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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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상담사님 2차 상담 후기

sosick

오늘 처음으로 불특정 다수분들을 위한 후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지침을 수행한 후에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뭔가 결연한 의지를 다짐?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1. 진상 내담자의 끝판왕(12월, 1월) - 1차상담

얼마나 불안하신 상태인지는 모르지만, 감히 말씀드리는데 저 정도의 진상 내담자는 아마 흔치...는 않을 것이란 마음에서 적어봅니다(저는 후기 읽을 때 나보다 정신나간 사람이 없어보인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저는 엄청엄청엄청 진상내담자(내프100등 인정, 극저신)일뿐만 아니라, 현재 우울증 환자이기도 합니다^^;
직접 대면해 보면 목소리와 외모 탓에 소심하고 순해 보이지만, 일단 오랜 직업병으로 인한 냉정한 문체, 상대방에 대해 라포르를 심어줄 줄 모르는 어법, 선천적인 강박증으로 대인관계 자체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외모가 나쁘지 않은 편인데다 엄청난 소개팅경험으로 단편적인 이성관계나 소개팅 성공률은 100%에 가깝지만, 연애 지속 기간이 드라마틱하게 짧죠.

직업적으로도 거의 하루에 17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는 고스트레스직군의 직업을 가지고 있어 보통 엄청난 감정소모, 분노조절장애를 지속적으로 가져왔던 인간이기도 합니다.
그런 세미-미친X인 제가 완전히 미쳐버린(?) 이유는 작년에 제가 정말 최악의 시기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적을 수는 없지만, 인간의 행복은 돈, 인간관계, 명예로 구성된다고들 하죠?
저는 모든걸 차곡차곡(하나하나, 6개월동안, 알수없는 사람으로부터) 모두 잃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제가 하나하나를 잃어가면서 미쳐가는 것을 지켜보았죠. 그러던 와중에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연인마저 떠나고, 저는 완전히 미치게 됩니다^^^^
사람이 미치면요, 3초만에 울수있구요, 맘먹으면 3초만에 식은땀흘릴수 있구요, 눈앞이 아득해지면서 토할 수도 있습니다, 그걸 없애려면 피를 봐야 합니다(무섭죠? 저는 자해를 하지는 않았지만 피어싱을 같은자리에 반복적으로 했고요, )
(1차 상담 후 선생님 추천따라 병원가서 검사했는데 자살위험군 1급 나왔습니다.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구요. 실제로 호르몬 밸런스가 다 무너졌습니다.)

평소에 네이버로 맛집검색조차 하지 않던 제가 아트라상을 알게 된 건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인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법의학에 관심이 많아 그쪽에 빠삭한 저는 어떻게 죽어야 고통이 없나에 대해서만 4개월을 고민하다 부모님께 미리 죽으면 안되냐고 허락까지 구한 정도였어요^^;;
그러던 중에 전화가 걸려오고 또 하나를 잃습니다(자존감 차원에서 비밀).... ㅋㅋ 모든 걸 잃은날조차 전남친과의 재회생각밖에 안나는 나를 보면서 이런걸 검색하다니 너무 부끄러워!! 라고 생각하면서 전남친 마음 돌리는 법 이런 것을 검색하다 찾았습니다.
아직도 아트라상을 알게된 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전문가에게도 기대지 못하고 8개월 동안 차곡차곡 하나씩 잃던 제게 적어도 상담할 존재가 생겨난 거니까요.
상담글을 작성하고 기다리는 동안 하루종일 아트라상에서 글을 읽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정말 눈에서 피가 난건 아니지만 며칠 폰으로 후기만 보니까 양쪽 눈이 다 터졌어요. 정말 미친사람같죠? ㅋㅋ
그러다 처음에 1차 상담을 받았구요. 그 이후에 상담 결과에 대한 확인(강박 정도를 아시겠죠??) 및 다른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아보면 좋다는 후기 추천 하나만 보고 "재회를 위해 최선의 길을 다한다"라는 저런 독한 마음으로 손쌤께 2차 상담을 받습니다.

