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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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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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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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현 상담사님
며칠 전 음성상담 받았던 남자 내담자입니다.
원래 후기 같은거 잘 안남기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이제 막 상담받고 1차 지침 수행 전이기도 하지만
상담사님과의 통화 녹음 내용을 20번 정도 들으니깐
상담사님이 마치 제 옆에 있어 주는 친구같은 친근함이 들기도 하고
저의 많은 질문과 똑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다 들어주셨던 점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2년 넘은 연애, 잦은 투정과 다툼, 제가 저 자세를 보인적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프레임 관리를 위해
자존심을 많이 부렸었고 마지막엔 여친을 울리는 독설까지 한 내담자입니다.
홧김에 제가 이별 통보를 했었고 카톡 전화차단까지 제가 일방적으로 했지만
그게 저한테 카운터 펀치가 되었었단 사실을 많은 칼럼과 후기를 보고 깨달았고
안그래도 높았던 그녀의 프레임이 더 높아진 상태와 저의 낮은 내프때문에 많이 힘들었었죠.

그래도 공백기동안 매달리지 않은점, 짦지 않은 연애기 때문에 프레임이 높았다고 생각하고
또한 매일 마주치는 사이라 자동 가능성 제시가 있는 상태라 프레임만 잘 관리하면 될거라
제 나름의 판단은 고프저신/확률은 최소한 90% 이상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상담에 임했습니다.

저프저신/ 확률 70%
제 예상에 비해 낮은 확률에 전 상담 처음부터 펀치를 한방 먹은듯 했습니다.
왜지?이별 후 나름 많은 칼럼과 후기를 봤다고 생각했는데 사연에서 뭔가 빠트린게 있나? 실수한게 있나?
라는 패닉이 있었지만 5분정도만에 납득이 되더라구요.

예상은 했지만 전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 남자 유형이였습니다.
낮은 내프, 자존심 강한 사람이죠.
제가 얼마나 그녀를 힘들게 했을까?란 생각에 미안함과 제 성격을 받아준 상대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에도
마음속으론 '재회가 확률이 낮다면 상대가 매달리는 모습이라도 보고싶다'라는
자존심이 또 발생한 나쁜 내담자죠 (나쁘다기 보단 못됐다가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ㅠ)

그녀 또한 저만큼 낮은 내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애기도 해주셨습니다.
소위 말하는 끼리끼리 만난거죠. 서로 많이 달랐다고 생각했는데 우린 비슷한 점이 있었나봐요.

항상 마주보며 미소 짓던때가 있었는데 이젠 서로가 마주쳐도 없는 사람 취급하는 우리의 모습
불과 한달도 안된 상황이지만 급작스런 변화를 감당하기가 힘드네요.
이 힘듬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상담을 받고 나니
뭔가 실마리를 찾은거 처럼 해답이 보일수도 있겠다른 생각이 들며 내프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근데...

아직 1차 지침을 보내기 전이긴 하지만, 상대방도 낮은 내프의 소유자인데 아무런 흔들림(?)이 없는 상태라
조금 혼란스럽네요.
저야 물론 아트라상에서 상담받은 내담자라서 상담사님이 지키라고 하는것과 많은 칼럼 후기를 보며
마음을 잡는 상황이긴 하지만 만약 제가 아트라상을 몰랐다면 상대에게 매달렸을꺼 같아요.
너가 너무 생각난다고 돌아와달라고 미안했다고 잘못했다고 말이죠.
상대가 적어도 저에게 연락 한통이라도 올줄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는 표정, 이별 직후에도 프사나 sns가 아무것도 업데이트가 안되는 점
전화나 문자 한통 없는 상대방은 그렇게 계속 저에게 프레임을 올리는 중이네요.
'그녀가 저렇게 멘탈이 강했었나?', '대체자가 생겨서 그런걸까?'
'우리의 상황적 문제와 스트레스가 이렇게까지 그녀가 냉철한 이성을 갖게 만들었나?'
'내가 하나도 생각 안날만큼 마지막에 프레임을 막장으로 떨어뜨렸나?'
란 불안감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녀도 혹시 나와 같이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고 지침하는중인가?'
이러한 우스운 생각도 해봅니다.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어요.그녀도 저의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다는 증거일테니까요.
아직도 제가 불안하다는 증거이고 내프가 아직 많이 낮다는거 같아요.
그래서 지침전엔 내프 올리기에 주력하려고 바쁘단 핑계로 안하던 운동까지 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존심이 강해서일까요? 아님 오기라도 발동된걸까요?
후기에서 보이던 말들 중
"결국 상대방과의 재회를 이루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저의 내프가 상승해서 좀 더 나은 연애,
좀 더 나은 제 자신이 되었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났을때 건강한 연애를 할 자신이 생겼습니다"
라는 후기를 남기고 싶진 않아요.
그게 건강한 인지부조화이겠지만 어쨌든 합리화잖아요.

높은 확률을 받았음에도 지침을 어긴다던지 조급함에 재회를 망쳤더라든지
그리고 나서 다음 연애를 위한 합리화 하기 싫다는 생각입니다.

70%
꽤 높아보이지만 어쨌든 100%는 아니기에
전 시현 상담사님을 믿고 저에게 주신 지침 ,행동들을 빠짐 없이 놓치지 않겠습니다.
그래야 70%가 아닌 100%가 되는거겠죠.
단기적으론 70%겠지만 계속 달라지는 제가 되어야
장기적으론 100%가 되지 않을까요?

전설적인 후기의 내담자인 최시현 상담사님
전 왠지 그 전설의 기운을 전달 받은거 같네요.
그렇다고 생각하니깐 더욱 더 자신이 생기는거 같아요.

기록적인 한파에도 많은 내담자를 위해 고생하시는 상담사님.
감기 조심하시고 늘 좋은 일만 있길 바래요.

저도 좀 더 나은 모습으로 긍정적인
다음 후기로 뵙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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