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1차후기!
랑랑
2018. 02. 05
1차 지침보내고 에프터메일 받은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어떻게 올려야하나 차일 피일 미루다가ㅠㅠ 시현 상담사님께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후기 올립니다!
저는 10년가까지 베프였던 관계를 정리하고 지난 4월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구요, 생각 외로 성격차이도 심하고, 저희 둘다여러가지 상황으로 불안하고 힘들었던 심리상태, 저의 잦은 신뢰감 테스트로 결국 12월에 이별을 하게됐어요. 초반에는 군생활이나 집안문제로 힘들어하는 그 사람 상담도해주고, 또 오랫동안 친구였기에 높은 프레임으로 시작을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전같지 않은 그사람의 모습에 실망하고 또 제 힘듦을 너무 기대려고 하는 바람에 잦은 다툼이 있었어요. 결국 그 사람이 지쳤는지 이별을 고했고 저는 저프레임으로 이별을 맞게 됩니다. 처음 일주일 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도대체 나는 어떤심리고, 헤어진 남자들은 어떤 심리인건지.. 찾아보다가 아트라상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고민 정말 많이 했어요. 저는 심리학 관련 전공을 했고, 또 관련일을 꽤 오래 해왔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의심되더라구요. 과연 재회라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저분들이 어떻게 상담을 하길래 이리 내담자가 많은 것인지, 혹시 간절한 사람들 마음 이용해서 그럴듯한 말로 사기치려는 것은 아닌지.. 게다가 저 또한 예전에 결혼을 약속했던 사람과 헤어지고(재회신청한 사람과 다른사람이에요^^;;) J******라는 타 재회사이트에서 돈만버렸던 경험이 있기에 더욱 의심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트라상의 왠만한 글들은 거희 정독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트라상만의 노하우로 체계적으로 분석하신 칼럼들을 읽으면서 뭔가 배울 것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담자가 많다는 것도, 짧은 시간안에 라포형성을 하시는 것도 '정말 보통 실력자분들이 아니시구나! '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회를 못하게되더라도 저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라는 생각으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받기전까지 그 사람 생각도 많이 나고 힘들었지만, 상담 전 필독하라고 보내주신 글 보면서 마음도 다스리고 많은 것을 공부했구요, 드디어 상담 당일! 어찌나 떨리던지 정말 ㅋㅋㅋ 최시현 상담사님 목소리! 와! 진짜 낮은 중저음의 부드러운 안정감 있는 목소리란... 역시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최시현 상담사님도 전에 저같은 내담자셨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더 믿음이 간 것 같아요. 역시나 예상대로 저는 저프. 고프로 만났다 저프로 헤어진 제 상황을 정확하게 집어내시더라구요. 제가 운전하는 도중에 받는 바람에 많이 불편하셨을텐데ㅠㅠ 이해하기 쉽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아예 가능 성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다싶었어요. 그사람도 상대적으로 프레임이 굉장히 낮은 편인데 직업특징이 크다고 하시더라구요. 군인들은 직업 특성상 강압적이고 복종해야하는 분위기라던가, 제대 후 취직 문제 등 저프일 수 밖에 없다구요. 자존감이 낮다는건 저도 느끼고 있었지만.. 상담사님 얘기들으니 정말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많이 났어요. 알면서도 왜 그렇게 매달리고 잦은 신뢰감 테스트로 힘들게 했는지.. 때로는 제가 받아주고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어야했는데, 오히려 어린애처럼 굴고, 다른분들 상담하면서 지친 감정을 그사람에게만 다 풀려했으니 ㅠㅠㅠ 밉기만 하던 그사람에게 왜이리 미안해지던지요.. 정말 현실적인 조언 많이해주셨어요. 저도 극도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기 때문에 제 자존감부터 올리라구요. 그럼 자신감도 생기고 프레임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구요. 또 외적으로 프레임이론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들, 응용질문들 (심리에 관한 고찰 이라고 할까요??? ) 자세히 다 설명해주시고 공부?!시켜주시고 ㅋㅋㅋ 제가 너무 귀찮게 해드렸는데 ㅠ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를 위해서 진심으로 해주신 조언이란 것을 알기에 감사하는 마음이 커서 내려주신 지침 지키려고 더 노력했던 것 같아요. 카톡프사관리도 열심히하고, 제일도 열심히하면서 지침 정말 열심히 지켰구요.. 1차지침도 정해진 날짜에 보냈어요. 역시나.. 읽기만하고 답은 없더라구요 ㅋㅋ 상담사님도 우려하시긴 했었어요. 조금만 자극하면 답 올텐데 문제는 그사람이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또 엄청쎄요. 그래서 화도나고 감정적으론 크게 동요될텐데 자존심때문에 답변 안할 가능성이 크다구요. 그러니 제 프레임 높이면서 조급해하지 말구 기다리자구요 ㅋ 1차지침전에 그사람과 찍은 사진들 비공개로 돌리다가 그사람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ㅠㅠ 에프터메일 아낄려고 당일에 안보내고 1차지침 보내고나서 메일 보냈거든요 ㅠㅠ 상담사님께서 실수를하긴했지만 오늘 톡보낸 것으로 프레임 올라갔고 상대방은 사진을 삭제한 줄 알았을테니 멘붕왔을 거라면서 용기주셨어요. 그사람 행동, 카톡프사 별의미 없는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도 해주셨구요^^ 별도로 안부메일까지 따로 보내주시고.. 완전 감동이였어요!!!
아직 2차지침까지 한달 남았는데요즘 친구들도 그래요. 너 좋아보인다고. 요즘 되게 밝아졌다고 ㅋㅋ 제가생각해도 진짜 헤어진거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지내고 있어요. 저도 지금까지 많은 이별을 겪어봤지만 이번처럼 이별에 잘 대처하고 잘지낸 적은 처음이인 것 같아요. 글솜씨가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나열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ㅋㅋ 2차지침때까지 제 관리 잘하면서 열심히 지내다가 2차지침보내고나서 또 후기쓰러 올게요! 최시현상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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