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이한쌤 상담- 1차 지침 후 재회

http://www.atrasan.co.kr/m/board_skin/board_view.asp?bbs_code=7&idx=8414&page=

저의 미션은 삼주 공백기를 가진 후 1차지침을 수행하는것이었습니다. 장기연애여서 서로 고프지만 저는 내적프레임이 땅속끝까지 내려가는 막장 상황이었습니다.

공백기동안 큰 소설을 쓰지않고 견딜 수 있었던 힘은 칼럼과 후기, 모임이었습니다. 또한, 내프가 단단해질 때까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오지않아서 더 다행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남친의 연락이 안오는 것을 보면서 더 악착같이 지침을 쓰고싶었습니다!!!!! 너 당해봐라
(제가 썸남이있는줄알고 연락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여 자기가 방해하는거 같았데요)

드디어 그날이 왔고 지침을 토씨하나 안빼고 그대로 보냈습니다.(쌤이 내프가 너무 낮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한거같다고 하실정도로 저는 최악이었어요)
저는 상대방에게 덕담 정도가 오겠지 하고 예상했습니다. 보내고 아무일없다는 듯이 드라마 삼매경에 빠져서 보고 자려고 하는데 전화가 막 오는 거에요... 보낸지 족히 두시간은 넘었었는데 그 두시간 동안 전화에 톡을 안보니 차단한줄알고 문자를보냈더라구요. 전 계속 안받았어요. 그런데 정말 간곡한 부탁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랑한다 보고싶다가 아니면 받아주지말라고 하셨었는데 흑,

사귈때 상대방의 눈물을 본적이 거의 없었는데 헤어질 때, 이번에 전화할 때 많이 울더군요.
그래도 이중모션의 행동을 취하길래 저도 치고 빠졌죠 그러냐면서ㅋㅋ 저는원래 눈물이 진짜많은편이라 울다웃으면서 대했어요.
잘 살꺼라고 잘지내라고 쿨한 말도 하고 ... 힘들었어요 쿨한척은 정말 저랑 안맞거든요 ㅋㅋ

여차저차해서 한 두시간 통화했네요.
지침에대해서 오만가지생각이 다들었데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얘처럼 날 사랑해주는사람이있을까? 놓치면 후회하지않을까? 혹은 반대로 얘한테 준 사랑을 내가 다른사람에게도 이만큼쏟을수있을까? 지금 자기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생각만해도 귀찮았데요 ㅋㅋ뭐 별별생각을 다했다네요.

지침은 정말 의심에 여지가없었어요.
지침을 의심하지마세요. 저는 지침을 보고 처음엔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못보내겠다고 생각했어요. 괜히 끝날것 같고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해가되고 두려움은 잠시더라구요. 전송버튼 누르는 단계가 힘들지 보내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편안해집니다.

저처럼 내프가 막장막장인분들은 노력진짜 많이하셔야해요!!!! 정말로요! 순간순간이 고비일것이고 연락하고싶으실거에요. 참으시면 웃는날이 옵니다.

남자친구는 지침을 보고 평소의 저와 달라서 놀랐대요. (남자친구 머리속에 기억된 제 모습과 달리 예상을 깬 말과 행동들이었으니깐요. )

sns관리는 별거없었습니다.
그냥 잘다니는척 이쁜척 잘먹으러다니는척 하면 동요하는거같아요. 저는 시간이 별로없어서 친구들에게 부탁했어요. 이쁜카페 나 전시회 사진 같은 사진을 받아서 올리기도했어요.
그걸보면서 제가 썸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대요.

지침 후 통화에서 제가 그 근처 갈일이있다고 하니 밥먹자고 하는거에요. 얘 지금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났어요. 만나서 엄청 흔들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만났죠. 차분하면서 쿨하게 만났습니다.
평소처럼 밥 먹고 카페를 갔어요. 넘어올거같은데 참고있는게 보여서 너무 속이 타들어가더라구요.... 결국 헤어질라고 하는데 저의 눈물은 또 터졌어요. 흔들겠다는 패기는 어디로 갔는지 ㅋㅋ그걸 보는 상대방도 힘들어하고 얘기 좀 더 하고갈까? 이러길래 자기도 잘모르겠다고 그냥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조용한대로 가서 얘기를 했어요 .
저를 남이 가지는걸 생각하기도 싫대요. 자기가 너무이기적인거같다. 그러면서도 제가 소중해서 자기 행동으로인해 너가 상처받고 추 후 내가 널 버리게되면 어떻해라는 캬소리를 지껄이는거죠. 뭔 이상한 소리냐고 속으로는 날뛰고있는데 겉으론 평온한척했어요. 이중모션인거죠 확마 진짜!!

