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1차 이한상담사님, 2차 이강희 상담사님 상담 후기에요~

focusonme

내프가 너덜너덜할 정도로 만신창이라.. 마음 다잡을겸 오랜만에 후기 씁니다. 후기쓰면 맘이 편해져요~
아, 전 강희쌤이 내프 100등중에 100등이였다구 말해주셨던 여자 내담자구요 ^^ 상대방두 내프 100등중 100등~ 예~


제 상황은 일단 100일 조금 넘는 단기 연애, 사내 연애, 헤어진지는 벌써 두달반을 향해 가고 있네요..
헤어진지 5일? 만에 아트라상을 알게되어서 모든 칼럼 다 읽구 바로 음성상담 신청했어요.


1차 이한상담사님과의 상담때는 중프저신에 지침만 따라가면 확률 100프로 나왔구요
1차지침은 강력지침 이였던거 같아요
제 내프가 낮아서 이한상담사님께서 1차지침 보내고 상대방 카톡 차단하라구 하셔서
1차지침에 대한 반응은 못봤구요..
(사실 조금 후회되는 부분이에요.. 1차지침 반응은 중요치 않다지만.. 저에겐 미해결과제처럼 남아있거든요..)


지침, 공백기 모두 지켰으나 상대방에게서 어떤 반응도 오지 않아서 애프터 썼구요
애프터에서 이한상담사님이 2차 지침으로 초강력지침..을 주셨구 지침 덕에 멘탈이 부서져서
혼자 독단적인 판단하는 대신 이강희 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받게 됩니다.

이한쌤이 주신 2차 초강력 지침.. 저는 이론 이해도가 괜찮아서 머리로는 정말 이해가 갔으나..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전형적으로 이론 이해도 낮은 내담자들이 보이는 반응(상담사님이 상대방에 대해 파악을 제대로 못 하신거 같다,
상대방은 이 지침을 쓰면 반응은 커녕 날 미친년으로 보고 튕겨져나갈거다 )등의 생각이 제 뇌를 잠식했죠 ㅎㅎ

상대방이 변수 덩어리여서 이한쌤도 정말 애프터 열심히 답해주시고..
진짜 감동 많이 받았어요.. (글구 이한쌤 목소리.. 반했.. 왜 쌤이 태생부터 고프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2차 상담을 하면서 느낀건, 지침을 이해 못한채로 보내서 멘탈 부서지고 지침 어기게 될 바에,
여유가 된다면 재상담 받는것도 무척 좋은 선택인거 같아요.
상담사님의 판단을 무조건적으로 맹신하기 보단, 자기의 신념(?)을 위협(?)하는 지침을 주셔서
몹시 혼란스러울때는 독단적인 지침 어기기보다는 다른 상담사님과 상담 한번 더 받아보는걸 추천드려요.
상담사님마다 다 스타일이 다르시고 지침도 물론 다르게 주시니까요.


이강희 상담사님과의 상담에서는 일단 저는 고프저신에,
아트라상에서 제일 보수적으로 확률을 부르신다는 강희상담사님께서 낮게 봐도 80~90 정도라고 하셨어요.
강희쌤이 저처럼 창의적으로 내프가 낮을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셨죠.. ㅋㅋ 이한 상담사님께서 주신 초강력지침은 일단 제 스스로가 지침 수행이 너무 힘들고 상대방이 자존심도 세고 내프도 100명중에 100등인 신중 소심이라서
일단 가능성 제시로 상대방을 좀 풀어준 다음 반응이 안좋으면
이한상담사님께서 주신 초강력지침을 시간이 좀 지난뒤에 쓰기로 했어요.


강희쌤이 주신 1차 지침을 수행했는데.. 상대방이 하루정도 안읽길래 차단당한줄 알았는데
나중에 읽씹을 하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안그래도 낮은 제 내프는 땅굴을 파게 됩니다. 그리고 재회 포기를 결심했었어요.


제 스스로가 상대방 뿐만 아니라 아트라상에 너무 매여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하루에 몇번씩이나 시간만 나면 아트라상에 들어와서 후기 읽고, 블로그 글 몇바퀴 돌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못잊고, 혼자 비밀 작전을 짜며 상대방도 내가 그리울거야~ 난 상대방에게 고프니까~ 하며 합리화하는 상황처럼 느껴지고,
상대방은 이미 날 잊고 너무나 조용히 잘 지내고 있는것처럼 느껴졌거든요.


