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애정하는 이한쌤!!
이퓨리
2018. 02. 15
40일 공백기 후 1차 지침 수행 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고프저신 내담자 입니다. 저랑 상대방은 4-5개월 짧은 연애동안 동거를 하며 같은 회사에 다녔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상대방에게서 연락이 몇번 왔었지만 다 씹었어요 ㅎㅎ 답장하고 싶고 보고싶고 만나고 싶었지만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만난다는건 제가 제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제가 연애하는 동안 저프레임 행동도 많이 했지만, 상대가 만난 여자들 중 객관적 가치가 되게 높은 저였고 상대도 느꼈다시피 엄~~~청 좋아했거든요. 상대가 이렇게 잘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정도? 근데 문제는! 만나는 동안 정말 거의 3분의 2를 싸웠어요. 상대방은 스트레스에 엄청 취약하고 내프 바닥에 결혼할 나이에 상황적 스트레스는 극을 달하고 자기합리화가 강한 사람이에요. 스트레스 받으면 그 상황 자체를 회피하고 도망가는 스타일이죠. 그래서 상대방이 끝을 맺었어요. 이중모션을 엄~~청 보이면서 헤어지자 했죠. 헤어지자니 제 프레임이 남아있고 안헤어지자니 이 만남이 너무 스트레스고~ 한쌤이랑 상담받고 나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상대방 집에서 짐을 빼는거였어요. 와 그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저 짐싸다가 30분을 넘게 울었다고 할 정도로 계속 울었어요. 모든게 그대로인 그 집에서 혼자 짐싸고 있는 저를 보니 참 그냥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치만 무너질 수 없죠!! 한쌤이, 아트라상이 저에게 있는한 전 더이상 혼자 싸우는게 아니니까요 ㅎㅎ 짐뺀날 연락이 왔지만 다 씹고 40일의 공백기를 보낸 후 지침을 보냈는데!!!!! 대박 1분도 안되서 답이 오더라구요~ 연애할때 쓰던 호칭까지 쓰면서요 ㅎㅎ 그치만 매달리지 않는 이상 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연락 다 씹었어요. 그 후로 연락은 없었지만, 제가 전화를 잘못 걸어서 상대방 폰에 부재중이 남았는지 카톡이 오고 안읽씹하니까 저녁에 전화가 2번이나 왔었는데 전화온줄 몰라서 자동으로 못받게됐어요. 알고나서 좀 후회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못받게 된 상황이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해요. 전 아직 내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였고, 상대방 프레임에 아직도 허우적 거리니 휘둘릴것만 같았어요. 그 후로 아직까지 여전히 연락없고 다른여자 소개를 열심히 해달라고 하는 우리 상대방 때문에 마음이 참 그렇지만! 그래도 떨어져 있으면서 다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것 같아 너무 좋아요. 상대방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불공평했던 만남이었거든요. 우리 상대방이 만남에 있어 자기 잘못도 좀 돌아보고 반성하고 저에 대한 진심으로 소중함과 미안함이 꼭 들었으면 좋겠네요. 회피하고 도망가지 않고 잘못을 마주볼수 있는 사람이 되길 ㅎㅎ!! 한달뒤에 2차 상담을 받을 예정이지만, 지금은 상대방 생각을 좀 접고 저의 건강을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입원하고 완치가 되면 한쌤 2차 상담으로 찾아뵐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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