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다시 후기써봅니다
지난시간
2017. 12. 06
기존에 패닉이와서 모든후기를 삭제했었습니다. 오늘은 최근 느끼는바에 대해 후기로 남기려합니다.
저는 헤어진지 1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다른 연애를 한건아니고 그냥 여자들을 어떻게든 만나려 했어요. 1년동안 가만히있지는 않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려 노력했습니다. 소개팅같은 것도 여러번 해보다보니 망친 관계를 복구하려 애쓰는 것 보다는 깔끔히 포기하고 다음기회를 노리는게 더 빠르고 좋은방법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여기계신분들은 이미 망쳐진 관계를 복구하려하시는 분들이니 그에 맞는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기본중의 기본이고 이걸 모르는사람은 없는데도 모두가 하는 실수입니다. 저 또한 그렇지만요. 어디선가 읽었습니다. 그림에 색칠을 하다가 망쳤을때 그걸 성급하게 커버하려고 다른색으로 난리를 치다가는 그림을 더더욱 망치게된다구요. 이때 최선의 방법은 그림을 새로그리고 다시 색칠을 시작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게 안되니까 여기에서 글을 보고있겠죠. 그럼 차선의 방법은 일단 하던 행동을 멈추는겁니다. 그리고 다음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고 대부분이 그랬듯 이별이란 상황앞에서 패닉에 빠져 색을 덧칠하려드는데 일단 잘 모르면 모든행동을 멈추는게 최선입니다.
후기 읽다보면 무작정 소개팅나가며 자존감을 회복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소개팅 나가는것만으로 자존감 회복하시는분들 대부분은 아마 여자이실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구애하는 동물이지 구애받는 동물이 아니니까요. 전 일도 열정적으로하고 다른 여자들도 만나보며 느꼇습니다. 제 화술이나 행동들을 좀 더 매력적이게 수정해야 한다는 걸요. 다른여자를 만날때도 중요하지만 이미 헤어진 상대방을 다시 만났을때도 큰 힘이 될거라고 봅니다. 아트라상 지침... 당연히 좋습니다. 친구들과 잘 놀고 본업에 충실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를 위해 말하는 법이나 점수를 깎지않게 행동하는법 등을 배우고 이를 부자연스럽지않게 행하기 위해 다른여자와의 만남도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혹여 잘 되지않았을때도 배워나가는게 많아질거라는 생각으로요.
다른여자를 만나면서 종종 설레기도 합니다. 저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고 귀여운 친구를 보면 안설렐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그게 끝인것같더라구요. 직접 경험해보니 리바운드가 뭔지 알 것 같기도합니다. 이런감정에서 리바운드라는게 생기고 그 한계는 어떤것이구나 하고 느껴볼수있으니 글로 읽는것보다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들때문에 멘탈이 흔들리긴 하지만 좋은 밑거름이라 생각하려구요. 모두들 배워가는게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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