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수현쌤 + 강희쌤 중간 후기!!
존버
2018. 02. 05
안녕하세요, 수현쌤한테 1차 강희쌤한테 2차 상담 받았습니다.
저는, 서로 미친듯한 고프+저신 케이스 입니다.
상대방 자존감 낮고 자존심 강한 남자. 마치 공주 같은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 같았던 여자입니다.
1년 정도 연애했고, 헤어진지 1달 됐네요.
저 같은 케이스가 잘 없는 것 같아서 도움 되시라고 글 남깁니다. 제 생각정리도 하고요.
수현쌤이랑 강희쌤 두분이 제 글 보고 힘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두 분의 수많은 비추 세례에도 불구하고 아직 재회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죄송해서요.
다음 내용은 돌이켜 봤을 때 제가 실수하기도 했고, 다른 내담자 분들도 주의 하시면 좋을 것 같은 점들입니다.
1. 완전히 헤어지기 전에 상담 받거나 칼럼 공부를 하자.
저는 마지막에 몇 달을 헤어지고 잡고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때 차라리 아트라상 상담을 받았으면 좋을 것 같아요.
헤어지고 나면 다시 붙이기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여기서 공부도 많이 하고 상담을 받고 나면 연애를 어떻게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걸 미리 알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자기 잘못 절대 인정하지 말자. 내가 잘못한 점이 있더라도!!
최근에 '죄책감 이론' 칼럼을 읽었는데요, 제가 마지막에 그 사람을 잡으려고 했던 말들이 그 사람의 죄책감을 덜어주는 행동들이었더라구요. 분명히 헤어짐의 원인은 서로에게 있는 건데, 내가 잘못했고 너가 떠나가지마- 라고 했을때 상대방이 그래! 우리 잘 지내보자! 할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넌 나보다 프레임이 낮으니까 다 인정하는거구나. 나는 마음 편하게 내 프레임에 맞는 다른 사람 만나도 되겠다. 라고 생각할 거에요.
저도 마지막에 상대방이 이별을 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문의 문자로 헤어짐의 책임이 저한테 있다고 인정하는 바람에 상대방 마음을 편하게 해줬네요~
근데 우리 수현쌤의 지침을 통해서 완전한 상황의 역전?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지침문자 이후에 상대방이 내가 뭐 잘못했지?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런 점들이 여러번 상대방 말을 통해 나타나더라구요. 사실 그때 이후로 상대방이 미친듯이 자존심이 부려서 지금 힘들기도 해요. 가끔 지침문자 없이 다시 만나볼걸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해요. 근데 지침문자 없이 혹시 다시 만났다면, 저는 완전이 상대방의 갑질에 질질 끌려다니다가 프레임까지 낮추고 헤어졌을지도 몰라요.
우리 수현쌤!!!! 갓수현입니다.
3. 내적 프레임 낮은 남자는 아웃 시키는게 좋다.
지침문자의 위력. 위대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전남자친구를 잘 몰랐나보요.
저는 지침문자 받고 공백기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매달렸어요. 근데도 아직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왜냐구요? 제 전남친은 내적 프레임 바닥에 자존심은 미친듯이 세거든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면 끝 입니다. 근데 저 아직도 이 사람한테 프레임 높은여자네요. 이런 남자는 걸러야 됩니다....(^^;;)
미친듯한 자존심 부리기.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계속 되는 관종짓. 그리고 만나자고 하면 싫다고 하는 이중모션.
저는 강희쌤 없었으면 10번은 더 매달렸을지도 몰라요. 아니면 아직도 먼저 연락하고 있겠죠.
근데 저 이제 안 매달립니다. 왜냐구요? 강희쌤이랑 상담받고 저는 내적 프레임이 많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저 괜찮습니다. 크게 보면 이 사람 저한테 아직도 마음있어서 이중모션 하고 있는거고, 저 굳이 지금 당장 이 사람 안 만나도 됩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서 제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되면 이 관계가 더 긍정적으로 개선될수도 있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게 되겠죠.
저 완전히 마음 접었냐고요? 아뇨! 저 아직도 밤되면 울기도 하고 술도 먹고 그래요. 근데 저도 이대로의 만남은 안되겠다- 우리 관계는 변화가 필요하다- 그게 나부터라도 먼저 시작하자- 라는 마음이 강해지고 있어요.
강희쌤 덕분입니다! 갓강희쌤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이사람 만나봐야 똑같이 질질 끌려다니다가 귀중한 시간만 낭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부터 변하려구요.
4. 다양한 경험 하세요.
저는 정말 남자친구 생기면 그 사람에게 중심을 두는 스타일입니다.
근데요- 그러지맙시다. 우리- 저도 이제 안 그러려구요. 제가 행복해야 되잖아요?
저 이번에 헤어지고 큰마음 먹고 모임도 나가고 모르는 사람들도 보고 그랬어요.
저 이쁘다고, 인기 많으실것 같다고, 그러네요.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별로 박살난 내적 프레임 올리는데 나쁘지 않은 방법 같아요.
그리고 저 이제 운동도 새로 시작했어요~~ 다이어트도 열심히 해서, 전남친을 다시 볼 때 정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구요.
그때 다시 만날지의 키가 제 손에 있기를 바라면서요. ^^
이 후기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수현쌤과 강희쌤에게 바칩니다~~
저는 근데 다시 상담받을지도 모르죠. 근데 지금은 제가 조금이라도 바뀐 거에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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