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말 오랜만입니다. 손수현 상담사님
유노윤호
2018. 01. 24
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상담을 받은지 1 년이 좀 넘어가네요.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 작성합니다. 늦은 만큼 잘 쓰고싶고 가능한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아마 몇몇 분들은 제 닉네임을 기억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8월쯤 손수현과 상담 후 강력지침을 써서 여자친구와 재회했었습니다.
저는 고프레임이였고 헤어지게 된 이유는 의과를 가기위해 3 년간의 재수 그리고 낙방, 툭하면 헤어지자고 말하는 습관들 때문이였죠.
고질적인 문제로 매번 프레임만 높이는 연애를 하다가 2016년 다시 헤어지게 됬고 그 해 말에 다시 한 번 상담을 받았죠.
결론적으로 전 이번에 다시 재회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한다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6월에 다시 여자친구랑 결별을 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해외에 살며, 전 의대를 준비하던 재수생이였고 여자는 부모님 가게를 도와주고 회계를 전공하던 대학생이였습니다. 저희는 4년간 연애를 했고 서로에게 고프레임이였습니다.
여자는 부모님의 사업 때문에 한국에 갑니다. 그와중에 저희는 다투고 여자는 일주일만에 리바운드를 만듭니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30살이며 콜센터직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청나게 남자친구 자랑을 하더군요... 못생겼는데 말이죠. 아마 그로인해 제가 힘들었길 바랬던 거 같습니다.
제 입장에선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는 재수생이였고 의지 할 수 있던 유일한 사람은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레임이론을 알기에 전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는 해외로 돌아옵니다. 리바운드랑 헤어지지 않은채로 말이죠.
에프터메일을 통해 손수현님께 받은 지침을 어기고 연락을 했습니다. 빌려줬던 돈을 다시 받는다는 핑계로 연락을 했고 여자는 단호했습니다. 여자가 곧 한국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이 여자가 다시 돌아오는건지 아니면 완전히 한국으로 가버리는 건지 불확실 했기 때문이였어요.
결국 만나서 약간 다투어버리고 여자는 한국으로 떠납니다. 알고보니 여자는 바보같이 다단계에 빠져서 1 학기 남은 대학까지 그만두고 한국으로 떠나버립니다. 손수현님의 말대로 다단계에 대한 환상과 헌신적인 리바운드 덕에 그럴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젠 정말 공부밖에 없어!`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서 2016 년 의대에 합격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손수현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상담을 통해 마음을 편히 먹을 수 있었고 공부도 열심히 집중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상담사님이 저에게 신뢰감을 잃었던 점은 `여자가 다단계를 포기하고 몇개월 지나지 않아 다시 제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곧 리바운드랑 헤어질거다` 였습니다. 2018 년 1 월 현재까지도 여자는 아직도 리바운드와 함께있고 아직도 다단계를 한다는 사실때문에 한동안 시무룩 했었죠... 전 모든지침을 이행했고 곧 여자가 제가 사는 곳으로 돌아올거라는 희망 때문에 심하게 삐져있었습니다.
근데 왜 갑자기 여기와서 글을 남기고 있냐구요? 최근에 여러번 제 초고프레임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7년 9월 연애기념일날 자동가능성 제시가 되어 여자는 제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국 오게되면 커피 한 잔 하자` `오늘은 한 번 쯤 내 생각 했을지 궁금하다``나한텐 의미있는 날이여서 너 생각이 많이 난다` 였습니다.
2018년 올해 또 삼일에 한 번씩 계속 문자가 오더군요. `너 꿈을 자주꾼다` `다른사람 하나도 안보고 싶은데 너만 보고싶고 너만 생각난다` `우리 꼭 보자``너희 고양이 사진좀 보내줘`...
솔찍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남자를 사귀고 있으면서 저렇게까지 문자를 보내나? 또 여자가 이런식으로 접근하니까 신뢰도 프레임도 낮아졌어요. 상담사님 말대로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리바운드는 정말 못났습니다;;; 못생기고 나이많고 콜센터직원... 여자의 프레임이 정말 말도 안되게 떨어지더군요.
제가 무언가를 잘 배우는 머리는 아닌데 프레임이론을 알고 느낀점은 `내 인생에도 지름길이 있다` 입니다. 이론을 통해 인간관계도 많이 개선하고 자존감도 높였습니다. 공부도 회화도 잘 못했는데 하면 다 되더군요.
여러번 제 프레임을 확인하고 상담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하러 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또 여자가 다단계로 실패하여 해외로 돌아오는 것은 예측하기 힘들었던 문제 같습니다. 상담사님 덕에 최근에 교회에서 만난 예쁘고 어린친구와도 교재중이고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