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으로만 알아보기 힘드실것 같네요. 사내. 커플점퍼 정도면 기억하실듯 하네요.
따로 공백기간을 정해주시진 않았지만 급조리바의 출현으로 공백기를 갖게된 내담자 입니다.


완벽한 고프저신 내담자 입니다.
1차 지침후 쿨한 답이 왔고 프레임을 높이는 요소에 바로 반응하여 급조리바를 형성한 상대입니다.
자존심발동이 된것입니다.
지침을 수행하기 전 사실 불안하기도 했고,
상대의 트라우마를 다시한번 건드리는 것에 이해가 힘들었지만 최시현 상담자님께서 잘 이해시켜 주셨고
모두 예상했던 반응이라 하셔서 조금은 편하게 생활했습니다.


그 이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죠.
그렇게나 피하던 사람이 갑자기 얼굴을 보이며 급조리바를 자랑이나 하듯 사람들에게 제 앞에서 떠들기도 하고
일부러 내 앞에서 티나게 문자하고 폰을 연신 들여다보고 하는 행동이 참 전에는 힘들었을텐데 지금은
"애쓴다....발악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이론이해가 전보다 좋아진 저의 고프행동에 그런짓도 몇번 하더니 바로 또 피하는 느낌이더군요.
지침은 제대로 먹혔다는 것이고 상담자님의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반증이죠.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소름돋을 정도로 상담자님의 말씀과 같았습니다.
애정결핍의 상대일 경우 "프레임 초기화"를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저또한 이를 가장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 자신이 상대에게 고프라는 것을 다시한번 인지시켜 주시면서 불안감은 점차 줄기 시작햇습니다.
프레임만 잃지 않으면 된다. 이말이 쉽지만 어려운 것이기에 차라리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침+공백기" 이정도만 해도 상대는 괴로워 죽습니다.
처음에 이론 이해도가 부족할 시기에는 와닿기도 않고 다른 내담자들 처럼 행동 하나하나에 내프가 요동을 쳤죠.
그래서 애프터는 1차,2차 상담 모두 일주인 안에 모두 날려버렸죠.
상대의 반응을 자주 볼 수 있는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경우입니다.


전 의심이 많은 편이라 후기를 보면서 "편한소리 하고있네" 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제가 직접 그 공백기를 겪에되니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여기에 내프상승의 요인도 있겠지만요.
처음엔 급조리바도, 리바라는것도, 모두 믿기가 함들었습니다.
어느 멀쩡한 사람이 지침으로 리바가 생길것이 예상되는 지침을 사용하고 싶겠습니까?
그래서 애프터로 정성들여 했던말 또하고 리바 확인받고 싶어서 또 물어보고. 확률 물어보고.
작은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상대의 허상 프레임에 괴로울 즈음.
공백기의 효과가 상대뿐 아니라 나에게도 나타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더 가치있는 사람이고 힘들어하고 날좋아하는건 상대인데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야하지?"
"저정도 가치없이 행동하는 상대가 왜 좋다고 하는거지?
"상황적 문제도 있으니 다신 만나지 말아야해. 다신 절대 만나지 말자."
상대와 나의 가치를 비교하게 됨으로서 내프가 급격히 상승됨을 느꼈습니다.
객관적으로 이성을 다시 찾게되었습니다.


그때,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순간순간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
회사에서도 너무나 잘지내게 되고 자연스럽게 더욱 고프고신의 모습이 되어있더군요.
"지침문자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보내지 말라"
지금의 전 의식하지 않고도 지침의 프레임을 높이는 행동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신기하더군요. 내프를 왜 올려야 하는지 도대체 어떻게 올리는건지 몰랐던 제가....
나를 사랑했던 상대가 나를 좋아하던 멋지고 당당하던 그 모습을 하고있는겁니다.