결정타를 날렸죠.
나 오늘 진짜 마지막으로 나온거고 오빠가 결정해야한다고 다시 사귈껀지 이대로 끝낼껀지 어중간한거 싫다고 어중간해서 더 미련스럽고 그리운거같다고 뭐 저 나름대로 강약조절한거같아요.

결국 상대방이 다시 사귀자고 했고 저도 응했어요.

그런데 무언가 찜찜하고 같은 연애가 반복될거같은 불길한 느낌이 스물스물 들더랍니다... 연락은 오는데 하나도 반갑지가않았어요. 처음에 이느낌이 내가 이사람이 그리우니 나는 이사람을 많이 좋아하는구나 라고 착각을 했나? 싶은거죠...
그런데 그게아니고 불안했던거같아요.

신뢰감이 걸렸어요. 왜냐면 이한쌤이 헤어진 이유를 알수 없고 과거의연애에 대한 반성없이 돌아오게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거라고 하셨거든요.
그렇기때문에 완벽한 재회가 되려면 이부분을 해결해야한다고 생각을 해서 이한쌤께 상황설명을 하고 조언을 얻으려고 에프터메일을 했는데 왠걸제가 보낸 워드 파일이 안열려서 결국 제가 해결해야했어요... 이미 사귀기로 한 상태여서 시간을 지체하면 얼렁뚱땅 넘어갈것같았거든요!

감정적인 모습 보이지않고 부드럽게 얘기했어요.
신뢰감에대한 얘기를
“모든일엔 시작이있으면 끝이있다. 언젠가 헤어질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지만 시작부터 언젠가는 헤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내가 널 힘들게 하면 어떻하지? 등의 생각으로 만나지는 않는다 . 서로 소중함을 알았고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으면 변화된 모습없이는 다시 똑같은 연애를 되풀이할 것이고 그것이 곧 우리가 최악의 헤어짐을 맞이하는 길이될것이라고 오빠가 이부분에서 신뢰감을 내게 줄수없다면 다시 시작하기 어려울수있다고 미래가 없는곳에 내 시간 돈 감정을 쏟고싶지않다고 오빠가 변화할 차례라고 했죠.”

그리고 답장이왔죠.
“나는 너에게 너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너에게 충분한 답변이 아니였구나, 노력 정말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 하지만 본능이 한번씩 나올수도있으니깐 그럴땐 너가 내게 표정이든 말로든 표현을 해주라고 노력많이하겠다” 라고 왔습니다.

결국 서로 잘해보자 , 다시시작하는거 이왕이면 현명하게 어떻게하면 우리가 더 잘만날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불안했지만 공백기를 통해 생각도 깊어졌습니다. 결국 다시 만났고 중간에 저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이 생겼었고 그랬기에 조금 편하게 공백기를 편하게 보냈던거같습니다(힘들기도 엄청 힘들었습니다) 상대방에게도 술먹고 좋아한다고 누가 전화가 왔다했는데 더 짜증났데여 (오히려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이있었기에 제가 더 그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얘기듣고 웃겨죽는줄 알았네요 ㅋㅋ

하루에 한번씩 웹툰 보는것 처럼 후기확인하고 캡쳐해놓고 그랬습니다.
원래 헤어질때 사진들 안내린다고 그랬는데 sns 사진도 다내리니깐 불안했나봐요 하지도않으면서 아이디 만들어가지고 확인해봤다고 하더라구요.

에프터 메일 두개 남겨놨으니 힘들때 쓰려합니다

한달의 공백기였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알았고 저또한 남자친구에게 전 과 달리 지금은 나에게 주는 사랑의 크기를 의심하지않는다고 했습니다 .
크기와 그 깊이는 제가 확인을했거든요!
지금은 처음 사귀는거처럼 남자친구가 질투도 하고 설레이게하네요. 제가 몸이 아팠는데 계속 걱정도 하고 위력이 쎄네요.

지침에 대해 계속물어보면 당당하게 얘기하는 것도 좋은거같아요. 숨기는거는 신뢰감이 떨어질수있을 거같아서ㅎㅎ 오히려 당당히 얘기를 하니 괘씸해! 이러다가도 질투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프레임과 신뢰도 관리 잘해야겠지요. 한달동안 정말 든든하게 있어주신 이한쌤과 관리자님 , 그리고 아트라상 전체 후기와 칼럼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