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 후기 입니다 !
focusonme
2018. 02. 19
세번째 후기네요.
전 20대 중반 여자 내담자구요 재회했습니다 !
100일 조금 넘는 짦은 연애였구, 사내연애였어요.
12월 초에 헤어지고, 바로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일주일간 모든 칼럼을 다 읽고,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돼서 바로 상담 받았어요.
저는 2차 상담까지 받았는데, 1차는 이한상담사님, 한달 뒤쯤 2차는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 받구
헤어진지 두달 반정도 만에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말이 두달 반정도만이지.. 만난기간이 100일 조금 넘는데 헤어져있던 기간이 80일 가까이 되네요 ㅋㅋ
음.. 1차 이한쌤 께서는 저보고 중프저신에, 지침 따라가면 확률 100프로라고 하셨구 지침은 강력지침이였던거 같아요.
지침, 공백기 완벽히 따랐으나 상대방에게서 연락이 없어서 이한쌤에 애프터를 보냈구,
이한쌤은 초강력지침을 주셨어요.
저는 그 지침을 도저히 수행할수 없어서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두려워서가 아니라, 제 자존심상 지침을 쓸수 없었어요.. 상대방때문에 내가 이런거까지 해야돼..? 하는 맘이였어요.)
이강희쌤께 2차상담을 받게 됩니다.
강희쌤이 아트라상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확률을 불러주신다고 했는데도 저는 80~90프로 확률 불러주셨구요, 강희쌤은 고프저신이라고 하셨어요.
강희쌤은 이한쌤이 주신 초강력지침은 일단 가능성제시 한번 들어간 뒤에 상대방 반응이 안좋으면 그때 써보자 하면서
제가 받아들일수 있는 가능성제시 지침을 주셨어요.
가능성 제시 지침을 썼는데, 상대방이 그 지침에 대해 수락하는것처럼 하더니 갑자기 읽씹을 해버리더라구요.
이때 내프 와장창 무너졌지만, 상대방도 내프 100명중 100등인 사람이라 생각이 많나보다~ 하고 내버려 뒀어요.
일주일정도 뒤에 술에 엄청 취해서 전화가 왔구, 신중했어야 했지만 저도 취했어서 덜컥 재회를 해버리게 됩니다 ^^;
급하게 재회한뒤 예전과 똑같아질거 같단 느낌에, 그리고 그럴거면 상담 두번이나 받지도 않았을건데 하는 생각에
상대방에게 며칠 생각할 시간을 가진 뒤 만나기로 했고, 결국 이렇게 재회하게 됐습니당~
생각할 시간을 가진 뒤 만나기로 한 날, 상대방이 약한 이중모션을 보이더라구요.
자기도 나에게 좋은 감정이지만,
앞으로 자기는 너무 바쁠건데, 특이 여름에 더 바쁠건데 예전에 사귈때보다 더 못챙겨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된다 고 하더라구요.
그때 저는 '그렇네. 오빠가 그렇게 걱정할수도 있겠다. 우리 다시 만나는거 그렇게 급한거 아니니까 천천히 생각해.
무슨 여름일을 벌써 생각하냐,
근데 나는 예전처럼 오빠가 챙겨야하고 그런 사람이 아닌 독립적인 여성이라 오빠의 챙김따위 필요없어 ㅎㅎ'
하고 휘둘리지 않고 인정도 해주면서 제 어필도 하면서 장난스레 답했어요..ㅋㅋ 민망
다 각설하고, 저는 아트라상을 만나게 된걸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솔직히 친구들은 제가 아트라상에 거의 종교수준으로 빠져있다고 걱정하고, 괜한데 돈쓴다고 뭐라고 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감정적으로 의지할곳이 있다는게 큰 힘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 의지할 곳이 이론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인 곳이여서 제 스스로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도 안나고 믿음도 컷구요.
그리고 지침을 따르고 안따르고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지침의 효과는 정말.. 어마무시 합니다..
후기들보면 어마무시한 지침의 효과에 대해 많이 언급하시던데, 저도 역시 상대방과 재회하면서
상대방이 지침 때문에 엄청나게 맘고생하고 자연스럽게 제 프레임이 올라가게 된걸 직접 느껴보니 지침의 어마무시한 위력에 대해 알수 있었습니다
다른 내담자분들의 상대방들처럼 처음으로 연락이 닿자마자 지침에 대해서만 집착수준으로 물어보더군요..
⭐️ 또, 아트라상을 통해 제 연애의 문제점과 이때까지 내 연애를 갉아먹었던 원인 해결법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많은 내담자분들이 그렇듯이 프레임을 높여야할때와 신뢰감 높여야 할때를 잘 구분하지 못했고,
강희쌤 말을 빌려오자면 정말 창의적으로 내프가 낮은 저였고 게다가 감정기복까지 정말 심해서 감정컨트롤이 너무 힘든 총체적 난국 상태인 저였어요.
하지만 아트라상을 통해 (제가 좋아하는) 이론적인, 심리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제 스스로의 문제점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가장 힘들었던 내프 올리기와 감정컨트롤까지 이젠 어느정도 습득한거 같아요.
