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과거를 보며 그릴 수 있는 미래
랄라00
2018. 03. 04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강희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고 1차지침까지
무난하게 보내놓고 공백기를 지내고있는 내담자 입니다.
고프저신 으로 70%확률 받았구요 첫번째 애프터 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원도 받았네요 ^^
오늘 후기올릴것은 사실 이번 상담내용은 아니예요. 이강희 선생님은 이거 모르실꺼예요 ㅋㅋㅋㅋ
사실 저는 오래전 오주원 선생님이 계실 때 차**에서 처음 상담을 받았어요.
그때는 프레임 신뢰감 그런것에 이해도가 낮은채로 그냥 주신 지침 그대로 잘 지켰어요.
2차지침까지 실행하고 제가 그냥 더이상 진행 안 했구요 하지만 중간에 상대방과의 만남 이중모션등이 있었어요.
6년정도 지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자세히 공부하고 이해했던 내용으로 그 과거의 시간이 새록새록 기억 나더군요.
지금은 그 6년전 남자친구 이후 4년동안 오래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며 상담을 진행하는 도중
좀 신기한게 있어서 후기만 보다가함께 공유할 마음으로 글 남겨요 ^^
그 예전 6년 전 헤어진 친구는 다른여자와 원나잇을 알게되면서 제가 감정적으로 대처하면서 저프고신 으로 헤어졌던 친구입니다.
헤어진 시간이 6년이 되었는데 항상 3개월에 한번씩은 연락이 왔었어요. 술먹고...아니면 자기 헤어졌을 때 등등등...
이번에도 더군다나 연락이 왔는데 공부한게 있는만큼 이친구한테 한번 대입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자기에게 이별을 고한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 원나잇 사건이후로 제가 수많은 욕과 눈물과 등등으로 그친구가 연락을 씹으면서 헤어졌던 친구인데...
그 말이 제가 지침을 수행함으로써 저의 프레임을 높게 만든채 제가 재회 포기를 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또 다른 놀랐던것은 그 친구는 저를 자신에게 완벽한 여자로 알고있더군요.
그는 저를 정말 많이 사랑했고 그리고 저도 정말 멋진 여자 였다고 생각 하는걸 그의 말로 직접 알았네요.
재미있는것은 6년만에 처음으로 그 친구의 모습이 제대로 보였습니다. 저질 스럽더라구요.
그 사람이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정말 생각도 어리고 책임감도 없고 저는 그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였더군요.
연락하는 그에게 뭐라고 하고싶은 마음도 없어서 정신차리고 니 인생 잘살고 행복해라 라고 말하니 역시 그쪽도
미안 하다면서 잘살아라 하는데...이론에 대해서 참 재미있다고 느낀 케이스 인것같아요.
그 친구가 제 기억엔 프레임이 굉장히 높았지만 이번남자친구와 이별을 계기로 그사람에게 이론을 대입을 해보니
정말 지나간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찌질 해 보였어요...내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느꼈던 사람이 저런 사람이였구나...
역시 제 3의 입장에서 보는것이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지 절실히 느꼈어요. 그것을 여기 상담사 분들이 해주시는 것이겠죠.
지금 여기에서 말하는 이론이 "맞다" 혹은 "틀리다" 그런말은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내가 지금 아는것이 전부가 아니다"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지만 재미있네요. 이런 이론은 제가 사람들을 대하는데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 해 주었고
그것에 대한 피드백이 있으니 뭔가 배움에 더 재미를 더하는것 같아요.
지금 저의 현재상황은 1차지침으로 상대방의 자존심이 제대로 발동 된 상태 입니다.
강희쌤은 이 공백기를 잘 버티면 되겠군요 라고 말하셨는데 그 포인트가 믿음이 많이 가네요.
사실 감정의 롤러코스터도 상당히 많이 타고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이렇게 해보겠어요? ㅋㅋㅋㅋㅋ
1차지침까지 2주 공백기 있었고 지금 1차 지침후 거의 2주 공백 보내고 있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가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것은 단순히 재회의 여부가 아닌 저라는 사람자체의 시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작은것에만 초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그 시야가 조금이나마 길어졌다고나 할까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간은 슬프던 기쁘던 즐기지 않기에는 너무 소중하고 짧으니까요 ^^
슬픔도 기쁨도 즐길 줄 아는 제가 너무 사랑스럽고 그것을 도와주시는 이곳의 상담사 분들도 자랑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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