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재회후기
신성사랑꾼
2018. 01. 24
두괄식으로 정리하겠습니다.
결국은 두번째 재회를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많은 후기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는 조목조목 일러주셔서 저는 그냥 감사 하다는 말과 다른 내담자 분들을 위로해주는 인사만 전하려 합니다.
상담사님에게 처음 인사를 드렸던게 벌써 1년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때도 이처럼 눈이 소복히 쌓였던 날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제 현재 상황은 별로 달라진게 없네요.
다만 심적으로는 힘들지 않습니다. 물론 전혀 힘든건 아닙니다.
작년에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 투자로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견딜만하네요.
상담사님이 카운셀링을 해주신 결과라고 저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재회 이야기를 살짝 보자면 상담사님이 믿고 용기를 주셔서 지침을 약간 어겨서 재회(더 긴 공백기)는 했지만 상대와 이별을 한 상황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별한 것과 다름 없네요. 서로 이별을 고하진 않았지만 고프 저신으로 조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서 원망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 혼자였다면 상대에게 고프따위는 되지도 않았을테고 그저그런 녀석으로 잊혀졌을텐데,
상담사님 덕에 상대방의 뇌리에 분명히 각인되겠지요.
게다가 다른 소개팅 남을 제치고 저랑 2번째 재회를 했으니까요.
아무튼 저는 내일 상담사님과 4번째 상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상담을 하다보니 냉정히 보면 제 자존심도 상하고 금전적으로도 부담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상담사님이 제주도에 있는 제 친구라고 생각하고 교통비라고 생각하며 가끔 놀러가는거라고 생각해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항상 상담사님과의 수다 시간이 기다려 집니다. 물론 에프터보내고 답장기다리는 시간도 매우 즐겁습니다.
여러분들 지금 많이 힘들고 지치실겁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잠시 이별하고 계시지만 어떻게 보면 그덕분에 좋은 상담사님과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힘들게하고 있는 연인덕에 좋은 인연이 닿았다고 생각해보시고 제가 잠시 멘탈이 무너졌을때 상담사님의 메일 한통을 보고 정말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힘이 될거라고 생각되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 한 겨울에 사과나무를 보신적이 있나요?"
"열매도 잎도 하나 없이 앙상한 뼈대만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앙상한 나무도 사과나무라고 부른답니다."
"여러분, 상대방에게 매달리거나 화를 내서 사과를 조금 떨어뜨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사과나무라고 부르지 않지는 않습니다."
이 글귀를 보고 저는 정말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다른 분들이게 힘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헤어진 Level과 같은 사람은 언제라도 다시 만날수 있습니다.
재회를 바라는 내담자들에게는 어불성설일수도 있지만 그냥 제 마음가짐입니다. 그러니 재회를 원하는 분들 초조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재회를 포기하고 위로받고 다른 이성을 만나고자 하시는 분은 더 높은 Level의 사랑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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