말과 좋은사람만나라는 내프낮은저에게 잔인한 말의 답을 보냈습니다.

상담사님의 미션아닌 미션이었던 내프다지기를 시작하였고, 나아진 듯 하였습니다.
1차 애프터에서도, 2차신청시 작성했던 글에서도 잘 견디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생활이 나쁘지않은 줄 알았고, 그사람보다 잘 지낸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적힌 말처럼 그렇게 지내고픈 저의 바램이자 착각이었습니다.
거짓 자존감. 거짓 행복이었죠.
활기참을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야만 했던 것처럼…

이별을 받아들여야된다고들 하죠.
머리로는 받아들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행동하나, 말투하나에 저의 기분도 일렁인다는 것을 2차상담을 통해 알았습니다.
상담사님의 너무 사소한 것에 신경쓰고 있다는 말이 또다른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채 그사람이
날 신경써줘야하고 날봐줘야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내사람이라는 착각속에, 가짜 자존감에 쌓여 지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거짓웃음도 뇌는 웃고 있는걸로 받아들여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거짓이라는 걸 알게된 순가 몰려오는 공허함은 채울 수 없었습니다.
내적프레임을 잘 쌓아가시는 분들 정말 배우고싶네요.
억지로 행복하려고 애쓰기보다 진정한 행복과 자기만족감을 얻고자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기애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전 회사에 가면 상대방과 함께 일합니다.
아직도 신경쓰이고, 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아마 떨쳐내는데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재회하고 싶다는 우물속에서 진정한 내적프레임을 얻고자 힘들게, 열심히 점프하고 있습니다.
저의 우물은 깊이가 참으로 깊고, 벽이 참으로 높네요.

모두들 힘든 이별의 상황을 발판으로 삼아 더 나은 세상밖으로 나가기 위한 힘찬 점프를 하시길 바라며 내 자신에게 주는 복채겸 후기를 마칩니다.

역시나 오늘도 견뎌야되는 밤이 깊었네요.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