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쌤과 눈물의 상담후기
그밍
2018. 03. 02
안녕하세요. 어제 삼일절 마지막 음성상담자였던 그밍입니다..^^
최시현쌤이 막판에 절 울리시는 바람에...전화 끊고도 한동안 훌쩍거리며 멍하게 앉아있었답니다.
그 이유가 따끔한 소리를 들어서도 아니고, 재회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 '사랑'의 방향성에 대해, 제 성향을 정확히 분석하신 후 현명하게 사랑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기계발서나 자존감을 다지는 책을 읽어도 인간관계 만큼은 저만의 고집이 강했거든요.
물론 그 안에 사랑도 포함되고요. 말은 구구절절 옳아도 본능이 원하는대로 하는것이야 말로 행복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것을 나쁘게 지적하시지 않고
“xx님은 이러이러한 성향이니, 그걸 스스로 의식해서 이러이렇게 하셔야돼요. 그런 성향인 분들이 불행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는 또 궁금해졌어요. “스스로 의식해서 옳은 결정을 했다손 치더라도 애초 제 성향이 아닌데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논리정연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전 어쩌면 그게 제일 필요해서 상담을 받았는지도 몰라요. 글을 쓰면서도 ‘내가 이 상담글을 쓰는건.. 재회를 원해서 하는것이겠지? 그런데 재회가 미친 듯이 간절한건 아닌데.. 분명 좋은 남자 아니란 소리 들을거야 뻔하고. 난 무엇을 얻고 싶어서 상담신청을 하고 있는걸까’ 저도 모른채 신청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그런 이야기 해주시는데 ‘이거였구나’싶어서 모니터가 흐릿해지더니 목이 메이더라구요.
제 성향을 이해해주고 그걸 옳은 방향으로 설득시켜줄 누군가가 필요했고, 주변에 그 정도의 내공을 가진 사람이 없어서(있다 하더라도 옳은말만 할 뿐 논리적이진 못함).. 참 감동으로 와닿더군요.
과거 타 사이트에서 상담받았지만 실패했던 기억때문에 이번에도 큰 기대는 안했어요.
그런 불안한 예측을 다 깨버리고 최적의 지침은 물론이고 따뜻한 분석을 통해 제 마음을 움직이게 하시더군요. 머리와 가슴 동시에 무엇인가 스며드는 쾌감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
처음엔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재회사이트 창시자인 오주원샘께 받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상담을 더이상 하지 않으신다기에 다른 상담사님을 선택해야했고, '비상하는 독수리' 내담자였던 그 유명한분,
어떻길래 오주원쌤이 그렇게 칭찬을 하시나 싶어 신청하게 됐네요.(물론 쓰신 칼럼, 후기도 꼼꼼하게 봤고요)
결론은 오주원쌤께 받았다 하더라도, 단언컨대 최시현쌤보다 만족스럽진 못했을것 같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께선 현 상황에 맞게 제 스타일대로 최적의 지침을 짜주셨어요.
정말 제가 하고싶은 말이면서 그 안에 프레임/가능성제시/자존심발동을 막는 내용들이었어요.
여기서 나아가 복수하고 싶다면 추가로 이러이렇게 하라는 지침까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 사람 프레임을 초기화 시키는법도 알려주셨는데, "내담자분은 충분히 하실수 있을것 같거든요" 라는 말에
마지막 카드로 쓰려고 합니다. 제 인생을 위해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리자분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댓글이 기계적이지 않고 인간적이셔서 편하게
상담신청 작성할 수 있었어요..제 걱정하는 댓글에 상담시간도 옮겨주시구.. 이것때문에 아트라상 이미지가
더 좋아졌지 뭐에요..
상담사님이 프레임 초기화 방법중에 아트라상 들어오지 말라고 하셨는데..(이정돈 공개 되나요?)
그게 안될것 같네요...ㅎㅎㅎ
조만간 지침 후기 또 남기러 올게요^^ 늦은 저녁까지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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