손쌤은.... 당시에는 제가 워낙 미친상태였기 때문에 도닥도닥을 해주셨어요. 1차상담은 매우 따뜻하게 느껴졌어요(확률도 70이나 불러주시고.. 저는 0이라고 생각했는데..)
더군다나 상대방은 지금 몹시 매우 편안한 상태~상대방에게 나는 미친X~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고 3일을 밤새워 칼럼을 다다시 읽습니다. 당시 연애시대를 다시 정주행중이었는데 프레임이론을 대입하면서 볼 정도였어요.
지침을 어길 마음은 전혀 없었지만 이론 이해도만 있었지 적용능력이 없었던 저는 1차 지침의 양날의 검에 제 목이 베입니다.
(베인다는게 뭘까요? 지침수행은 그대로 하되 그날 스스로 내프가 급하락하며 미쳐버리는 현상, 매달림이 왜 안오지? 연락왜안오지? 읽었나? 왜 답없지? 설상가상으로 보낸날 상대방이 비행기에 있었음...결국 혼자 미치고 쌤에게 애프터메일을 직후에 쓰고나서 차단.. 제가 강박이 조금이라도 약했으면 전화 걸었을 삘이었음) 그리고 불안한 마음(내가 불안함-묘한복수심-상대의상태가 궁금함) 및 정신나간 행동으로 이한쌤에게도 또또 상담을 받고(환불 요청 하셨으나 강박내담자는 무조건 고, 질문특집ㅠㅋㅋ)
모든 상담사님에게 혼이 나고 미친 이유를 고쳐야 한다ㅋㅋ(표현은 물론 젠틀하셨습니다..)는 동일한 진단을 받습니다.
물론 저는 치료를 받고 있었고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만.... 완전히 나았다고 할 수는 없죠. (지금도 연락이 왜안올까 흑흑 하는 마음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인걸요)

2. 2차 상담(2월)

여기서부터가 후기를 쓰게 된 이유입니다. 저는 공백기가 3개월입니다...받아들이기가 너무힘들었어요... 저에겐 너무긴시간이었거든요....(강박의 정도를 또 알수있죠?)... 처음에는 와 그사이에 내가 말라죽겠다+그 사이면 날 잊고도남을거같은데...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이미 강박과 미친행동으로 2차상담 애프터까지 동일한 소설 및 질문으로 모두 소진한 이 강박증 환자는 2차 상담을 신청합니다...ㅋㅋ

1차 상담 후 프레임이 얼마나 올라왔는지를 수치적으로 매우 정확히 확인받는다!! 라는 매우 병적이고 강박적인 마음과(저는 초반에 중프진단을 받았고 확률도 높지 않아서 도저히 공백기를 그냥 보낼 수 없는 멘탈이었습니다)
2차 지침이 "공백을 더 추천하나, ~~도 있고, ~~도 있습니다"라는 방식이어서 그마저도 재회확률이 뭐가 더 높을지 강박으로 확인을 받고자 손쌤에게 상담글을 씁니다.. 또 엄청난 징징과 정신이상 상태로 글을 쓰구요..
그리고 손쌤에게 엄청나게 혼이납니다....학교다닐때 선생님, 직장에서 사수에게도 단한번도 혼난적이 없던 저라,,, 낯선 남자로부터 전화로 그렇게 크게 혼난게 솔직히 말하면 처음....이었어요. 제가 화낸적만 많았구요..(남친도 저에게 언성을 높이며 화낸적이 없...제가 승질만 냈지)
주로 혼이 난 이유는 이론 이해도가 부족한데 높은 척을 하면서 장편의 소설(상담내용 전체가 소설리스트임)인데 그걸 인정을 안하고 상담사님이 뭐라고 말해도 그럴듯하게 새로운 반박을 하고 징징대며 환불권유도 하지 말라고 함ㅋㅋ

