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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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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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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상황을 어그러뜨리고 오랜만에 후기를 작성합니다.

김남길

이한상담사님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평가받기론 저는 상담받던 달에 가장 높은 프레임을 가졌던 내담자라 받았고
내적프레임은 낮다. 상대방은 정말 초저내적프레임이라고 진단받았었죠 확률은 처음엔 70%로 받았습니다.
상대방의 내적프레임이 재회의 걸림돌이 될수도 있다고 들었죠.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 리바운드가 생긴 건 이었는데 강력지침을 받았고 하필 상담과 지침 받은 직후 리바가 알고보니 헤어지기 직전부터
있었고 그일과 관련해 수많은 거짓말을 해왔단 사실을 알게 되어 모든게 무너지는 심정으로

애프터로 하소연해 복수로 지침변경 받았던 케이스 였습니다. 강력지침보다 더 강력한 초강력지침이라고 자칭 표현하겠습니다.
애프터로 지침이 통째로 바뀌는건 굉장히 예외적인 케이스로 그만큼 상담사님이 특별히 신경써준 모습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처음 받았던 3단계의 지침도 정말 감탄했고 변경된 초강력지침엔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변하고 너무나 화가나서 재회가 아닌 복수의 감정에 매몰돼 있던, 그리고 중요한 시험대비를 하고 있던 상황에 있던 저로썬 초강력지침에 의한 긴 공백기를 지키려고 하기 보다는 어차피 복수의 의미였을뿐 이라는 자기 합리화로
지침을 어기고 자의적으로 사용을 했고 공백기 또한 어긴 우를 범했습니다.

복수와 중요한 시험을 운운했지만 지나고나서 가만 생각해보면 제가 내프가 높았다면 테스트 상대라고 생각하고 차분히 지침을 지켰을 수 있는데 저에게 주어진 상황을 핑계삼을만큼 내적프레임이 낮았던거라고 말해도 할말 없습니다. 이래놓고 상담사님에게 마지막 애프터 메일에서 이거저거 자문했다가 상담사님에게 쓴소리 듣고 저도 디스하는 답장을 보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론을 잘 안다고 자부했던 제가, 정말로 가슴으로 체득했다면 내적프레임이 높았다면 지침을 어기지 않았을텐데 뭘 잘했다고 따지고 뭐라고 했는지... 상담사님이 큰 실망을 했을게 당연해 미안하기도 하고 특히 자만하며 화냈던 제 자신이 부끄럽더군요.

당시엔 홧김에 후기란에 머라머라 직격탄을 쓸까도 했다가 깨달은 뒤로 조용히 지내며 이득은 취하고자? 칼럼을 읽으며 고마움을 느겼습니다 ^^;

그렇긴 해도 제 자신을 다잡고자 그리고 이 글을 읽을 내담자를 위하여 제가 느끼는대로 솔직히 적어 보겠습니다. (우리는 무조건 칭찬만 하는 경향도 있거든요)


저는 올해 4월경 헤어지고 화도 내고 매달려보기도 하다가 안되어 타 사이트에서 재회상담을 받고 그래도 안풀려서 아트라상까지 왔습니다. 헤어졌을 당시는 카톡대화정도 오고 가다가 이별을 못받아들이니 카톡차단 당했었고 집에 찾아가서 편지를 두고 오기도 하고
찾아가기도 했고. 생쇼를 다했죠. 타사이트에서 받은 지침을 전송하니 어느정도 먹히는 듯 했는데 만남 거부 당했고
그래도 절절히 요구하고 화도 내고 집도 찾아가고 별지랄 다하니까

헤어진지 한달뒤 간신히 제대로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때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보잔 마인드로 절절하게 편지써서 매달렸고
역시나 까였지만 이때 리바의 존재를 통보 받았고 놀랐지만 저는 존중했습니다.

아이러니게도 한달간 잠수타던 애였는데 오히려 이 만남 이후로
저와 연락을 잘 주고 받았고 저에게 이중모션을 보였습니다. 헤어지잔 통보하고 겁내하던 아이가 막상 얼굴을 마주하고 제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했던것보단 편하기도 했던거겠죠. 이후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고
정확하게 리바운드 이론대로 였습니다. 잊으려고 새남자를 만났는데 오히려 전남자가 생각나더라 딱 그거겠죠. 제가 만남약속을 제안하니 바로 약속이 잡혔고 심지어 남친과의 약속이 있는데도 없다고 거짓말 할정도로 저의 프레임이 높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칼럼을 읽었고 실전가서 흔들리지 않도록 마인드확립하며 만남 자리를 갔지만 상대방이 절 좋아하는 반응에 뜻밖인지 제 낮은 내프 덕인지 술취기도 있었고 만남 미지막엔 이론대로 대처를 못했고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고 말았죠. 정말 이중모션 상황...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후 상황은 안좋게 흘러갔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전여친의 반응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어 그만 따지고 화를 내기도 하는 둥 상황을 악화시켜갔죠.

