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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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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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상담사님 상담 후기 및 1차 지침 후기

ginger92

저는 상담 글에 '다른건 몰라도 이제 제가 괜찮아지고 싶어요' 라는 글을 보낸 내담자입니다.
정신과 진료도 제법 받아봤고, 마음이 다칠때 상담 치료를 감기약 먹듯이 다닌 사람이라서 사실 아트라상 방문이 처음에는 거리낌이 없었어요.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구요.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비용측면에서는 적절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헤어지고 이렇게 힘든 상대는 이번이 처음이였어요. 연애 경험이 적은 편이지만
사실 그전에는 헤어졌을때 주로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최선을 다한 연애라서 아쉬움 없이 안녕을 고하곤 했는데 이번 역시 제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살이 2주만에 10키로가 넘게 빠질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연상 연하 커플(저는 여자 내담자입니다.) 중에서도 나이차가 많은 커플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결혼 이야기도 제법 오가는데, 제 입장에선 이남자를 결혼 상대로 봐온게 있어서 그런지
선뜻 마음 놓기가 이번에는 힘들었어요.

상담사님은 남자가 자존감이 10단계중에 10단계에 있는 남자라고 해서
듣자마자 '제가 다 부끄럽네요' 라고 하면서 웃어버렸네요..(기억나시죠..?)
저는 그의 고 프레임으로 그의 신뢰감 및 자존감을 판단했기에 그렇게 보였었나봐요.
하지만 상담사님의 객관적인 판단이 오히려 저를 좀 정신차리게 하더라구요.
특히 정신적으로 많이 기복이 심하신 분들 정신 번뜩 차리실 수 있어요.
(감성적인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나 내면적인 성향이 많이 힘드신 분들이라면 이한 상담사님이 적합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저는 직업도 글쓰는 일을 하고 있고, 현재는 작품 입봉에 힘쓰고 있는 단계인데
이번에 연애가 끝나면서 유학길에 오를까 진지하게 부모님하고 상담했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헤어지고 1달동안 연락이나 저프로 만드는 행동은 일체 할 틈이 없었어요.
부모님 건강 문제도 있었고, 여러모로 일도 많았기에 그냥 속터지면 집에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울고 작품쓰고, 유학루트 알아보고 이러면서 시간을 보낸 상태에서 상담을 했기에 좀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상담 목표는 근본적으로 재회보다는 '제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게 더 강했어요.
이거 되게 사소하지만 엄청 중요해요. 여러분. 여러분이 정말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마음을
강하게 먹는거, 쉽지 않지만 지침까지 받게 된다면 상대보다 내가 얼마나 중요하고 귀한 사람인지 알게 됩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는 연애를 하면 '저프고신'으로 바뀌는 케이스에요.
그래서 매번 연애가 남자들이 처음에는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연애'를 하자고 죽기살기로 오다가
끝에는 '너에게 자신이 없어' 혹은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한참뒤에 연락와서 '제발 결혼 안해도 좋으니
만나달라' 라면서 매달리는 경우가 대체적이였어요. 이쯤되면 저한테 문제가 있다는것을 이번 연애를 통해서 느껴서 신청한거랍니다. 아마 이상태로 유학 준비하면 전 또 반복할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바뀌고 싶었어요.
저는 워낙에 신뢰감은 높은 편이고, 소위말하는 '결혼하기 좋은 여자'입니다.
이거 자부할만한게 주변에 오빠들이 하나같이 연애는 저랑 못하고, 결혼은 저랑 하겠다고 한 케이스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당시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상담받고 더 잘알게 되었어요.

암튼 연애 전에는 초고,고신 그래서 주변에 괜찮은 남사친들이나 괜찮은 오빠들이 많이 달라붙는데
이번에도 역시 연애가 끝나니까 다들 왜 이제야 헤어졌냐면서 함께 속터져라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침은 조금 용기가 부족한 저를 대신해 이한 상담사님이 강력하게 전달해주셨고
이미 공백기가 충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발송 이후 그냥 마음껏 저 지내고 싶은대로 지내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야호! 글쓰는 일이 직업이다 보니까 제가 지침을 수행하게 되면 오히려 조금 내용을 바꿀거 같아서 아예 부탁드렸는데, 정말 잘한일 같아요. 엄마말도 안듣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현재 남자는 무반응이고, 아직 1주일도 채 안지났기 때문에 그냥 가끔
심심하면 속으로 욕할려고 SNS 염탐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 팔로잉만 늘어나는걸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경 안쓴다고 하지만 처음엔 덜컥 거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지만
이미 공백기가 한달이 넘어있던 저는 그게 너무 같잖았어요!!!! 헤헤!! 왜냐면 그 여자들은 그남자를
팔로잉을 해주지 않을거라는걸 전 알고 있었거든요.

암튼 여러분 마음 가짐 중요해요. 흔들릴때마다 칼럼 읽고 자기 마음을 일기로 쓰세요.
저는 습관이 이렇다 보니까 상담이후 더 글 적는게 속 시원해졌어요.
그리고 누구보다 여러분들 자신이 제일 소중하고 중요해요.
나한테 그렇게 하찮게 여긴 그 사람, 나 안볼 각오정도는 하고 그런짓 했을거라고 생각하면
열받다가도 애잔해져서 화도 안나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러다보면 자꾸 나한테 집중하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일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될지 보게 되고.
그러면 새로운 사람들도 붙어요.

여튼 힘내요 우리.
설령 울더라도 그렇게 잘 버티면 봄은 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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