1차 지침 후 카톡사진이 리바가 찍어준 걸로 한번 변한것을 두고 상황이 망한것이 아니냐고 정말 4번씩 물었고 모든 소설에 대해서 4번씩 질문드려서 쌤이 마지막에는 기침하시면서 샤우팅을 하셨어요ㅠㅠ 죄송..
근데 제가 이렇게 쓰는 것은 상담사님에 대한 컴플레인?이 절대 아니구요... 신박하게도 그 상담이 그동안 받았던 모든 심리상담 및 재회상담 통틀어서 정말 좋았기 때문입니다....
강박증 환자에게 여러번 그것도 쎄게 "제가 전문가잖아요" 말씀해주시니까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요...ㅋㅋ.. 저는 쌤의 확실한 표현이 너무절실했던것같습니다. 게다가 의도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강력지침을 어쩐지 저에게 먹힌 것 같습니다. 전화끊고 처음에는 화나고 원통했습니다(내돈을 이렇게 많이내고 내가 왜 혼이나지!! 똑같은거 물어볼수도있지!!). 분하기도 했구요...
근데 계속 상담내용이 머리에서 맴돌고 죄책감이 올라옵니다.. 상담사님께 죄송하다... 계속 상담내용을 생각하게 돼요.. 심지어 상담사님이 날 아직도 많이 싫어하실까? 화가풀리셨을까? 라는 생각도 꽤 많이 납니다 ㅋㅋ (물론 연애관계가 아니어서 재회생각 이런건 안나지만요 ㅋㅋ)
저는 전남친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하는 관계기 때문에 그 공간에만 가도 손이 덜덜 떨리고 약을 안먹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1차 상담 이후에도 지속이 되었었어요. 제 일을 할수가 없는 상태였죠
아무리 약을 높여도 머릿속에 정말 단 1초도 그 친구와의 재회생각을 안한적이 없었거든요? 후기읽거나 소설쓰거나. 이게 다인 일상이었는데 물론 그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상담 이후에는 생각나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재회? 안되면 어쩌지? 프레임신뢰감 어느정도지? 라는 내프 바닥의 생각에서 갑자기 "이 사람 아니어도 내 자신이 소중해" 이런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니구요(저는 그정도로 발전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좀더 제가 스스로 반성과 시간을 보낸 후에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은 내프가 워낙 낮아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 방식은 내프 하락 브레이크 및 가짜프레임?이 심겨진 느낌입니다.
손쌤의 격한 샤우팅을 듣고 나서... 쌤에 저에게 프레임바이러스?를 심은 것인지 손쌤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ㅋㅋ 강박 요소별로 설명을 드리면
(강박증 환자분들 공백기에 다들 이러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첫번째 강박, "공백기" 아 왜 스트레스 풀렸는데 재회안하지? 프레임 낮아졌나.. 하던 저에게
아침에 눈을뜨면 전남친+재회 며칠 남았고 이러던 저에게 "1차지침반응그정도면좋은거라고!!!!"라는 손쌤 목소리가 먼저생각나구요, "쌤이 화가 아직 많이 나셔서 나 싫어지셨으면 어떡하지 그만소설쓰자"이런 생각이 납니다 ㅋㅋ
자연히 전남친생각은 "지침 어기면 쌤이 더 화내실지몰라." 라고 생각하면서 덮게 되죠. 왜 수술중에 그런 거 있죠? 인공 조직 넣어놓고 진짜 조직이 자라나면 빼는 수술...ㅋㅋ 그거 생각났어요..
쌤이 자처해서 정신적 일시 대체자 가 되어주신건가 또 소설을 써봤구요.