또 저는 확률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내프가 너무 낮고 변수가 너무나 커서
2차 상담까지 부담이 들지만 받았는데,,
상대방이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들을 보이니.. 당연히 보상심리 올라오고 내프가 박살날 수 밖에 없었죠.
옆에서 친구들이 어떤 얘기를 해도 아트라상에 대한 믿음은 굳건했는데..
아트라상에 대한 믿음조차 무너졌었어요.
이제 아트라상도 접고, 상대방에 대한 마음도 완벽히 접겠다. 하니까 정말 마법처럼 마음이 평온해지더라구요.


이강희 상담사님께 이제 재회 포기하겠다. 하고 애프터를 쓰고 자려고 누웠는데..
신의 장난인건지.. 다 포기를 하니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답이 왔어요.
1차 지침으로 가볍게 한번 보자~는 저의 만남을 받아들이는 답이였죠.
답이 오자 아트라상에 대한 믿음도 다시 치솟았구요 ㅋㅋ (태세전환..)


저는 이제 만나서 이중모션 견디는 일만 남았구나 싶었는데...
이 변수덩어리 상대방은 언제볼까? 는 저의 답장을 일주일째 읽씹 중이랍니다 ^ㅇ^
뭐 저보다 막장인 케이스들은 많겠지만.. 자기 상황이 제일 힘들게 느껴지잖아요? 하하
저는 상대방이 만나자고 답 했다가 읽씹을 하는 이유는 저를 가지고 노는거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상식으로는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됐거든요.
짧은 연애였지만 상대방의 인성에 대해 좋게 생각했었던 저의 판단도 다 잘못된 판단이였구나 싶고..


미해결 과제가 다시 추가됐고, 저의 멘탈은 다시 바사삭 부서져서
강희쌤에게 애프터를 상담 일주일만에 보냅니다..
‘강희쌤은 제가 상대방에게 고프고, 지침도 완벽히 들어갔다,
상대방은 저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고 신중해서 답 늦게 오고 읽씹했다고 하시겠죠..
이론은 알겠는데.. 아닌거같아요.. 저 가지고 노는거죠?’
이런식으로 보냈어요.


강희쌤은 이론 이해도도 높으시면서 왜그렇게 감정기복이 심하냐구,
저에 대한 감정소모가 너무 커서 답이 늦은거고,
남자가 여자 고프에게 연락받고 혼란스러운 흔한 상황이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해주셨어요..
(정말 정성스레 애프터가 왔어요.. 강희쌤 목소리 음성녹음해놓은거 들으면 정말 기분 좋아지고 마음이 안정이 돼요..
상담사님들 정말 괜히 상담사님들이 아니에요.. 짱짱)


일단 여기까지가 저의 상황이구..
저는 사내연애였기 때문에 회사만 가면 다잡았던 내프가 요동치구.. 원래 내프도 낮았구요..

이번에 이런 이런 상황들을 겪으면서 느꼈던 점은 모든 후기가 말하듯이
‘내프 올리기’가 정말 중요하다는걸 또다시 느꼈어요.


근데 저는 이때까지 내프 올리기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더라구요.
저는 내프를 ‘상대방도 똑같이 날 그리워 할 것이다’ 로 올렸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평온해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상대방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의미부여하고, 혼자 소설쓰고,
착각을 하더라구요. 저 스스로를 희망고문 하고 있었어요.
스스로를 희망고문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에서 말했듯이 재회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포기하게 되니까
마음이 편해졌던 거구요.

내프를 올리기 위한 ‘상대방도 똑같이 날 그리워 할 것이다’ 라는 명제부터 틀렸던 거였어요.
저의 내프는 주변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저 스스로 올려야 하는거 같아요.
내프를 올린다는게 주변 사람에 영향받지 않고 자기 스스로가 인생의 완벽한 1순위가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후기에서 종종 보이는 ‘내프를 올리니 자연스레 상대방 생각이 점점 줄더라구요.
진짜 재회가 간절했었는데 이젠 재회하든말든 신경도 안쓰이고 제 할거 하고 잘 지냅니다’ 가
제 워너비입니다.
꼭 저런말을 제가 후기로 쓰고싶어요.



사실.. 오늘 이렇게 긴 후기를 쓴 이유는 따로 있어요.
1년동안 한달 주기로 저에게 매달리며 연락해오던, 번호따여서 3일정도 만났다가
신뢰도 문제로 제가 뻥 차버린 남자가 있었어요. 저는 연락 오는것마다 족족 다 읽씹했구요.
약간 똘기있는 자존심 센 사람이였는데 계속 연락이 오길래 신기하다고 생각했었죠.


