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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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침 실행 후.

유스

지금 남기는 글을 후기라 해야 할까요.
아직 진행 중인일이나 다른 곳에서는 털어 놓을 곳이 없고 저처럼 불안해하실 '진행중'이신 분들에게 털어 놓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후기 남깁니다.

이별 후에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별로 이성적이지 못했고 곱씹어 돌이켜 보아도 수 없이 많은 날들을 후회로 보낼 일들을 여러번 저질렀습니다.
상담사님의 도움을 받아도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서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게는 잘 지내는 척을 열심히 하고 있고, 크게는 나 자신을 위한 일들을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벌써 눈물로 이별한지는 3개월이 되어가고 마지막으로 본 것은 한달이 넘었습니다.
상황만 놓고 보면 그 친구를 제외 하고도 힘든 일들이 너무 많이 겹쳐 있어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인지
당장의 힘든 순간들 때문에 더 많이 그 친구가 그리운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수 없이 곱씹어 보아도 가장 아픈 것은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고 다른 일들이야 사실 그렇게 두렵지 않습니다.

그 친구와 마지막으로 연락 한 후 한달간 열심히 잘 지내는 척 하고 지냈습니다.
불안해 하면서 그 친구 집 앞을 찾아가기도 했지만 다행히라 할지 마주치지 않았고 볼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잘 지냈구요. 그리고 한달이 조금 지나서 첫번째 지침을 실행 했습니다.
몇일이 되었지만 아직 그 친구는 반응이 없고 그저 읽은 것 만을 확인 하엿습니다.
당장에야 그 친구가 좋은 반응이 나쁜 반응이건 그저 아무 반응이라도 있다면 지금의 마음은 좀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금새 또 안 좋아 지겠지요.
여전히 나의 마음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달리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우선 나를 위한 시간들을 가지고 상담에 따라 행동 하려고 합니다.

달리 아직 완료 되지 않은 일과 이곳에서 하는 상담에 대해 좋게 말하거나 혹은 나쁘게 말 하려고 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저와 같이 불안 속에 시간을 보내고 계실 분들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일견 다른 곳과는 다른 합리적인 가격, 체계적으로 보이는 이론과 다수의 후기.
우리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그럴 듯해 보여서 일 것 입니다.
그럴듯해 보이지 않았다 한들 어차피 스스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렸을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아마 저 같은 분들이 많으 실 것 같네요.
계속 가라앉고 있던 우리가 마지막으로 잡아 본 마지막 지푸라기 당장은 믿어 보는 것 말곤 도리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기라는 말을 할 때마다 화가 납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것도 듣기 싫구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곁에 없는데 어떻게 좋은 추억이 되며 '더' 좋은 사람을 '지금' 어떻게 떠올릴 수 있겠습니까.
여전히 불안합니다.
불안해 하지 않을 수는 없지요.
상담사님도 사람, 이 곳은 단순히 돈벌이의 수단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잡은 지푸라기 마저 스스로 끊어내지 말고 그저 믿기로 한 부분만은 끝까지 믿고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불행히도 지침과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한 믿음과 확신은 아직 없습니다.
후기들을 읽고 이론들을 읽어도 여전히 마음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담할 때 그 사람의 마음에 대한 분석은 상담 전의 겪었던 괴로운 시간과는 조금 다른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한 분석이 실제 그 사람의 마음이 아닌 추측과 착각 일 지라도 '팩트'와는 상관 없이 그냥 그런 것일 지라도.
저의 마음을 조금 더 편안하게 해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 사람을 이해하고 싶었거든요.

고작 2년, 30년을 조금 넘게 살아왔는데 그 친구와 이별 후 저는 마치 2년만 살고 죽은 것 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살고자 지푸라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지푸라기가 조금 숨통을 트이게 해 주었습니다.

그 지푸라기 놓지 마시고 불안함은 외면하시고 꼭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들 다시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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