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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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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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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후기입니다.

JEHN

먼저 저번 주에 후기 남기겠다는 말을 드렸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는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겨울에 만나 6개월 교제 후 상대방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허우적 대다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상담을 받게 된 20대 중반에 저프저신 내프까지 낮아 바닥을 기어다니는 남성 내담자입니다.

상담을 받기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연애의 XX에서 두 번의 지침을 보냈지만 카톡과 sns차단이라는 답장을 받고, 레이XX란 사이트에서 상담을 받고 멘탈까지 날리고 반쯤 포기한 상태에서 내키지 않은 지침을 보내고 반쯤 포기해버렸습니다.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다 보니맘이 좀 나아지더라구요. 그냥 막연히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헤어져도 어차피 만날 인연은 다시 만나게 된다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글귀를 읽고 재회라는 걸 제 머릿 속에서 잊어질 때 쯤 아트라상과 오주원상담사님의 블로글을 발견하게 되어 이렇게 상담 받고 후기를 적습니다.

처음엔 프레임과 신뢰감이라는 단어가 생소했어요.. 더군다나 재회 심리학이라는 것은 여태껏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심리학이라는 게 마음을 다스리는 걸 배우다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이걸 재회에 이용을 한다고 하니 신기한 점도 있었어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칼럼과 후기를 읽었어요.. 어떨 땐 이해가 되서 저절로 감탄사를 날리고 어떤 글은 이해가 안되서 다시 읽어보기도 했어요.. 일하다가도 찾아서 읽었으니 푹 빠졌죠.. 반쯤 포기한 재회도 다시 생각이 났어요..

상담 신청을 하고 2주 전에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많이 웃어주시고 편한 말투로 제 얘기도 많이 들어주셨어요.
상대방은 내프가 막장이라는 말과 위로도 많이 해주셨죠.. 진짜 편한 아는 누나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충고를 받는 느낌이었어요.
도중 도중 한숨도 많이 쉬어 미안하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쉬실만 하시니깐 쉬시겠지.. 이렇게 망쳐놨으니 싶은 맘이었어요..
다행히 환불요청은 안해도 될 것 같지만 미미한 차이라고 하셨어요.. 30%로 정도 됐습니다. 환불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만 다행이라는 것에 느껴졌고,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으면 괜찮겠다 싶은 마음이라 확률에 대해선 맘에 두고 있진 않았어요.

그것보다 재회도 재회지만 다시는 이런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어요. 하서영 상담사님은 제 프레임에 맞게 연애 방법도 알려주시며 재회에 대한 방법을 받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게 연애 방법, 스킬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갔으면 좋다고 말씀하셨죠.
지침을 주셨는데.. 보자마자 "어우야.. 이걸?"하면서 저도 모르게 웃어버렸어요ㅋㅋ 상대방의 프레임을 확 깎아버리고, 대신 제 프레임을 높이고 질투를 유발하는 강력지침이었어요. 3개월의 공백기와 함께요.

지침을 보내는 거야 어렵지 않겠지만 그 이후에 대해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확률이 높아지거나 낮아지겠죠.. 강력지침이다 보니 고민도 많이 됐어요. 하루 정도 시간을 가진 후에 굳게 먹고 지침을 수행했어요. 아.. 1차 지침 하루 전 상대방의 카톡 프사를 봤어요. 그랬는데 프로필 사진이 안보였어요.. 아마 프로필까지 안보이도록 한 거겠죠..

했으면 벌써 했겠지 뭐가 대수냐 싶어 다음 날 하서영 상담사님의 도움으로 지침을 보내게 되었고, 저는 친구와 놀다보니 지침을 잊다가하서영 상담사님 메일을 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러면 안되지만 새벽에 상대방의 프사를 보는데 풀려있더라구요.. 보자마자 웃었어요.. 반응이 좋고 나쁨을 떠나 지침을 보낸 지 몇 시간이 지나서 저도 예상 못한 반응이라 신기했거든요. 다시 살포시 차단을 눌렀어요. 지침을 보내기 전 sns, 카톡은 물론 전화까지 차단하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 상담사님께 보고를 드렸고, 웃으시며 예상했던 반응이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이제부터 시작이겠지요..

