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한 직후 후기를 남겼었지만, 재회 한 후가 더 힘들다고 하죠? 저 역시 내프가 강희쌤 말씀으로는 백등중 백등이고, 이론을 머리로만 이해한 탓인지 재회한 후로 마냥 행복하고 평화롭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재회후기 쓴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후기를 쓰는 이유는,
아트라상덕에 너무 달라진 제모습을 스스로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서 아트라상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서에요.


저는 연애할때 프레임 높고 헌신도 낮은 남자만 골라 만나면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 테스트는 너무나 잦아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스타일이였어요.


이번 상대방 역시 외적인 프레임이 높지만 헌신도와 신뢰감은 헌저히 떨어지는 스타일임에도 제가 욕심을 부려 잦은 신뢰감 테스트를 했었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었죠


이한쌤과 강희쌤께 2번의 상담을 받은후 재회하게 되었고, 물론 재회해서 행복하지만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또다시 상대방의 낮은 헌신도 + 아직까지도 좀 낮은 저의 내프 때문에 괴로운적이 몇번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문제가 생겼을때, 예전과는 너무나 다르게 대처하는 제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너무 감격스러울 정도입니다..

아트라상을 몰랐다면 내 인생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상담을 받게 되어 너무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옛날의 저는 상대방때문에 감정적으로 흔들리면 상대방에게 짜증내고, 울고, 감정폭발하고.. 젖달라고 때쓰는 갓난아기 수준이였던거 같아요 ㅋㅋ


하지만 지금은 우선 혼자 생각을 해요.

예를 들면
1. 지금 상대방이 나에게 왜이렇게 못되게 굴지? -> 아, 내 프레임이 높고 상대방의 내프가 낮아서 자존심 발동하고 있는거구나 -> 상대방의 행동에 상처받지 않게되고 감정적으로 동요되지 않게됨

2. 상대방이 왜이렇게 나에게 헌신하지 않지? -> 아, 얘가 날 안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이런애였지, 하고 욕심내서 상대방을 내 입맛대로 바꾸려 애쓰지 않고 있는그대로 상대방을 받아들임
or 정도가 심한데? 싶으면 당근과 채찍 칼럼을 다시 읽어보고 적용시켜보려고 노력해봄

3. 다투었을때 -> 아직 서툴지만 프레임 신뢰감을 계산해보고 먼저 손내밀거나, 가만히 기다려야할때가 언제인지 머리 터지도록 생각해보고 적용시킴 (이부분이 가장 어려워요 ㅠ ㅠ)


혼자만의 판단으로 힘들때는 바로 아트라상 사이트와 블로그로 들어가서 내프 올리기에 관한 내용이나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글들을 골라 읽어요.
마음이 안정될때 까지.


오랫동안 아트라상 글들을 읽으면 정말 마음이 안정되고,
이렇게 지금처럼 후기를 쓰면서 제 생각을 머릿속으로만 가둬놓지않고 글로 구체화시키고,
+ 남들과 공유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감정적이였던 뇌가 금새 이성적이여져요.
그럼 자동으로 상대방때문에 괴로웠던 내 마음도 평화로워지게 되구요.


이성과 문제가 있을때 쪼르르 친구한테 전화해서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시는 분들!
친구한테 전화해서 상대방에대한 고민 상담하기 전에 아트라상 글 한번 더 읽어보는걸 추천드려요!


제가 원래 딱 그런 스타일이였어요.
힘든일 있으면 혼자 감당하지 못하고 주변사람들 특히 친구들에게 엄청 의지하는.


하지만 아트라상을 만나게 된 후로는 혼자서 견디는 법을 알게된거같아요.

친구들과 내 연애사를 공유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감정적이여져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정에 휩쓸릴 확률이 훨씬 많았던거 같아요. (제 경우는요 ^^)


문제가 생겼을때 혼자서 견디다보면 뭔가 제 내면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게 바로 내프가 올라가는 거겠죠?

이 견딘다는게 힘든걸 억지로 꾹꾹 참으며 버티는게 아니라, 혼자서 감정적이였던 내 뇌를 이성적으로 돌리려는 연습을 해본다는 의미에요.


그리고 술! 건강에도 안좋을 뿐더러 감정적으로 내프가 요동치는 분들에게 술이란 불난집에 기름 들이붓는 꼴로 너무너무 안좋으니 자제하셔야 해요!!


오늘 저도 술때문에 예전과 같은 실수를 해서 안그래도 낮은 신뢰감 더 낮아질뻔 했지만,(저는 중고프저신 정도로 헤어졌어요)

아트라상 내담자 답게 흔들리는 제 내프를 스스로 다잡고 위기를 무사히 넘기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러운 마음에 살짝 취기가 있지만 이렇게 후기를 남기고 있네요 허허^^


아, 그리구 재회 성공하신 분들을 느끼실지도 모르겠는데, 재회 하고 시간이 좀 지난뒤에 쓰여진 후기나, 재회 후에 대한 칼럼은 많이 없더라구요 ㅠ ㅠ

재회하는것도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재회 후에 예전처럼 실수하지않고 관계를 예쁘게 잘 이어나가는 법을 아는게 훨씬 중요한거 같아요.


재회 성공하시고 시간이 좀 지나신분들 후기 많이 보고싶네요 ㅎㅎ 재회 후에 대한 칼럼두요!


후기만 쓰면 말이 너무 많아지네요
그만큼 감사한 마음이 커서 그렇겠죠?
깨달은것두 너무 많고 이 좋은 깨달음을 저와 같은 처지였던 분들께 막 알려드리고싶구 ㅎㅎ


제 스스로 발전할수 있게 만들어준 아트라상에 또다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제가 중심이 된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당
모두모두 파이팅!! 아트라상 사랑해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