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손쌤!! 울귀 재회후기가지고 왔습니다 :)
2월29일
2018. 03. 13
손쌤!!!! 상담하면서 엄청 많이 울어서 쌤이 이렇게 귀엽게 우는 내담자는 처음이라면서 울귀(울보 귀요미)라고 놀리셨는데 저 기억하시죠???
상담하고 5일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재회후기들고 찾아왔습니다!!!같이 기쁨 나누고싶어서 메일로도 보냈는데 왠지 후기를 더 빨리보실것 같아 후기도 써요!! :)
그리고 쌤은 제가 울보라고 하셨는데 사실은 저 울보 아니에요!! 상담받기 전에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젠 절대 울지말아야지 하고 정말 강하게 마음먹었는데 손쌤의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이젠 제가 완벽하게 복수해드릴게요’라는 한마디에 참았던 눈물샘이 터져나왔을뿐, 진짜 잘 참고 있었어요. 상담끝나고도 한번도 울지 않았구요!
미친x이라는 소리들을 정도로 엄청나게 매달려서 환불 권유를 받을거라 걱정하고 있었는데…약간 프레임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동안 잘대처해온게 있어서 지침만 잘쓰면 일주일안에 매달릴 확률이 90프로라는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믿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보다는 훨씬 전문가니깐 믿어보려고 생각하며 마음을 많이 가라앉힐수 있었습니다.
지침은 바로 보내도 된다고 했는데 다른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도 막상 보내기가 어려웠습니다ㅠㅠㅠ이걸보내면 영원히 끝나버릴수 있다는 생각이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주말에 지방으로 내려가는 친구와 같이 서울역까지 간다음 거기서 지침을 보내고 친구에게 핸드폰을 쓩주고 강제로!!!3일간 핸드폰을 안봐야지 했습니다. 핸드폰 없어서 불편한점보다는 괜히 계속 핸드폰보고있으면 더 멘붕에 빠지지않을까하는 소심한 마음이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지침을 보내고 친구에게 바로 주고 전 집으로 바로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잘한 행동일까 심장이 쿵쾅쿵쾅하는걸 손쌤 녹음들으면서 겨우 참았습니다ㅠㅠㅠ
그렇게 거의 반쯤 영혼이 나간상태로 주말을 보내고 있는데 일욜에 갑자기 집에 누가 찾아오더라구용!! 누군가 싶어서 나가봤더니 남친이 거의 반쯤 영혼이 나간 표정으로 서있더라구요. 이때 너무너무 멘붕에 빠져서 문을 바로 닫았는데 남친이 계속 잠깐만 이야기하자고 애원을 했습니다. 그때서야 정신이 돌아오면서 ‘아 손쌤이 말한 매달림이 이거구나!’라고 느끼고 심호흡 백번!!하고 문을 열었습니다.
멘붕상태긴 했지만 정신차리고 상담에서 알려준대로 행동하려 했는데 남친이 계속 남친이 갑자기 울면서 잘못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전화 30번 넘게했는데 왜 안받았냐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많이 보고싶었다고 문자받고 헤어지자 말한게 너무너무 후회됐다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실은 손썜이 절대 바로 받아주지 말라고 하셨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저도 울면서 서로 막 껴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손쌤 죄송함니다ㅠㅠㅠㅠ)
울음을 서로 그치고 남친의 속마음을 약간 들을 수 있었는데..자기가 먼저 헤어지자해서 염치가 없어서 연락을 못하고 있었는데 손쌤이 준 문자를 보고는 진짜 미치는줄 알았다고…이틀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잠도 못잤다고 하더라구요….손썜이 지침주시면서 ‘남자가 이거 받으면 진짜 미칠거에요’라고 했던 말이 계속 떠올라서 혼자 대박대박을 계속 속으로 외쳤던것 같아요 :)
재회한지는 이틀밖에 안됬는데 이제 남친이 더 좋다고 호들갑이네요!! 재회 후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처럼 앞으로 저도 남친도 더 노력해서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수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울귀라고 하시면서도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셨던 것처럼 더더 발전하는 모습 우리 손쌤과 공유해나갈게요♥ 감사해요 손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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