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현 상담사님에게 상담을 받은지 이제 2달정도 되어가는 것 같아요. 저는 고프고신으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내프가 점점 내려가면서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저에게 지쳐하는 상대의 모습에 더 화를내면서 지친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원래 성격이 고프를 잘 유지하는 성격이라 크게 매달리지 않았던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시현 상담사님은 굳이 강조 안해도 지침은 잘 지킬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ㅎㅎ 하지만 상황이 조금 꼬여 지침을 두번 바꾸게 되었는데, 다행인지 저는 내프를 다지고 멘탈을 다잡고 있을 때 전남친의 후회섞인 연락이 왔고, 그 후 한번의 만남끝에 재회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적지않겠습니다. 제 상황과 다르다고 실망하시거나 사소한 차이에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서입니다. 재회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건 이별 후 여유있게 상대를 대한 것입니다. 상대가 후회섞인 말이나 비난섞인말 또는 무관심한듯한 말을해도 흔들리지 않아야 프레임도 높게 유지할 수 있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 사람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끼게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외모를 가꾸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거나 승진을 한들 본인이 싫었던 성격이 남아있는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또 다른 팁은 자신을 너무 바꾸지도 마세요. 상대는 처음 분명 당신에게 어떤 매력을 느꼈기때문에 당신을 좋아하게 됐을거에요. 그 모습마저 다 버리고, 지침에 있는 말투 그대로, 다른 후기에 있는 행동 그대로 하신다면 오히려 너무 이질적인 모습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현 상담사님, 중간에 여러 상황들로 지침을 2번이나 바꿔달라 요청해서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프레임의 코어는 잘 지켜서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 감사하고 다음에는 건강한 연애를 위해 좋은 마음으로 다시 이야기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