그러다 또 하나의 강박, "리바"가 올라옵니다. 아 쟤가 리바를 만들었으면 어떡하지? 혹은 공백기동안 만들면 어떡하지? 라는 강박이 퉁 하고 올라옵니다. 손이 떨리고 카톡 목록을 뒤집니다..
그러면 또 손쌤이 생각납니다 "강박증환자들이 상황을 망치는 전형적인 짓을 또 시작하셨군요" "칼럼이랑 독수리님 후기 잘좀 읽으세요" 그리고 동시에 독수리님 후기의 구절이 떠오릅니다 "높은 프레임으로 남아 있다면, 상대방은 절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소리가 들리실겁니다" 그래그래 차곡차곡이야 차곡차곡...워워..
그러면 또 "내가 높은 프레임이 아닐 수도 있잖아" 라고 강박이 올라오겠죠? 그러면 손쌤이 또 소리를 쳐주십니다 "지침 들어가서 프레임 올라갔다고오!! 몇번을 말해요!!" 생각을 멈춥니다.

상담 이후 같은 공간에 있어도 다행히 이 생각때문에 불안증이 줄었어요(여전히 퉁 하고 마주칠까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재회의지가 아직도 너무높고, 이 친구의 프레임도 높기 때문이죠. 이럴때마다 위에 쓴 생각을 한바퀴 더 돌립니다. 나는 고프(원래 중프인데 지침 썼으니까)야 차곡차곡..).
물론 저는 아직 공백기를 반도 못 보냈고 정상인도 아닌데다 저 역시 아직 제대로 이론숙지를 많이 못했지만, 적어도 정신나간 강박 행동의 브레이크 몇 개가 생겨서 너무 감사한 기분이 들어요. 삶의 질이 좀 올라가고
무엇보다 내프를 혼자 못 올리는 사람에게 내프받침대? 같은게 생긴 기분이에요... 사실 "내프 올리기에는 운동입니다!" 같은 것도 저에게 안 와닿았거든요... ㅠㅠㅠ "운동했는데 재회하고 싶어 당장 불안한걸어떡해.." 이런 마음이었죠. 지금은 내프 하락할 상황이 되면 그 때마다 브레이크를 통해서 생각이 줄이고, 그 생각을 줄이는 방식이 습관이 되어서 확실히 삶이 나아질 것 같다는 희망이 듭니다.

물론 마지막 강박 "난 확률이 100이 아니었는데??"가 남아있습니다(확률 100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이건... 근데 아직 저는 재회도 안 됐고 2차 지침 전이어서 반응도 못 봤지만 스스로 얼마나 잘 대처하는가?에 확률이 좀 달라지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왜냐하면 공백기에 제 표정이나 행동거지가 2차 지침 결과를 바꿀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물론 제가 상담사님께 2차 지침도 1차처럼 무반응이면 어떡해요?? 계속 무반응이면 어떡해요? 어떡하죠? 라고 다다다 쏟아 냈을 때 , 확률이 100이 아니었습니다 라는 답으로 마무리 된 것이라 아직 완전히 상쾌하지 않고 강박이 남아있지만
상담사님이 그때가서 뭔가 주실?거라는 희망이 있고, 무엇보다 일단 내가 잘 버티면 확률이 올라갈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기고 있습니다.

또 상담사님은 이에 대해서도 불확실의 영역이나마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때의 지침이 그 때 가서 나오는 거구요" "아마도 이분이 아니어도 객관적 가치가 높은 분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30대인데다 대체자가 많지 않은 환경인 저에게 큰 위로 주셔서 세번째 강박도 노력하면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흔들리면 들킨다, 들키면 2차 지침때 결과가 안좋을지 몰라" 라는 생각이 드니까 정신이 바짝 납니다
(같은 환경 속에 계신 분들은 그 환경 자체가 SNS라고 생각하시면 좀 나을 것 같아요 제가 그러고 있거든요. 속으로 죽어도 겉으로 웃고, 티날 것 같으면 혼자 있을 만한 곳으로 갑니다)