물론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도 없고 사실 이루고 싶은것도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요즘은
"니가 이런마음으로 나를 놓았구나...
프레임이 전체적으로 높지만 내가 프레임을 떨어트리는 행동으로 약간의 프레임에
크랙이 생겼고 넌 그 자신감으로 신뢰감을 빌미로 해어지자고 했구나"
"확실히 지금의 허상프레임이라 느껴지는 너의 프레임이 많이 낮아지면서 이성이 올라오게되니 힘들어도 참을수가 있구나.
너도 이런 원리로 계속 버티고 있는 거구나"
"내가 프레임을 일부러 떨어트리지 않는 이상 리바는 신경쓸 가치도 없는거구나. 오히려 고마워할 정도야.
만약 대체자가 된다 하더라도 괜찮아. 최소한 어차피 넌 죽을때까지 날 잊지 못하게 될테니"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능이 아닌 이론적으로만 상황을 생각하게 되는거죠.


사실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습니다.
남들처럼 울거나 그렇게는 못하는 성격이라 울진 않았지만 고통을 온몸으로 견디곤 했죠.
왜 올려야 하는지 모르는 내프를 강제로 올리기 위해 이것저것 다 해봤습니다.
육체적인것, 정신적인것 모두를.
칼럼과 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현재 45번째 읽고있습니다.


각자 내프가 올라오는 시점이나 전환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여러 사람들의 후기만 읽어봐도 단번에 알 수 있죠.
자신의 내프 올리는 방법을 찾기가 힘들겠지만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해보고 찾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찾을 수 있습니다.
운동도 안하고 그냥 이론이해와 자신감, 사고의 전환만으로 저는 지금 행복해졌습니다.


재회가 내손에 달렸다 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시점에 온 것 같습니다.
가만히 두고 프레임이 조금더 회복된다면(리바의 역할로 인해 나의 소중함이 더 느껴진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분명히 반응이 오겠죠.
아니면 프레임을 급격히 올려서 겁먹게 한다음 끌려오게 할수도 있구요.
저의 경우는 신뢰감은 나중입니다. "프레임 유지" 이건 이론 아시는 분들 느껴지실겁니다.


힘들고 아파서 죽을것 같은 분들은 후자를 선호하실 겁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간절했죠.
그런데 지금은 전자가 좋습니다.
왜그럴까요?
그래야 허상이 아닌 진짜 나의 고프레임으로 상대를 순수한 마음으로 자존심 발동 없이 깨끗한 상태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꾸 이성이 저를 가로막네요. 다신 만나지 말라고..
어차피 결혼할 상대가 아니면 다신 시작하지 말라고..


상대가 나에게 이별을 고할때의 심정이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역전되었구나.....
라는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쯤 메타 신뢰감 이론대로 공백기가 길어지고 나의 고프고신의 행동이 계속 상대에게 노출된다면.
신뢰감도 저절로 회복되며
최시현 상담자님의 지침해석대로 "자연스럽게 끌려오게 되어있습니다" 가 되겠죠.


이상황들, 얘기들, 모두 최시현 상담자님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사실 후기 남깁니다.
물론 지금 힘들 내담자 모두에게도 꼭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구요.
결국 나 자신이 올바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져야만 승리하거나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것.
너무나 공유하고 싶고 모든 내담자들이 빨리 이런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최시현 상담자님.
사람은 행하기 전에 습득하기 전에, 이해하기 전에는 정말 모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서 허상 프레임이 벗겨지면서 내 자신이 변한것도 있겠지만.
분명 상담자님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아요.
저에겐 일부러 자세하게 모든것을 세세하게 설명하진 않으셨죠.
전 그게 불만이었어요.
하지만 뭔가 생각이 있어서 그러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잘못된 연애로 인해 들여버린 습관들 이론공부를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해주시려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고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회의 갈망은 누그러든지 얼마되지 않아서 가끔씩은 프레임이 올라올때가 있지만
흔들리지는 않네요.
그래서 상담신청 하지않고 후기로 남깁니다.
혹여 이론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 음성상담 신청하겠습니다.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