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 애프터 메일을 드리고 답을 받았어요~ 결국은 안되는 확률 3,40프로에 들어갔네요~ 하지만 그냥 할거 다해봤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련은 남지만 마음은 편합니다.

4개월정도 되었는데 이 4개월을 혹시나 혹시나 진짜 다시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계속 기다리며 보냈어요~ 근데 마지막 가능성제시까지 다하고도 반응이 없는 상대를 보니 이제 진짜 접어야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전히 마음은 아프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무뎌졌고, 눈물도 가끔은 나지만 처음처럼 펑펑울진 않네요.

아무에게도 이런 상담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어제 남사친한테도 상담이야기는 하지 않고 문자내용같은걸 알려줬더니 그게 최선인거 같다 하더라구요~ 상대방도 문자를 받은 그 순간만큼은 힘들었을거라고~ 반응이 없다는건 그걸 치우고 그냥 멀쩡히 잊으며 살고 있다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최선이었다고.

그래서 상담사님들께 감사합니다. 최선의 방법을 저에게 알려주셔서~ 비록 재회라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4개월을 어찌 버티게 된건 상담을 해서 인거 같아요.

장기연애로 인해 새로운 이성에 더 관심이 가게 되었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ㅎㅎ 그게 상황적변수인가보죠. 여전히 마음은 아프지만 상담하고 한것에 후회는 없어요. 공항가는길인데 이번엔 정말 다 잊고 우선은 좀 쉬고 와야할것 같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이강희상담사님 관리자님 다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