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안녕하세요 이강희상담사님! 재회했네요^^

그림자놀이

3월에 상담받고 4월에 에프터메일 1번쓰고 그 이후로 연락을 안했네요.
2번째 에프터메일은 복수로 쓴다고 했는데 사실 모든 것이 끝나고 나서는 아무 감정이 남아 있질 않아서 귀찮아졌어요. 완전한 타인인 셈이죠. 그래서 참 행복해요^^ 결국 애정이든 애증이든 감정이란 것이 있는 순간 그 감정의 노예는 결국 자신이니깐요.

어쨋든 그래서 굳이 2번째 에프터메일은 어쩔지 모르겠지만 킵해두기로 하고 약속드린 후기는 언제 올릴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사실 완벽주의자 성격상 완벽한 해피엔딩이 되면 올리고 싶었지만 분명 그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하기까지 아트라상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우선 재회후기를 올리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사실 지금까지 아트라상의 프레임과 신뢰감 이론을 바탕으로는 했지만 약간은 제맘대로 해와서 앞으로를 위해 재점검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했고요.

사설이 길었네요.

여튼 B와 재회했습니다.^^

후기를 참고하실 분들을 위해 상황 설명을 하자면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지낸지 4~5개월정도 된 롱디 연상연하(꽤 차이나는)커플이었어요. 상황적 신뢰감(장거리+남자의 개인적 상황)으로 헤어짐을 통보받고 멘붕상태로 검색에 검색을 하다 여기에 와서 상담받았죠. 초고프저신.. 저신은 저 때문이 아니고.. 결국 프레임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죠. (상담은 A라는 사람을 정리차원으로 받았고요. 그래서 지침은 A것만 받았고 B는 상황적 설명만 들었어요.)

상담 이후에 그냥 프레임 연습 할 겸 소개팅도 하고 모임도 나가며 사람 만나고 그랬어요. 프레임 이론은 확실합니다. 원래 기질도 고프인데 이론까지 알고 있으니 프레임을 무한대로 올릴 수도 있더군요 ㅋ 근데 정말 신기한 것은 그게 먹혀요. 다들 그렇게 보더라고요. 비단 남녀 관계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인간 관계에도 적용됩니다. 덕분에 오만군데에서 고프로 누리며 살고 있어요. 고스펙의 소개팅남들도 매달리고 모임에서도 제일 괜찮은 사람이 관심 표하고.. 그래도 다 눈에 안차고 있다가 C라는 사람과 좀 길게 썸타게 됐어요.

C라는 사람은 타고난 프레임 관리쟁이였어요. 이론을 몰랐다면 허우적댔을 것 같아요. 약간.. 나쁜남자 스타일? 자의로 그러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거의 연애도 길게 했던데 들어보면 여자들이 너무 다 받아주며 만난 것 같더라고요. 그 정도로 이 남자의 매력에 빠져서 였을지도 모르죠. 사실 시작부터 한계가 보였으나 매력있으니 저도 만났겠죠.

그러는 중에 지침대로 sns관리도 좀 하고 그러니 B의 sns도 움찔은 하더군요. 그렇게 미련있듯이 움찔거리더니 헤어진지 3개월째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간단한 안부인사였고 최대한 프레임을 올려야 겠다는 의지로 이론에 후기에 엄청 고민하며 답톡 하나 할 때마다 머리를 쥐어짰죠. 근데 B도 만만치않게 프레임 올려대더라고요 헐.. 그러다가 살짝 상대의 프레임을 깍는다는 것이 자존심을 긁어버려서 그렇게 차단당했습니다. 하하하... 이때 멘붕이 왔지만 다음 날 차단 풀고 카톡을 봤더군요. 그래서 그냥 냅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몇주 지나서였나? 근처에 올 일이 있으니 보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러면서 주고받은 카톡들은.. 이중모션이었습니다. 그립다 근데 사귈수 없다...(장난하나) 보고싶었다 여전히 너가 좋다 그런데 내 상황이 아직 아니다..(이게 진짜) 만나서도 손잡고 싶다 안고 싶다 등등 그러나 다시 만날 순 없다... 이중모션의 정석을 보여주더군요. 이중모션을 보이면 다 왔다고 하는데 그 당시 정말 짜증나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여튼 프레임 올려가며 적당히 대꾸해주고 그가 보기엔 저 역시 이중모션으로 보일 만한 행동들을 같이 하고 있었죠. 그러다 자존심이 올라와서 그냥 친구로 지내자로 결론내렸죠.

그리고 C랑 썸타고 있었습니다. 지나와 생각해보니 그래도 C라는 사람이 있어서 그 이중모션 기간을 별 탈 없이 별 신경없이 지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C랑도 어지간히 프레임전쟁을 벌였는데 가끔은 제가 졌습니다.. 그래도 C입장에서도 제 프레임이 높았기에 평생 하지도 않았었던 사과도 하고 그러더군요.

여튼 여기 신경쓰느라 B는 냅두고 있었더니 알아서 프레임이 올라갔나봅니다. 다시 사귀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는데.. 결혼시기에 대한 의견이 안 맞아서 걍 친구로 지내자고 했죠. 그렇게 친구도 연인도 아닌 사이로 지내고 몇번 또 보고 그러다가 B가 초강수를 두더군요. 다시 만날 것 아니면 만나지 말자고. 친구로 못 지내겠다고. (예~~) 근데 사실 이때는 정말 만나도 답없다여서 받아들였죠. 그런데 2주정도 지나니 연락하고 싶더군요. B의 프레임 역시 저에겐 여전히 높았어요. 결국 제가 먼저 연락했지만 다시 사귀자는 말은 안했죠. 제가 하면 되나요? 안되죠 ㅋ 다시 B가 말하게 해야죠 ㅋㅋ 그렇게 연락하고 만나고 하다가 마지못해 ㅋㅋ 겉보기엔 제가 받아주지라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죠. 완벽한 해피엔딩을 위한 과제가 몇가지 남아 있기에 다시금 재정비하고 마음 다질겸 아트라상을 찾아왔습니다. (참고로 C는 당연히 정리했습니다. 저는 상도덕은 지켜요 ㅋ)

연인으로 함께 한다는 것 자체로 너무 축복받을 일이고 행복한 일이긴 한데 언제 또 위기가 올지 모르니 사전에 미리미리 준비해서 다져놓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연애도 습관이라 좋다고 원래 하던대로 있으면 다시 위기가 올 수 있지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본 후기들 상담글 보니 매일 10분으로 1년을 행복하자고 하네요^^ 전 평생을 행복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쌓이는 사랑과 행복을 꾸준히 저장해두고 싶어요. 그래서 노력할거에요! 프신관리!!!

이강희상담사님께 마지막 에프터메일을 근황으로 날리기는 아까운 것 같아서 후기로 길게 감사표시겸 안부겸 인사드립니다.
상담때 하신 말씀 기억해요 B와 위기가 올 경우 자신을 찾아오라고 하셨던 말이요.
다음 과제를 클리어하면서 위기가 오면 또 오겠습니다. 그러기 전에 관리를 잘해놓는 것이 좋겠지만요!


(그리고 여자인 이상 프레임을 위한 외모관리는 필수입니다. 원래도 가꾸는 거 좋아하는 타입인데 정신을 어딘가에 쏟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운동을 꾸준히 했어요 좀 전문적으로요. 그 결과물도 무언가로 만들기도 했고요. 이것이 프레임높이기에 한 몫 했다는 건 안비밀!)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