(지금은 물론 왜 이랬다저랬다 반응을 보였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때 즈음 상담을 신청하게 되는데, 하필 상담 직후 상대방의 온갖 거짓말을 알게되어 상대방 남친에게 모든 사실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제 나름의 유치한 복수를 하게 됩니다.

그후 지침을 수정받았는데 또 상황은 바뀌어서 저의 유치한 복수가 약간은 영향이 있었는지 그리고 리바운드 이론 대로인지
상대방은 리바와 헤어지고 맙니다. 이 사실을 만남을 가져서 직접 대화로 들었고 앞으로 저와의 인연도 끊고 싶단 말도 듣고
그렇게 마지막 만남을 했지만 그때 그래도 나름대로 배려한 덕분인지 다음날에도 연락이 잘 되었는데

리바와 헤어졌다는 말이 그동안 거짓말 덕분에 도저히 신뢰가 안가 제가 못믿고 집착과 추궁하는 모습을 보여서 다시 차단당하는 사태에 이릅니다.

이 일 이후 일주일 뒤 과거의 추억과 관련된 사진을 문자로 보내며 마음을 풀어 카톡차단이 풀리었는데 제 나름의 복수로는 화가 덜풀렸었고 심지어 상대방은 오히려 연끊자고 나오고. 거기다가 변경된 새 지침까지 받았던 저로썬 이대로 덮기엔 아깝고

재회라는 것은 내가 받았던 고통과 상대방이 받게 될 고통이 비슷해질 시점에 고려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침을 보내게 되었고 너무나 그동안 충격에 힘들었고 복수에 매몰되었던 저로썬 이전의 받았던 지침을 먼저 보내면서 더 고통을 줄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저는 두번의 결정적인 재회 기회가 있었습니다. 4월경 헤어지고 한달뒤 만나며 이중모션을 겪던 상황. 이론대로 대처하며 새로운 사실을 혹여 알았어도 나름의 복수를 안했다면 리바와 헤어지며 동시에 재회에 성공했을 것입니다.

두번째 기회로는 제가 자의적인 복수는 했지만 리바와 헤어지고 차단당하다 차단 풀렸을때 지침 발송 대신 마음을 풀어주고 혹은 매달려서 재회하는 방법이 있었겠죠.


첫번째 기회는 도저히 수용이 안되는 충격적인 일이라 망쳤고 두번째 기회는 자의적인 복수를 한 뒤의 일이니 재회 할수 도 있었지만 상대방이 반성도 없는 상황에 그리고 저도 화가 덜풀린 상태라 본능에 의해 재회 해봤자 저의 자존심이 풀리지 않던 상황이니 사귀고 나서 분이 안풀려 저의 틱틱거리고 과거를 크게 꾸짖는 모습에 다시 이별했을 겁니다. 아니 꾸짖지 않더라도 제가 현타가 와서 사귀고도 잠 잘땐 괴로웠겠죠


어쨋거나 저는 두번의 기회를 발로 차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대로 지침을 발송하고 가능성제시까지 했지만
상대방은 처음 지침엔 크게 영향받아 멘붕이 오는걸 캐치했지만 저에게 직접적인 연락은 없었고 이른 시기에 가능성 제시를 했는데 당연하게도 처참히 씹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은 새 대체자가 생겼죠. 올해봄에 헤어졌는데 벌써 두번의 리바네요 ㅎㅎ
저는 지금 올차단 되어있고 차단을 풀며 무슨말을 해도 바로 즉각 차단에 비공개차단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체자가 생겼는데 또 저로 하여금 자신이 흔들릴까봐 혹은 저번과 같이 무슨 복수를 당할까봐 두려움에서일지 모르죠.
그리고 지침에 대한 엄청난 자존심발동이기도 할겁니다. 이 모든게 복합적으로 작용했겠네요. 추측이지만.

다 제 잘못이고 저는 다 잊자고 한 행동인데 재밌는건 아직도 못잊고 힘들어하고 있고 상대방의 이러한 행동에 미해결과제가 발생해 끊임없이 저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지침을 잘 지켜서 돌발행동으로 인해 미해결과제가 더 많이 생기어 괴롭게 될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지침수행이라도 완벽히 했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안좋으면 적어도 상담사탓만 하며 합리화? 할수 있으니까요 ^^
돌발행동을 하면 뭐때문에 그런지 변수가 많아져서 생각이 복잡해지고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이점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과연 지침을 잘 지켰다면 재회가 됐을까? 라는 것에도 의문이 듭니다.
상대방은 정말... 태어나서 인간관계에서 처음 볼 정도로 엄청나게 낮은 유리멘탈에다가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였습니다.
이런 친구에게 초강력지침을 발송하면서 3개월의 공백을 두는게 과연 옳은 일인가 싶었어요. 내가 지켰으면 정말로 달랐을까? 보다시피 엄청난 자존심을 부리며 새로운 리바운드를 만들었죠.