아트라상에 오기 전 6개월간 2번의 사이트 2번의 지침 혼자서 공백기를 가지며 혼자 묻고 답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이번에 상담을 받으면서 또 느낀 점도 있구요. 이 글을 보시는 예비 내담자 분들이나 기존 내담자분들 매일 같이 칼럼과 후기를 보며
재회를 바라고 계시겠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후기를 쓰기 전 이렇게 쓸까 저렇게 쓸까 고민했는데.. 막 상담 받은 사람이 뭐라고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싶어 다음에 다시 남기기로 하고 제 느낀 점만 말씀드리려 합니다.

전에 사이트에서 상담 받을 때 들었던 말이 이별을 인정하라는 말이었어요.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싶었어요.. 재회를 바라고 상담을 받고 있는데 인정하라고 하면 끝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죠. 지금이야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자연스레 이별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 당시엔 와닿지 않았어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이거에요. 이별을 인정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어차피 인정한다고 해서 재회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요.

무슨 소리지 싶은 맘도 드실텐데 제가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해서 비유를 하자면,
비유가 이상하지만 재회를 위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죠.
게임이 끝나면 Continue? 라는 말과 함께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나 저장을 할 수 있는 게임이에요.
아마 재회를 바라시는 분들은 이걸 누르겠죠. 근데 제가 생각한 그 게임은 Continue는 없는 거 같아요.
new Game이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Reset 버튼이 있다고 생각해요.

도중에 진행이 안되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되지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 목적지까지 간다는 것에 대해 짜증도 나고 하기도 싫겠죠. 또 얼마나 시간이 다시 소모될 지 모를테니까요.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목적지에 다다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라고는 예전에 쓴 게 편해서 쓰며 목적지에 왔는데 보잘 것 없는 아이템이라면요? 지금 진행중인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그 아이템들을 버리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다가 우연히 좋은 경험자를 만나 같이 다니며 파티를 맺으며 목적지로 향하고 있어요.

이 아이템이 좋다 스킬과 스탯은 이렇게 찍는 게 좋다 조언을 들으면서요. 시간이 지날수록 저에게 맞는 좋은 아이템을 착용하며 목적지까지 가겠죠. ㅎㅎ 그러면서 다른 유저들이 말을 걸거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에 대해 묻기도 하겠죠. 저는 그럴 거라 생각해요.
저도 목적지는 재회지만 분기점을 만나거나 하면 빠른 길이나 새로운 목적지를 향할 수도 있을거에요. 내담자분들도 좋은 경험자를 만나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거에요. 예비 내담자분들 또한 목적지를 위해 여기저기 조언을 구하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 게임은 컨티뉴는 없어요. 대신 새로 시작하며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변해가는 자신을 보며 목적지로 향해가길 바랄게요.
그리고 다신 새로 게임을 시작하는 일은 없어야겠죠.

게임을 잘하고 싶어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보시고 하시잖아요? ㅎㅎ
여기 아트라상에서 많은 경험자들의 후기나 칼럼들을 읽으며 자신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참고서로 도움이 많이 되니 꼭 읽으셨으면 하네요. 저는 다시 읽고 읽고 하네요..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말이죠. 그리고 좋은 경험자를 만나게 되면 그 분이 해준 조언 들어주세요.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ㅎㅎ 꼭 그 목적지에 다다르셨으면 좋겠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잘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게임리뷰하는 거 같네요.. 제가 조리있게 글이나 말을 잘 하지 못해서 게임에 비유하긴 했는데 게임이 가벼운 느낌이라 재회에 비유한 게 맞는 건지 좀 죄송스런 맘이 드네요. 게임을 좋아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고 요즘 게임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해서 게임에 비유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이렇게 후기글을 남겨 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아직 저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좀 더 진행하고 나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꼭 다른 분들도 자신이 향하는 목적지를 향해 잘 헤쳐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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