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문서상담에서 음성상담으로)
수아SooA
2018. 01. 26
재회후기 아니고 상담후기에요
안녕하세요
문서상담을 신청했는데 엊그제 강희쌤이 전화하셔서 음성으로 돌려야 할 것 같다고 하셔서
어제 음성상담 받았습니다.
저는 2년 연애 후 헤어진지 세달째 된 고프저신 여자내담자입니다.
누구나 다 힘들겠지만 전 특히 실연에 약한 스타일이에요..
그치만 헤어지고 매달린적 없고, 연락도 안했습니다.
상담 신청 전에 칼럼이고 후기고 닥치는대로 읽었습니다. 칼럼들 중 제 가슴에 박히는 문장들이 많았어요 ㅋㅋ (칼럼/후기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강희쌤은 제 프레임,신뢰감 진단해주시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판단해주셨어요.
저프의 원인이 무엇인거같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초반에 제가 깎아먹은 행동들 때문이라고 말씀드렸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라, 단 하나라고 하셨어요
무척이나 인정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압박이 있었어요. 그당시 주변의 상황들이 너무 저를 몰아가는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남자를 닥달했죠. 그치만 저도 자존심이 쎄서 징징대지는 않았어요 남친이 느끼기엔 징징보다 더 무서웠겠지만ㅋㅋ
강희쌤이 제 사건 중 하나 읽어보시고는 소리지르셨대요.... 쓰레기라고 하셨습니다 ㅋㅋ
아무리 부담 됐어도 남자가 그 상황에서 그런말을 했으면 안되는거였다고.
사회적 지능이 너무 낮다고 사회생활 하는게 신기할정도라고 하셨지만...사실 사회생활은 그간 보고자란게 많아서 만들어진 모습으로 잘 하고있어요..ㅋㅋ회사에 다 까발리고 싶은데 너무 답답하네요
쌤이 남자의 잘못을 많이 지적해주셨어요
내프가 100등 중 100등이라며ㅋㅋ
99등도 아니고..;;
스트레스 내구성도 약하고..
여자에게 헌신하는 스타일도 아닌데 만나는동안 저한테 한 행동이나 이별 후 들려오는 얘기 들어보면 제가 그사람한테 프레임이 엄청 높다하셨어요.
초반에 진짜 저한테 올인했었던 모습이 떠올라서 전 힘들었거든요 ㅜㅜ(과거 미화..?)
근데 전 듣는내내 맘이 편치않았어요
‘내가 보는눈이 아직 이것밖에 안되는건가...’ 이런 생각 들고.. 흑흑
그리고 저보고 이 남자가 만날수 있는 최고상한가 여자라고 해주셨는데, 제 자존감을 세워주시려고 말씀하신거같은 느낌도 들정도로 의아했습니다ㅋㅋ 저한테도 이남자가 진짜 고프이긴 한가봐요..
전 처음에 사람 만날때 쉽게 만나지지가 않아요..
이 남친하고도 썸을 두달 넘게 탔었고 시작이 쉽지않았거든요ㅜㅜ 그래서 자존감낮고 내프가 낮다고 생각했는데, 쌤이 저는 내프도 낮지않고 연애할때 자존심도 부릴줄 안다하셔서 그 부분은 듣고 안심됐어요.
그래서 제 1차 지침은!!! 강력지침!!!!!
강희쌤이 신뢰감 높힐 지침 쓸 생각 전혀없다고.
이런 자극에 취약한 남자에겐 강력지침 써야한다고.. 제가 거부감 들어하면 꼭 설득해서 강력지침 쓰게 하려고 음성으로 돌리신거라고 했습니다..
다시 만나지않았으면 좋겠다하셨고 현명한 여자들은 이런 진즉 버렸을거라고..ㅋㅋ헤어지고 정말 죽을것같이 힘들었거든요.. 근데 흔들리는 제 모습 보시고 쌤은 정신 못차렸다고 저보고 더 힘들어봐야 한다고 하셔서 맴찢이였네요.. ㅋㅋ후 너무 사랑했나봐요 이런 미친연애 그만하고싶은데 저도 그간 힘들어했던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쉽게 재회하고 싶지않아요.
지침받고나선.. 멍했어요
다른 분들하고 마찬가지로 ‘이게 먹힌다고?’ 이 생각이었고. 상담받고나서 사실 생각이 많았어요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도 들었고ㅜㅜ
문자지침은 매달림/연락한적 없어서 지금 바로 보내도 되지만 지침 많이 읽어보고 생각정리 후 보내라하셨는데 저는 주말지나고 월요일 저녁에 보낼생각이에요.
카톡을 전신으로 바꾸긴했는데.. 맘에안들어요
이번주말에 카톡프사찍으러 갑니다 ㅋㅋ
끝나도 그만, 전 지침 보낼거에요!!! 솟아라 용기
강희쌤 제가 말보다는 글을써야 정리가 되는 스타일이라, 뭐 질문할때 되게 횡설수설했었던거같아요.. 음성녹음파일 한번 듣고는 제 목소리듣고 충격먹었어요 다신 듣기싫지만 반복해서 들으며 내프를 다지겠습니다. 감사해요^^
반응오면 2차상담 요청할 예정입니다..
그때 뵐게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