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10월에 상담신청을 했지만 12월이 되서야 상담을 받을 수 있었던 내담자 입니다.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될까 하여 작성하는 중이에요

제가 만났던 사람은 내프가 많이 불안정한 친구였어요
항상 저에게 시비를 걸고 화를내고 자기 멋대로 굴었죠

그래서 전 제가 싫어져서 그런줄 알고 저자세를 보이기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막말을 하고 헤어짐 통보를 먼저 해버리게 되었죠

아시겠지만 당시엔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난 잘해줬는데 뭐가 문제 였는지도 모르겠었구요

그래서 전 아트라상에 상담신청을 해놓고도 일주일을 못 기다려서
댓글테러와 메일로 테러를 감행하게되죠

빨리 상담을 해달라며 화를 내기도 했고 제발 빨리해달라며 사정도 해보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담거절 당했고 강제 환불을 당했어요 대신에 약속을 하나 했어요
30일동안 아트라상에 메일과 댓글 절대 안달고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하지않고 돌아온다면 상담을 해주겠다구요

전 약속을 다 지켰어요
아무래도 제가 할수있는것 보단 정확한 판단이 더 필요했으니까요

처음에 미쳐있었던 제가 어떻게 버틸수있었을까요?

먼저 스스로를 챙겨야겠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그동안 못했거나 생각만했던 하고 싶은걸 다 했어요

내프를 쌓는거죠 다른 후기들 보면 뭐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억지로 하지마세요 저도 운동도 해봤지만
이건 뭐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것도 아니고 힘만들고 뭐하는지도 모르더라구요

그냥 해보고 싶었던 취미들 망설였지만 못했던 것 들
한번 해볼까? 생각만 했던것들 다 하는 겁니다.

시간이 너무너무 빨리가고 즐겁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모습으로 점점 돌아오기 시작하니까

아트라상 칼럼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당시엔 왠지 모르겠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던게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그 후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상담인 만큼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상담사님 판단도 정확했구요
제 케이스 같은경우엔 절대적으로 공백기가 필요했던 상황이었기에
처음에 감정적인 모습들로는 절대로 공백기를 지킬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하셔서 상담 유예기간을 30일을 주신거였죠

그렇게 상담이 끝난 후 1차 지침을 받았습니다. 추가 지침이 없었어요

1차 지침 가능성제시 보낸 후 무 반응이었어요
답답해서 전 시키지도 않은 일주일뒤에 전화를 걸었어요 지침을 어긴거죠

전화를 바로 받더라구요 긍정도 부정도 아닌 통화내용들
어찌 보면 이중모션일수도 있겠네요 통화를 하고 나니 왜 추가지침을 안주셨는지 알겠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그리고 제가 판단한 내용들이 맞는지 검사받으려고 1차 에프터메일을 보낸상태구요
아마 2차 에프터 메일은 안써도 될 것 같아요

이미 프레임은 있고 신뢰감문제
상대방이 자존심발동이 낮아질때까지 프레임관리를 하다가
천천히 다가가면 되는거죠 엄청 간단한데 처음에는 왜그렇게 어렵게 생각했나 싶네요

여기서 상대방이 전화를 바로 받았던 이유가 뭘까요?
1차지침? 아니요 전 공백기라고 생각해요
지침이야 필요한 타이밍에 보내는거고 제가 이별후 얼마 안되서 지침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었다면 그냥 씹혔을겁니다.

상담을 받은후 느낀게
마법 처럼 지침만으로 재회가 되는게 아니라
프레임의 문제라면 프레임 획득이 중요한거고
신뢰감의 문제라면 신뢰감을 회복하는게 중요한거죠

그걸 도와주고 어필할수있는게 지침이라고 생각해요

상담을 기다리는 분들과 공백기를 갖는 중이신분들 정말 힘드신거 알아요
기다리는 동안 뭐가 문제였는지 공백기동안 내가 얻을수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공백기 또한 재회의 과정입니다.

제가 글을 잘 적는 편은 아니지만

이별 후 많이 힘들어하시는 분들과
상담없이 글만 읽고 재회할수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기 작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