적어도 2차 지침 수행기인 5월까지는 이 패턴만 생각하고 공간 내에서 사람들의 공기에 따라 일시적으로 쓰게되는 소설, 전 남친의 움직임이나 표정 하나로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다짐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내가 그 사람에게 휘둘리면 그 사람에게 다 읽힙니다. 과거 이 친구가 제 눈치 안보는 척하면서 보는데 정말 다 읽혔고, 만만해 보였거든요.
같은 공간에 계시는 분들. 자동 가능성 제시가 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소망적 오류나 자기 자신의 흔들리는 내프가 노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이 공간이 SNS다!! 라는 생각으로 저는 버팁니다. 힘든날은 혼자 쉬다 옵니다. 아니면 후기 읽어요. 현실은 소설, 아트라상이 팩트 혼자 중얼중얼 하면서요
이럴때 자신만의 강박을 이겨낼 발판을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물론 저는 제가 스스로 못 만들었습니다..)

3. 마무리
저는 뭔가 수상소감이나 득도한 사람?같은 후기는 절대 쓸수도 없고 써서도 안될만큼 진상 내담자입니다. 무엇을 생각해도 최악의 멘탈을 가지고 있죠.
이런 저같은 사람도 상담으로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자기가 최악이라고 믿는 분들, 강박이 너무 심한데 올라온 재회후기들은 너무 나보다 정상적(?)인 사람들같아서 나보다 재회확률이 높은 것 아닌지 스트레스받으시는
저와 같은 분들(저는 모든 분들의 후기를 중간 후기 재회후기까지 모아서 읽고 심지어 리바를 만들었는데 그 리바가 아트라상으로 반격하면 제가 어떻게 이기죠 라는 소설로 애프터도 썼습니다..ㅋㅋ).
나보다 더 최악이고 이상한 사람 없나 싶은 분들은 제 후기를 보시면 적어도 공백기를 버틸때는 동질감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후기 보면 공백기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한줄로 된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게 정말 쉬운게 아니잖아요.
한달의 공백기도 머리를 뜯으며 버티던 제가 지금도 물론 머리는 뜯지만 내프를 올릴수 있는 도움들을 손수현 상담사님으로부터 이번 2차 상담을 통해서 너무나도 많이 얻었습니다.

손수현쌤께 감사드립니다. 일단 지침에 대한 믿음은 처음부터 있었구요(제 불안함이 있을지언정 믿음은 100이었습니다.. 그래서 재회확률도 제맘대로 100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지만ㅋㅋ). 앞으로는 상황적 신뢰감 및 전남친 이성의 공격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미친x 맞춤 상담을 해주신점이 감사합니다... 쌤의 샤우팅 덕분에, 쌤에 대한 없던? 프레임이 생겼어요..ㅋㅋ
상대방도 쌤이 넣으신 지침대로라면(+지침 문자 그대로 느껴지게 제가 잘 행동하면) 프레임이 꽤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직접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침효과를 직접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사실 이정도 강력지침으로 프레임이 올라옵니다 할때 하나도 안와닿았거든요... 지금은 약간은 알것도 같습니다!!
하나 하나에 물론 내프가 순간 요동칠지언정 브레이크들을 생각하며 순간순간을 잘 버티고 제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잃었던 작년 겨울에 꽤 유명한 분께서 제게 위기를 이기는 것은 "결심"과 "결과" 사이의 "실천"이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실천으로 "공백기동안 사고 안 치고 1차 지침 내용대로 내프 요동 안치는(척을 잘 해내면서) 시기를 보내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만큼 정신나간 사람들 하루하루가 고통이신 분들 지금 당장은 결과를 떠올리시면 너무 괴로울테니 이 시기를 차곡차곡 버틸만한 도움들을 상담을 통해서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다들 정상인이시니 저보다 공백기도 짧으실테고 ㅠㅠㅠ).
저도 녹음파일과 손쌤에 대한 프레임ㅋㅋㅋ과 베스트후기 및 칼럼들을 매 상황에 대입하면서 순간순간을 이겨내보겠습니다.
2차 지침 후 반응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아직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그치만 저의 경우 아직 수행 시기도 아니고, 공백기에 잠시나마 제쳐놓고 예전에 정상인이었던 저 처럼 살면 2차 지침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참, SNS 관리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손쌤 화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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