최근 연락이 또 왔길래, 프신 관리 연습 해볼겸,
저 좋다는 사람을 통해 휘청이는 내프도 잡아 볼겸 만남을 수락했어요.
이남자는 제가 만남을 수락했을 때, 제가 다시 만날 생각이 있어서 수락했다고 생각했나봐요.
하지만 저는 마음이 1도 없는 상대여서 절로 프레임 높이는 말이 슉슉 나오더라구요.
(상대방 무시하는듯한 말투, 엥? 너 만날 생각 없다, 밥이나 사줘 등..ㅋㅋ)


제 집과 좀 거리가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갔고 밥을 먹는데 전화받는다고 나가더니..
한참을 안들어오더라구요 ㅋㅋ 기다리고 있는데 설마설마하던 일이 생겼어요..

‘미안, 오늘 급한일이 있어서 먼저 갈게. 계산 하구, 다음에 맛있는거 사줄게~’
넹. 먹튀당했습니당. 하하하하하하하..


안그래도 내프 휘청이던 요즘이였는데, 왠 미친놈에게 된통 당해서 더 너덜너덜 해졌네요..
살다살다 별일 다 겪어보는 요즘이네요.. ^^ 세상에 별사람 다있습니다..

내프를 다른사람을 통해 높이려 하시다간 제 꼴이 날수도 있어요.. ^^
(이런 미친놈 만날 확률을 무척 낮겠지만.,)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여기다가 끄적입니다.. 하하.. (상담사님이랑 관리자님 목소리 듣고싶다 훌쩍..ㅠ 리자님..)


그래도 아트라상을 안지 2달 넘었고, 이론 이해도 꽤 해서 그런지 옛날같았으면 몇날 며칠 휘청였을 내프가
한두시간 정도면 다시 안정적이여 지더라구요. ㅎㅎ
아트라상에 상담하고나서 예측했던 상대방의 반응이 다 예상을 빗겨 나갔어도
아트라상에 상담받은걸 후회하진 않았던 이유는
제 스스로가 너무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게 눈에 보이고,
감정기복도 물론 아직 심하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는 거에요.


아 그리고 운동! 꼭 하세요! 최근 살면서 처음으로 꾸준히 하게된 운동이 있는데,
운동 하니까 멘탈이 좀 잡히더라구요!
자기에게 맞는 운동 찾아서 꾸준히 하는것도 내프 올리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해요!



저처럼 상담사님의 예상을 쇽쇽 빗겨가는 변수덩어리 상대방 때문에 힘드신 분들!
상대방에 휘둘리고 영향받는 하루하루가 아닌, 상대방이 없어도 충분히 살맛나는 하루하루를 보낼수 있게
스스로를, 자기의 삶을 더 사랑해보도록 노력해봅시다!


저는 이제 상대방과 재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고 제 스스로에게 좋은 것만 주려구요.
상대방 프사 하루에 몇 번씩 확인하며 바뀐게 있으면 혼자 의미부여하고 소설쓰고 착각하고..
이제는 그짓거리도 지긋지긋해서 안하려구요. 더 이상 애쓰지 않으려구요.


물론 인간이니까 중간에 실수할수도 있죠.
하지만 실수했을 때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이해하고 보듬어줘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마땅한건 제 자신이니까요.


나를 뻥 차버린 사람을 통해 내 삶을 발전시킬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 것..
이렇게 보면 차인것도 마냥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겠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엔 휘청이는 내프가 아닌 행복이 넘치는 마음으로 후기 쓰고 싶네요 ^^ 다들 파이팅!


p.s 1) 이한상담사님! 2차로 보내주신 초강력지침.. 쓰게 된다면 메일 보낼게요!
저프이신분들~~ 이한쌤한테 상담받으면 무조건 고프됩니당~~ 상담사님 목소리 제 이상형이세요 홍홍

2) 강희상담사님... 너무나 좋았던 상담으로 안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내프 낮아서 일부러 상황 좋게 말씀해주신거 아니죠..? (또 의심병 발동..)
상담사님 말만 믿고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잘 지내볼게요! 2차 애프터로 뵈요!

3) 관리자님.. 진짜 짧게 통화 했는데 왤케 관리자님의 사투리가 그리울까요 ㅠㅠ
메일로 찡찡거릴때마다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ㅠ♡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