그리고 과거의 일때문에 무서워서 완벽한 우주방어 올차단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복수 자체에 매몰되어 있었기 때문에 초강력지침 자체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안보냈으면 재회했어도 제가 지랄났겠죠.
다만 상담사의 입장에선 그런 감정적인 복수보다는 지침을 통해서 프레임을 올리고 상대방에게 남친이 있더라도
어느정도의 싸움이 될거라는 계산하에 주신 지침일텐데 도리어 새 리바가 생기고 자존심 발동이 너무커 연락조차 안되버리죠.


강력지침이라는게 상대방이 매달려오게 할 수 있는 마력이 있다지만 상대방의 성향과 자존심크기를 고려해서 써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반영이 된건지 의구심이 따릅니다. 상대는 정신병이 아닐까 의심될정도의 유리멘탈과 똥별난 고집이 있던 애였습니다.
낮은 내프와 애정결핍성향에 계속해서 대체자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타입인거 같구요. ( 전여친 박사학위 받아도 될만큼 공부했네요)
특히 자기합리화 실력이 예술입니다. 최소한 자기반성능력이 있다면 무조건적인 차단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대화는 하고 했을텐데
과거 서로 연애편지를 주고받을때도 보이던 부분이었어요. 자기 잘못이 아니라 오빠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는 등등.

과연 이런 점들 상대방의 성향 깊이있게 고심한 건지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공백기를 안지켜 더 꼬인게 제탓이 훨씬 크지만
받았던 지침이 공백기 석달로 풀어질 아이일지. 또 다른 리바를 끌며 질질 더 지연될바엔 그때 헤어졌을때 쇼부를 쳤어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라도 재회되면 된거잖아요 할게 아니라면.


그리고 지침 주시는 내용에 오타가 있었는데 뭐 지침은 같은게 쓰일 수 있으니 수정을 깜빡 못하셨을 수도 있고
여러사람에 애프터를 대응하다보니 혼동했을수도 있고 많이 바빠서 그러시겠지만 이런 면에서도
내담자보다 상담사가 더 잘아야 하는데, 이게 지금 분석이 제대로 된건가 의구심이 들었었죠.

물론 저도 잘못 했습니다. 상대방이 리바와 헤어졌고 만남을 가지며 이런 일들이 있다면 다시 재 애프터로 반영시켜서 상담사와 소통했어야 했는데, 이전 후기에서 리바가 헤어졌다지만 상담사도 다 그런거까지 감안해서 보낸거라 생각해야 한다고, 그런걸로 애프터 다시쓴거 후회한다길래. 그리고 말로만 헤어졌지 며칠뒤에 다시 사귈수도 있는 문제니까 저도 그냥 보낸거긴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상황이 달라진 만큼 변경된 지침을 무조건 쓰기보다는 재상담을 받던지 아무튼 뭔가 조치를 했어야 했다고 보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상황이 어느정도 일단락 된 다음에 상담 신청하시길 바라고 상담신청했을땐 돌발행동해 추가상황 만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엔 상담진행과정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그리고 만약 그런게 있다면 애프터 고작 두번 뿐이라 아깝다고 넘기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쓰시길 권장드립니다.

특히 저의 과정을 잘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편지 주거나 찾아가면 무조건 망한다는게 정설이지만 때에 따라선 득이 될수 있고 이중모션에서 어떻게 흘러가는기 이런 것들. 저는 이제야 어떨때는 되고 어떨떄는 안되고 어떨떄는 할수밖에 없는지 경험에서 느껴져요.

뭐 사소한거에 낮은 내프로 애프터 남발하라는게 아니라 카톡과 sns보며 소설갖고 말하는게 아니라 저처럼 직접적인 상황에서 달라진거에 대해선 아낌없이 반영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들의 이론과 지침이해를 위해, 다독임을 위해 기타 등등하여 애프터횟수가 두개인건 솔직히 너무 적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이론을 많이 숙지하고 상담받으라고 써있긴 하지만, 백날 이론 숙지해도 막상 상담과 지침받고 실전 수행하는건 또 다릅니다.

아무쪼록 상담사님과 내담자분들 모두 제 글에서 쪼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고
집앞에 찾아가는거, 이벤트하는거 절대 금물이란거 뼈져리게 알고 있지만 제가 상황적으로 더이상 이 아이를 신경썼다간 인생이 망할수도 있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찾아가 조용히 편지를 두고 오려고 합니다.

뭐든지 씹히고 즉각차단당하는 현상황이라면 공백기 한참 둔 뒤에 뭔가를 해야 맞지만 지금 저를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을텐데
라면집 칼럼대로 최소한 인식만은 바뀌게끔 놓아두고 정리하려구요. 일본으로 연수가 배워오겠습니다. 하는 부분에 해당되겠네요

지금 당장은 와닿지도 않고 남친도 있고 무시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제 생각이 날거라 믿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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