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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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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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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선생님 상담 후기입니다 (1차지침 전송)

Maize

안녕하세요,

우선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께 힘내시라구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이별한지 어언 2주가 되어갑니다.
약 4년 남짓한 연애였고, 끝은 제가 냈어요. 저의 내적 프레임 하락으로 인한 자신감 결여와 상대를 위한 저자세가 문제였어요.
첨에 연애시작할 땐 그러지 않았지만 갈수록 상대방에 대한 맘이 커지고 그렇잖아요? 맞춰주고 너무 나를 희생하며 살았었네요.
상대방은 '권태기' 라는 명목 하에 이래저래 헤어질 때 많은 비수꽂는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사랑했던 사람이 친구같아질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ㅎ

우선 저같은 경우는 .. 헤어지려고 말 하기 전부터 아트라상에 들려 칼럼을 엄청 읽었어요.
이전 연애할때 저는 붙잡힌 적은 있어도 제가 매달린적은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붙잡을 생각은 원래 없었고, 단 10여분만에 이별통보를 하고 집에와 상담받았습니다..
하선생님은 첫마디 솔직히 해도 되냐 하시며, 남자친구 쓰레기라구 직격탄 날렸죠.
저도 알고있습니다. 쓰레기라는거 . 놀라지도 않았고 제 생각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본성이 이기적이고, 하지만 감성적이고도 동정심 불러일으키는 케이스)

상담을 받은이유는, 본인의 연애 스킬이 부족했단 것을 남자친구의 신랄한 말을 통해 인지했기 때문이에요.
너무 내 스스로 프레임을 날려먹는 행동들이 많아서 이 친구랑 다시 시작 하게 된다면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이 연애를 , 사랑을 끝낼 자신없이 나에게 떠넘기는 비열하고 찌질한 태도에 제가 먼저 잘라냈습니다.
(물론 재회는 1순위 목표가 맞습니다_칼럼중에 그런게 있죠, 마음이 옅어진다고 해서 재회를 안하고 싶은건 아니라는 내용! 찾아보세요)

하선생님의 초초초강력 지침 1차를 이별후 열흘만에 전송했네요. 물론 2차 지침도 주셨습니다.
공백기가 한~참 남아서 그동안 신경도 안쓰고 너무너무 즐겁게 보내구있고 사실 행복합니다.
이별한지 약 2주만에 3키로 빠졌구(일부러뺌), 원래부터 자기관리 하는거 좋아했는데 더 하게되서 시간여유 생기고 좋고요.
모임도 맘대루 나갈수있고 통금도 없구요 (남친이 정한 암묵적 통금있었음...)
그 노래가사에도 나오죠? 화려한 솔로가 좋다궁... 저에요 저 ㅋㅋㅋㅋ

하선생님 말씀이.. 제 가장 큰 장점이 스트레스 안받는다,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칭찬해주셨죠.
사실 전 지금 너무 기분이 좋고, 괜찮습니다.

사귀다보면 커플들은 '이별' 이라는 위기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그 고비를 못이기고 이별하게 된 순간, 이 사람이 내 옆에 없으면 죽을것 같고 당장은 힘들것 같은데 살아지긴 살아져요.
왜냐면, 난 이사람보다 가치가 높고 더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에요.
그 사랑의 대상을 남에서 나로 바꾸는게 가능하거든요.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너 더 이뻐졌다. 피부가 좋아졌다. 생기가 넘친다.
왜그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별한 후의 시간이 나의 사랑에 대한 태도를 돌아볼 수 있고
그가 나에게 잘못한, 혹은 내가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여유' 가 생긴거에요.
그래서 이 시간은 시간대로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이가 든다면 이런 시간조차 나에게 너무 많은 희생과 판단을 요구할 지도 모르잖아요? (전 20대 후반이에요)

1차 지침 전송후 애프터 메일 보내지 않으려했는데 결국 쓰게되죠. 급격히 회복된 저의 자존심이 남자친구가 지침받고 1시간 후에답장온 내용을 보고... 도저히 넘어갈수가 없었으니까요. 열이 받더라고요....

친구들 말로는 어떻게 약 4년은 만났는데, 눈물하나 안나냐구 물어보던데
첫날만 좀 울고 그이후로 한번도 울어본적 없습니다.
부모님도 전혀 모르시구요. 이런걸로 같이 우울하게 몰고가기 싫은거도 있죠.
제가 냉정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가슴이 너무아파서 힘들게 하루하루 버티시는 분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그렇게 보낸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생각해보세요.
저도 어렸을때 한 연애는 그랬습니다. 이별에 직격탄 맞고 두달동안 울기만 했는데, 남는거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반대로 말씀드리면, 연애 하면서도 실질적인 내 것을 지키라는 말입니다.
돈, 직업, 외모, 지식 뭐든 좋습니다.
그 사람과 나를 견주어 볼 때 내가 이사람 없이 홀로 서도 될 내적자신감을 가지고 만나면 더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내적 자신감은 이별의 상황에서도 나를 버티게 해 줄 겁니다.

3개월 후 2차 지침 전송인데, 글쎄요. 지침의 효력을 믿으니까 우선 보내봐야겠죠?

하서영 선생님
친언니같은 편안함에 너무 재밌게 상담할 수 있었습니다.
가슴아팠던 이별의 순간에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월 후 다시 2차후기로 찾아뵙겟습니다.
여름이겠내요.
그동안 건강하시구 또 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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