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짝사랑 상담 후기
poring
2018. 02. 08
안녕하세요^^ 20중반에 들어선 모쏠남입니다
뭔가 결과를 내놓고 후기를 쓰고 싶지만 그래도 상담도 받았는데 후기는 써놓는게 서로 좋을 거 같아서 남겨놔요.
사실 아트라상을 안지는 좀 되었지만, 그 동안 심각하게 상담을 받아볼 생각은 안해봤어요
제 취미생활하고, 공부한다고 정신이 없었거든요. 물론 핑계입니다 ^^
제 이성과의 관계, 연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슬쩍 무시하고 살았던거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는동안 먼저 다가와주는 사람들이 있긴 했어서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었나봐요.
사실 제가 자체의 문제가 심각한거지 상황자체가 다른 분들 사연처럼 너무 힘들고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상하게 상담신청한 날 이후부터 밥맛도 죽이고, 잠도 잘자고 그렇네요 ㅋㅋ
여튼 상담을 신청해놓고 사연을 작성하는데 대체 난 뭐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엄청 반성되더라구요
받아놓은 이론을 읽어보고 칼럼을 읽고, 사연을 작성하니까 상담을 안받아도 뭘 지금까지 잘못했는지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피부로 다가오더군요.
사실 상담사님과 통화를 하기전부터 이론을 바탕으로 저와 상대방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어요
여러가지 항목들이 있었지만 제 생각에는 역시 프레임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 같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상담을 시작하니까 상담사님이 한숨을 한번 쉬시더니 갈길이 멀다며 명치에 팩폭을 계속...
저는 저프레임인 그런 정도가 아니고 그냥 컨트롤 능력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ㅠㅠ
어렸을때부터 내향적인데다 어른들 말 잘듣는 순딩이로 커왔고,
특별히 다가오는 친구들 말고는 이성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도 없었던 점이 더해져서
아무 경험 없는 백지가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저는 '프레임 조절감각'에 대한 양치기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근데 상담사님이 말씀하신대로 공장돌리듯이 하고 싶은데 이게... 와우! 지갑사정 잘 봐가면서 조절해야겠습니다. + 숙제까지 메일로 받았습니다.(잊지 않고 보내주셔서 감사해요!)할게 많지만 그만큼 발전시킬게 많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기도 해요. 제가 시킨거는 꼬박꼬박 잘해오는 타입이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물론 제 상대방에 대한 지침도 주셨지만 제 근본적인 부분을 바꾸기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없던 친누나가 생긴 기분이었어요 ㅠㅠ 정말 맘같아서는 24시간 풀로 옆에서 잔소리 해주셨으면 좋겠네요ㅋㅋ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전화받기 전에 긴장을 좀 많이했고 버벅거렸는데 편하게 진행해주셔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한달동안의 공백기를 갖고 지침문자를 보내기로 했는데 그 때까지 제가 무사히 성장을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다음에 기왕이면 성공해서 후기 남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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