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후기 + 넋두리
qpalzm12
2018. 01. 19
저는 1차로 하서영 쌤께 상담받고 2주일만에 손수현 쌤께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상담받고 지침보내고 남자친구가 생긴것을 알게되고 멘탈이 잠시 나갔으나 다시 찬찬히 분석 아닌 분석을 하며 소설을 쓰고있었네요. 뭔가 글로 남겨놓고 고민을 해야 추가 상담을 받을지 생각이 정리될것같아서요ㅎ
하서영쌤 상담후부터 저는 카톡프사 관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셀카아닌 남이 찍어준 사진으로 제 외적가치가 뛰어나지 않기에 크게 메리트는 없어보이지만 잘 놀러다니고 선물도 받고 데이트도 한 사진들이었어요.
그리고나서 이주일 정도 후에 손수현쌤께 지침 받고 수행합니다. 프레임도 높이고 미해결과제를 주는.. 하지만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차단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반응은 없었죠. 그리고 이틀뒤 남자친구가 생겼다는걸 제 친구로부터 듣게됩니다. 멘탈이 살짝 깨지는..
이제부터 제 분석입니다. 분석이라곤 하지만 소설이죠ㅋㅋ
연애할때도 잘 맞춰주고 기분 좋게해주는건 정말 잘합니다! 재밌게도 해주고, 외모도 창피할정돈 아니고 직업도 나쁘지 않아서 객관적가치도 떨어지지 않았고, 중간중간 다툼이 있을땐 제가 관계를 끊지는 않고 끊는게 맞을것 같은데 너가 끊을지 말지 고민해봐라.는 식으로 1년 반정도를 사귀었네요.
아주아주 큰 신뢰감을 아예 없애는 잘못을 하게되고.. 이건 음 예상하시는 잘못일텐데 그거보다 클수있어요..;;; 헤어졌다가 다시만나고 엄청 잘해줬어요. 저자세이긴 하지만 또 저는 지쳐가고 또 똑같이 끊는거에대해 고민해보라는 태도를 취합니다. 상대에게 프레임은 낮지 않지만 신로도는 아주 극악이겠죠. 그렇게 상대가 이별을 고했고 이틀정도 잡다가 그냥 저도 정리가 되다보니 되었다고 그냥 헤어지는게 낫겠다며 태세전환을 하니 상대가 잡더라구요. 전 이미 어느정도 정리도 되었고 잡고있는 상대에 매력또한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매일 헤어지는게 낫겠다는 이중모션을 취하죠. 이때 상대에게 신뢰도를 아예 지구반대편으로 보냈을것같네요. 내적프레임도 깨버리고..그렇게 일주일후 상대가 이제 인정하게되고 헤어지게되죠. 하루뒤에도 연락이 오고, 이틀뒤엔 통화도 하고 메시지도 나누고 하나.. 다 이중모션이었죠. 그리고 일주일뒤 전화가 오고, 보고싶다는 메시지도 왔고 통화도 했으나 또 이중모션이죠. 부정적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매달립니다. 미치도록..정말 미친듯이... 며칠 매달리다 쉬고, 찾아가고.. 자존심발동인것같긴하나 안좋은 말들 많이 듣죠. 저는 잡고 상대에게 공포감을 심어줬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나선 그날 밤 문자를 마지막으로.. 끝나게됩니다.
그리고 이주정도 후에 상담을 받게되었네요.
이 상황 이미 분석은 다 해주셨지만 고프는 맞는것같아요. 신뢰도는 아주 극악이겠죠. 마지막에 헤어지는 순간에도 프레임은 유지가 되나 신뢰도가 미친듯이 떨어졌겠죠. 그 후에 신뢰도 테스트나 이중모션에서도 전 이론이 없으니 처음엔 튕기다가.. 튕기니 프레임은 낮아지지않지만 자존심 발동되었을거고, 나중엔 잡기만 했죠. 제 얘기만 가득. 그러니 망했죠ㅋㅋ
지나서 보니까 이런건 자존심발동이었겠구나, 이게 이중모션이구나, 이게 프레임을 높이는 거고, 이때 내가 신뢰감을 아주 깨버렸구나.. 하는게 나름 보이네요.
그리고 헤어진지 이주~삼주후에 잘되가는 남자가 있다고도 한거로 봐서는 프레임은 모르겠으나 신뢰도를 아주 높게 갖고있는 친구겠죠? 남자친구는? 그리고 제가 프사를 바꾸면서 이친구가 차단을 해서 봤는지 안봤는지는 모르지만 자존심발동으로 남자친구를 만나던가, 그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린것이 아닐까 판단했습니다. 소설이네요;;;소망적 사고의 오류이구요..
지침을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도 모릅니다. 차단이 되어있을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첫연애후 몇년동안 연애없이 지내던 이 친구가 헤어진지 얼마안되어서 소개팅을 하거나 새 남자를 만난다는것 자체가 저로 파생되는 외로움이나 힘듦이 있다는거로 생각이 되어서 내가 생각이 안나지는 않겠다. 분명 저 남자랑 만나면서도 생각이 날것이다. 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저 남자가 정말 좋은 사람일수도 있고, 저보다 외적으로 뛰어날수도 있고, 상대가 의리와 믿음을 중시하다보니 사귀는동안엔 저에게 연락을 안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하니 힘들긴해요...
그래서 이 판단들에 확신을 갖고싶어서 추가상담을 고민중이에요. 그 남자친구에 대한 정보만 좀 더 있다면, 둘이 어떻게 만나는지, 상대의 얼굴이라도 이름이라도 안다면 바로 상담을 신청할것같은데 직업과 나이만 가늠할수 있어서... 망설여지네요.
다음주부턴 운동하고, 일도 열심히 하면서 내프를 다질겁니다!!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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