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상한 프레임 나라의 내담자 (2)
높은마음
2017. 11. 22
한 달 전쯤, 케이스를 마무리 한다고 후기를 썼던 건으로
이강희 상담사님과 2차 음성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http://atrasan.co.kr/board_skin/board_view.asp?idx=7195&bbs_code=7
1차부터 3차(만남제시)까지 진행해 매번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상대방의 높은 자존심과 신중함의 벽에 부딪혀 큰 진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강희상담사님은 간단한 상황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당시에는 간단해보이지 않더라구요. 여튼 여기까지만 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제 자존심도 많이 상했구요. 그렇게 미련을 떨치고 내 생활하며 약 1달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상대방의 자존심과 상황적인 변수가 어느정도 풀리고 제 프레임도 무의식속에서 훌쩍 자라났나봅니다. 어느날 뜬금없이 만나자는 제안을 해오더라구요.
애프터메일을 다 소진해 상담사님의 조언을 듣진 못했지만, 마음을 많이 비운 상태라 여유로운 자세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이래저래 연락을 주고 받다가 1차 지침 이후 거의 5개월만에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대방과 1달 연애 했는데 와.. .무려 , 5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ㅋㅋ 짧은 연애이지만, 이별 이후 상담을 받을 정도로 저에게는 꽤 매력적인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높은 프레임때문에 예쁘게 포장된 그에대한 기억들은 다시 만나 보니 과대포장이더군요 ㅋㅋ 제가 선호하는 성향을 지닌 평범한 그냥 남자더라구요. 그래서 다행히 그의 프레임에 허우적 될 일은 사라졌지만, 만남 이후의 상황이 궁금해져 2차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차 문서 상담부터 이번 케이스를 도와주신 이강희 상담사님과 2차는 음성으로 만났구요,
문서에서는 차분하고 지적인 느낌이 물씬 났다면, 음성에서 만나뵈니, 연애를 잘 아는 Hipster 같은 느낌이시더라구요 ㅋㅋㅋ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십니다 ! ^_^)
돌아보니, 1차 상담과 애프터 메일에서 예측하신대로 모든 상황이 흘러갔더라구요. 단지 상대의 신중한 성향 + 상황적인 변수때문에 시간이 좀 지체가 되었을 뿐이었구요.
2차 상담에서 이래저래 가려운 부분 북북 긁어 주시고, 제 연애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조언도 해주셔서 유익한 시간 보냈구요, 저도 음성으로 다른 느낌 받았지만 상담사님도 음성으로 저를 만나 다른 느낌 받으셨다고 하셔서 앞으로 상담은 왠만하면 음성으로 받아야겠다 라는 다짐을…. (후.. 자주뵈면 안되는데..)
어쨌든, 저는 특별히 지침 받지 않았구요, 상당히 올라온 프레임을 이용한 자율 지침(?)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상담사님이 제안해주신 큰 틀 안에서요^^
그리고 상대를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 제 어장안에요. ㅋㅋ ‘수족관에 물고기 한마리만 있으면 너무 휑하잖아요’
라고 하신 부분, 상당히 인상적이라 몇 마리 더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고기가 아니더라도 고 옆에 예쁜 자갈이나 산호 정도도 괜찮을 것 같구요.. 머 조바심 내지않고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라는 큰 뜻이겠지요.
늦게까지 상담 진행하시느라 개인적인 시간도 많이 없으실 이강희 상담사님 , 좋은 상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기억력 갑이신 관리자님도 늦게까지 메일 관리 하시던데 건강 유의하세요.
괜찮은 진전이 생기면 애프터 메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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