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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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쌤 3번째 후기입니다.

윤슬

안녕하세요. 벌써 3번째 후기입니닼ㅋㅋㅋㅋ
정작 하님이 주신 지침은 쓰지도 않으면서 후기는 계속 적게 되네요...뭔가 죄송

일단, 지난 후기 때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전남친이랑 만난다고 말씀드렸는데 잘 만나고 왔습니다.
술 한잔 하자는 말에 술집에서 만남을 가졌고 제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저한테 만나는 사람이 없냐는 말에 없다니까 자기는 제가 자기와 헤어지면 바로 다른남자를 만날 줄 알았다며
놀라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제가 연락하는 사람은 있다고 얘기하니 그러냐며 자기는 그동안 여행 다닌 얘길 하더라고요.

그리고 욕하실 수 있지만...ㅎㅎ 그친구와 하룻밤을 같이 있었습니다. 이건 그 친구가 원해서가 아니라
거의 제가 주도 한 거 같네요...ㅋㅋㅋ 어쨌든 그러고 좀 의외였던 점은 저도 될대로 되라라는 식에 마음가짐이라서
어색하면 아침에 일찍 집으로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새벽내내 제가 옆에 있는지 확인하고 계속 제 손을 잡던가
저를 안고 잠을 자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일어났을때는 계속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행동을 취했고요.

그리고 다음날 점심때쯤에 같이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데, 사귈 때 그랬던 거처럼 저한테 자기가 입을 옷을 골라달라하더니
커플티를 꺼내들고는 '이걸 입을까?' 이러더니 그걸 입더라고요. 그러고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 하는데
친구라는 말로 선을 긋더니 계속 그걸 강조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가 연락하는 사람에 대해서 신경쓰고
말도 안 되는 이중모션을 많이 보였습니다.

예를들면 저한테 다른남자를 만나라고 하고, 제가 다른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너를 만나냐니까 너가 선택하는 거라고 하고
제가 그러면 너는 다른여자 안 만날 거냐니까 만난다고 하더니 제가 그게 뭐냐고 그럼 난 너가 다른여자 만나면
안 만나는 사람이냐니까 그건 아니라고 그럼 안 만나겠다고 저한테만 만나라고 하고, 제가 그럼 넌 영원히 만나지말라고
너가 나랑 이런식으로 만나면서 다른여자를 사귈 수 있을 거 같냐고 너는 절대 못 그런다니까
연애 안 하면 된다면서 저한테는 계속 다른남자 만나기를 권유하더라고요.

그리고 하루종일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손을 잡아주거나 먹여주거나 하는 사귈때나 하던 행동들을 하고,
엄청난 이중모션을 취하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에는 뭐 제가 다른사람을 만나면 축하해줄거라더니 사실 축하는 못하겠지
이러고 말을 바꾸고...어쨌든 그렇게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그냥 마냥 웃고 떠들다가 집에 갈 때쯤에
정류장에서 얘기를 좀 했는데. 제가 이렇게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너도 아직 내가 좋고, 나도 오늘 만나보니
아직도 너가 좋더라. 그리고 둘 다 만나는 사람도 없고 그냥 만나보는 게 어떠냐니까 조용히하라더니 생각하더라고요.
그러고 저 버스가 와서 버스타려고 하면서 아쉬워 하듯이 웃으니까 쿨하게 헤어져야 다음에도 만날 수 있다고 하더니
사귈때나 하던 뽀뽀를 해주고는 제가 버스 타서 버스가 떠날 때까지 서서 보고 있더라고요.

사실 스킨쉽도 하고 하면서 친구사이라고 선 긋는 행동에 먼저 연락하면 안될 거 같아서, 연락을 하지 않았더니
제가 집에 도착하고 좀 있다가 카톡이 왔더라고요. 집에 잘 갔냐고 자기는 좀 쉬어야겠다고, 그렇게 잘 쉬라고
재밌었다는 카톡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엔 카톡이 없었고요. 뭐 사귀는 게 아니니까 당연한거겠죠

많이 고민하는 거 같아보였습니다. 사귀면 다시 싸울 거 같아서 싫다고 하는 말에 제가 진짜 신뢰감이 없구나도 느꼈지만
헤어진 상태로 처음 만난 이 시점에서도 제가 해달라는 거 다 하고 저한테 다 맞추려는 배려있는 행동을 보면서
제 프레임이 이친구한테 어마어마하게 높구나도 느꼈고요.

상대방은 원래 쉴틈없이 연애 하는 스타일이라 저와 헤어지고 다른사람을 소개라도 받았을 줄 알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자기는 쉴틈없이 연애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너랑 오래 만나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게 안되더라고.... 당장 이번주 주말은 만나고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다음주 주말쯤까지 연락을 기다려보고 다시 연락을 해볼까 합니다.

어쨌든 하님이 알려주신 지침이 아니라 완전 새로운 방향으로 관계가 흘러가는 거 같지만
제가 생각보다 멘탈이 강한건지, 아니면 마음이 많이 안정을 취해서 그런건지 조급하거나 그렇지는 않네요.
저도 이번 만남에서 많이 재밌었고 즐거웠으니 상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닼ㅋㅋㅋㅋㅋ
그럼 곧 애프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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