특히 강희쌤이 마지막 애프터에서 제가 신뢰감 높여야 할 타이밍에 전형적인 고프저신답게 프레임만 높이고 있는걸 보시고는 정말 실망이라고 하시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ㅋㅋ
이중모션 상황에서의 대처까지.. 아트라상을 몰랐다면 또다시 감정적으로 최악의 대처를 했을 저였을건데.. 또한번 아트라상을 알게되어서 너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그리고 저는 내프 100등중 100등 답게 헤어져있는 기간동안 상대방에대해 엄청나게 소설쓰고 혼자 괴로워했는데
진짜 지금생각해보면 나 혼자 뭐했냐? 하며 너무 쪽팔릴정도로 저언~~~~~혀 신경 안써도 됏더라구요 ^^
물론 상대방쪽에서도 저보다 훨씬 더 소설쓰고 있었구요 ㅋㅋ(이건 진짜 이한쌤 지침빨!)
그리고 저는 상대방이 내프가 똥내프여서 상담사님들의 예측을 깨는 일이 많았어요.
(상담사님이 연락올거라고 했는데 안오고, 지침 썻는데 반응 없고..)
그래서 아트라상에 대한 믿음도 잠깐 사라진적 있었는데,
내프가 낮으면 이렇게 생각하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너무 자책하진 마시구요
재회한 내담자로서, 상담사님들이 확률 높게 불려주셨으면 정말 확률 높은거에요! 믿어도 됩니다!
저는 상대방은 진짜 멘탈 거지여서 상담사님들이 분석을 잘 못했구나, 나는 특이케이스구나 했는데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저같은 연애 열번도 못해본 이별후폭풍에 휩싸여 객관적 판단이 힘든 연애초짜보단 수년간 축적된 이론적, 심리학적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아트라상의 분석이 더 정확한건 당연한거겠죠? ㅎㅎ
이야기가 딴데로 샛네요
암튼 저는 내프가 엄청 낮아서, 연애를 할때 상대방이 날 좋아하나? 날 언제 버릴까? 하며 스스로를 정말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였어요.
정작 상대방은 절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조금만 제 기대치에 못미치는 행동을 하면 내프가 미친듯 내려가고, 얜 날 안좋아하는게 확실하다. 하면서 제 스스로 생각해도 정신병처럼 스스로를 괴롭혔어요. 그러면서 자극적인걸 좋아해서 스스로를 정신적으로 학대하면서도 고프레임의 상대방을 놓지 못했죠.
근데 자존심은 더럽게 쎄서 전혀 티 안내다가 어느순간 한꺼번에 눈물과 함께 터지고, 그렇기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뭐지..? 싶었겟죠? ㅎㅎ
또, 저는 프레임 높은 남자를 선호하면서도 강희쌤 말로는 신뢰감 테스트가 너무 잦다고 하셨어요.
프레임 높은 남자에게 높은 신뢰도까지 바라는건 제 욕심이라며, 신뢰도 높은 남자를 원하면 이남자 버리세요. 하고 판타지스럽던 제 이성에 대한 기준을 현실으로 끌어내려 주셨어요 ㅎㅎ
이부분도 정말 감사드리는 부분이에요.
재회하고 나니, 일단 마음이 편안하구요 하하
예전에 제가 상대방때문에 힘들었던 부분들이
지금와서 보니 전혀 힘들지 않아도 됐었던 부분들임을 깨닫게 되었네요.
물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 또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죠?
그래도 전 아트라상의 내담자이니 예전처럼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프레임 신뢰감 다 깎아먹는 대신 서로를 위하 좋은 방향이 뭘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볼수 있는 짬?ㅎㅎ이 생긴거 같네요
음.. 일단 강희쌤이 지금은 신뢰감 듬뿍 줘야할때라고 하셨기 때문에 사랑을 듬뿍 주고 있구요,
저는 아무래도 고프저신이 맞나봐요 ㅋㅋ
신뢰감만 너무 주니까 괜히 불안한거 있죠? 그래서 적절히 프레임 높이는 대사들 치면서 제 나름대로 프신관리 하구있습니다 ㅎㅎ
아직 서툴지만 언젠간 고수가 되겠죵?
그리고 재회 하고나서도 저는 틈틈히 아트라상 블로그나 재회후기들 보면서 내프 관리하고 있어요.
재회 후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ㅎㅎ
원래 재회한 그날 바로 후기쓰려구 했는데
아아 인간의 간사한 마음.. 아트라상의 고마움을 잊고 상대방과 너무 잘 놀며 지냈네요 ㅎㅎ
이제서야 후기 씁니다 많이 늦진 않았쥬~? ㅎㅎ
앞으로 상대방과 문제 생겨도 저는 아트라상이 있으니 불안하지 않네요!
이한상담사님, 이강희 상담사님께 너무 감사드리구 천사 관리자님께도 감사드려요💕
아, 상담사님들에 대해 말해보자면,
재회가 너무나 간절해서 지침을 잘 지킬수 있을거 같으신 저프분들은 이한쌤께 가면 무조건 고프가 되어있을거에요 ㅎㅎ 이한쌤은 소개에 나와있듯이 말투 자체에서 엄청난 고프임이 느껴져요 ㅎㅎ 제가 고프인 남자들을 선호해서 상담전화 하는 와중에 괜히 설레구 그랬네요 ㅋㅋ
그리고 이강희 상담사님.. 정말 따스하면서도 강직한! 곧은! 바른! 분이신거 같아요.
이한쌤은 ‘ㅋ 잔말말고 내 지침을 따라 ㅎ’ 하면 거역할수 없이 자동으로 ‘넵!!’ 하게 되는 카리스마 뿜뿜한 남자주인공 느낌이였다면,
강희쌤은 세심하게 요목조목 꼼꼼하고 친절히 설명해주시면서 꾸중도 해주시고.. 상담사 되려고 태어나신분 같았어요 ㅋㅋ
두 상담 모두 만족스러웠고, 많이 의지하고 발전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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